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127

2018.02.28

김맹녕의 golf around the world

골프 스코어를 줄이는 6가지 방법

  • 입력2018-02-27 11: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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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 밖에서는 상황이 좋으면 퍼트로 굴리는 텍사스 웨지샷이 유리하다. [사진 제공 · 김맹녕]

    그린 밖에서는 상황이 좋으면 퍼트로 굴리는 텍사스 웨지샷이 유리하다. [사진 제공 · 김맹녕]

    골프 코스는 산과 계곡, 숲으로 둘러싸여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하지만 도처에 벙커와 해저드 등을 만들어 골퍼들이 그린을 마음 놓고 공략할 수 없게 했다. 코스 설계자가 세워 놓은 방어 전략에 맞서 골퍼는 공격자 처지에서 지략을 발휘해야 한다. 코스 공략을 위해 골퍼가 알아둬야 할 6가지를 소개한다. 

    단, 골퍼는 그날 플레이할 지형, 그린의 속도, 바람, 습도, 벙커의 모양과 깊이, OB(Out of Bounds) 구역, 핸디캡이 높은 홀과 낮은 홀 등 코스를 미리 점검하고 전략을 짜야한다. 

    ①티샷은 짧게 치더라도 페어웨이를 지켜라 

    티잉 그라운드에서는 티샷을 하기 전 골프공이 가야 할 루트를 머릿속에 그려야 한다. 그리고 목표 지점을 확인한 뒤 드라이브샷을 날려야 한다. 해저드나 벙커가 있다면 당연히 피해서 간다. 장타를 쳐 러프에 보내기보다 짧은 샷을 하더라도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파 온(on)을 하는 비결이다. 

    ②실수를 염려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플레이하라 


    그린을 공략할 때는 주위 상황을 사전에 파악해 벙커 수와 위치, 워터해저드 유무를 숙지하고 샷을 해야 한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때와 안전하게 플레이할 때를 구분하자. 그렇지만 실수할 것을 미리 염려하지 말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③연습 안 한 어프로치샷은 시도하지 말라 

    어프로치를 할 때는 그린에 꽂힌 깃대의 위치와 그린 에지의 간격을 계산하고 샷을 해야 한다.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그린의 깃대에 속아서는 안 된다. 가능한 한 그린 중앙을 노려라. 연습하지 않은 쇼트 게임과 자신 없는 어프로치는 절대로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 어프로치샷을 할 때는 공이 홀 아래에 위치해야 3퍼팅을 면할 수 있다. 칩샷을 할 때는 띄우지 말고 굴리도록 하고, 그린 에지가 잘 정리돼 퍼트를 할 수 있다면 ‘텍사스 웨지’를 선택한다. 

    ④벙커는 탈출이 우선이다 

    벙커에 들어갔다면 핀에 붙이려 하지 말고 탈출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 항아리 벙커나 높은 벙커 턱이 앞에 있으면 직접 공략하지 말고 뒤로 뺀 뒤 다음 샷을 하라. 무리한 벙커샷은 화를 불러와 회복할 수 없는 타수로 이어진다. 

    ⑤오르막 퍼팅은 홀 뒷벽을 강하게 쳐라 

    공이 그린에 온 됐으면 걸어가면서 그린의 전체적인 모양과 경사도, 브레이크 방향, 착시현상 등을 미리 읽어둬야 한다. 내리막 퍼팅은 경사와 잔디결을 따라 하고, 오르막 퍼팅은 잘 휘지 않으니 홀의 뒷벽을 때릴 만큼 강하게 쳐야 한다. 사이드라인 퍼팅은 공이 휘는 정도를 머릿속에서 그려보고 프로라인으로 친다. 아무리 짧은 퍼트라도 실수하지 않으려면 신중하고 집중력을 발휘해 과감하게 쳐야 한다. 

    ⑥실수로 인한 분노를 다스려라 

    한 홀에서 크게 실수해 점수가 나쁘더라도 해당 홀을 떠날 때는 잊어버려야 한다. 분노를 잘 조절해야 승자가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도록 한다. 골프 라운드가 끝난 뒤에는 잘 친 샷은 잊고 실패한 샷은 분석해 드라이빙 레인지에 가서 미비점을 보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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