책 읽기 만보

스킨 인 더 게임 外

  • 입력2019-05-07 09: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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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기 만보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스킨 인 더 게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김원호 옮김/ 비즈니스북스/ 444쪽/ 1만9800원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예고한 ‘블랙 스완’의 저자가 기획한 ‘인세르토(불확실성이란 뜻의 라틴어)’ 기획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책. 책 제목은 타인에게 투자를 권할 거면 자신부터 큰돈을 투자하는 솔선수범을 보이라는 금융 전문용어다. 저자는 이를 책임지지 않는 사람에게 문제 해결의 권한도 넘기지 말라는 시대적 책임윤리의 개념으로 발전시킨다. 오늘날 한국 사회를 보라. 대기업 임직원들이 비정규직에게 위험을 외주하는 동안 정치인과 공무원은 각종 위원회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지 않은가. 그에 대한 저자의 답은 고대 그리스어 ‘파테마타 마테마타’. 위험에 노출돼 살갗이 까지는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라는 뜻이다.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김용섭 지음/ 21세기북스/ 316쪽/ 1만7000원 


    밀레니얼세대를 알아야 물건도 팔고, 팀장 노릇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아니, 그보다 더 강력한 ‘별종’인 Z세대를 이해해야 미래에 대비할 수 있단다. 그런데 잠깐. 여전히 세상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은 ‘어른’이다. 우리는 요즘 애들만큼이나 요즘 어른을 모른다! 트렌드 분석가이자 경영전략 컨설턴트인 저자는 64가지 질문을 가지고 밀레니얼세대, Z세대, X세대, 베이비붐세대를 논한다. 불편하거나 싫어도 각 세대가 서로 연결돼 함께 살아가기 때문에 서로 잘 알아야 하므로. 왜 밀레니얼세대는 서핑을 좋아하는지 궁금한 어른과 요리 잘하는 ‘영포티(Young Forty)’에 호기심을 느끼는 애들이 함께 읽어볼 만한 책이다.



    차라리 이기적으로 살걸 그랬습니다
    김영훈 지음/ 21세기북스/ 324쪽/ 1만8000원 


    진심은 결국 통한다고 믿는가. 누군가에게 혹은 어떤 일에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런 생각과 믿음은 당신을 배신할 것이다. 왜냐고. 인간에게는 본래 타인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능력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늘 남을 배려하고 희생하는데, 왜 사람들은 이런 나를 알아주지 않을까 억울해하는가. 그런 생각에 사로잡힌 당신은 결코 삶의 주인이 될 수 없다.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민감할수록 스스로에 대한 가치와 행복이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말라. 차라리 이기적으로 살아라. 그래야 진정 스스로 행복한 삶이 시작된다.’ 심리학자인 저자가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을 꿈꾸는 당신에게 주는 해법이다.

    차라리 이기적으로 살걸 그랬습니다
    김영훈 지음/ 21세기북스/ 324쪽/ 1만8000원 


    진심은 결국 통한다고 믿는가. 누군가에게 혹은 어떤 일에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런 생각과 믿음은 당신을 배신할 것이다. 왜냐고. 인간에게는 본래 타인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능력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늘 남을 배려하고 희생하는데, 왜 사람들은 이런 나를 알아주지 않을까 억울해하는가. 그런 생각에 사로잡힌 당신은 결코 삶의 주인이 될 수 없다.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민감할수록 스스로에 대한 가치와 행복이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말라. 차라리 이기적으로 살아라. 그래야 진정 스스로 행복한 삶이 시작된다.’ 심리학자인 저자가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을 꿈꾸는 당신에게 주는 해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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