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주변에선 굴리는 샷으로 어프로치
영하의 날씨쯤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골프가방을 메고 골프장으로 향하는 골퍼가 적잖다. 페어웨이와 그린은 얼어붙어 있고, 산악 지형의 골프코스에는 칼바람이 불기 일쑤다. 추위에 몸을 보호하려면 옷을 두툼하게 입어야 하는데, 그럼 몸이…
골프칼럼니스트2019년 01월 21일동남아에선 캐디팁=캐디피
올해 설 연휴는 2월 4~6일이다. 7일과 8일 이틀만 휴가를 내면 2일에서 10일까지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이 시기에 해외 골프 여행을 계획하는 골퍼가 적잖다. 한 해 해외에서 골프를 즐기는 인구는 약 200만 명이고, 그중 겨…
골프칼럼니스트2019년 01월 14일라운드 시 원하지 않는 레슨은 삼가야
기해년 황금돼지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새로운 결심과 계획을 세운다. 영어로 ‘New Year’s Resolution’이다. 미국 골퍼들은 새해 첫날 골프장에서 만나면 “What’s your New Year’s resol…
골프칼럼니스트2019년 01월 07일최저임금, 종부세 인상 직격탄
2019년 황금돼지해는 골프장 산업과 경영에서 전해보다 어려운 해가 될 전망이다. 먼저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근무제 실시로 인건비 증가가 예상된다. 최저임금이 2018년 7530원에 이어 2019년 8350원으로 오르면 인건비…
골프칼럼니스트2018년 12월 31일12홀로 줄이고, 홀컵 크기 3배 늘려
미국과 일본에서 골프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골프장들이 경영 악화나 폐업에 내몰리고 있다. 2017년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골프장은 3만2500여 개, 골프 인구는 5800만 명이다. 이 가운데 골프장 최다 보유국은 미국으로 1만60…
골프칼럼니스트2018년 12월 24일마크 트웨인이 말한 ‘지상의 천국’에서 ‘골프의 천국’을 맛보다
미국의 대문호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1897년 출간한 여행기 ‘적도를 따라서’에서 “신은 모리셔스를 처음 창조한 뒤 이를 본떠 천국을 만들었다(Mauritius was made first and then heaven,…
골프칼럼니스트2018년 12월 14일18홀 2시간 반 만에 도는 마니아
미국 제41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H. W. 부시가 11월 30일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제43대 대통령에 오른 조지 W 부시의 아버지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항공모함 해군 조종사로 참전해 2번이나 일본군에게 피격돼 바다…
골프칼럼니스트2018년 12월 07일나뭇잎 떨어지면 멀게 느껴진다
나뭇잎이 다 떨어진 초겨울 골프장에서 가장 많이 겪는 애로는 착시현상 때문에 원근감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나뭇잎이 떨어지면 그린 핀까지 거리가 실제보다 멀게 느껴져 한 클럽씩 높게 잡다 그린을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다양…
골프칼럼니스트2018년 12월 03일‘준비된 사수’부터 먼저 친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복잡하고 분쟁 여지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온 골프 규칙을 2019년 1월 1일부터 혁신적으로 바꾼다. 골프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개혁의 배경에는 규정을 현실화, 단순화하고 경…
골프칼럼니스트2018년 11월 26일“민간 골프장 못지않다”
경기 이천시의 사자체력단련장은 육군 특전사에서 관리하는 9홀 퍼블릭 군 골프장으로 3월 문을 열었다. 서울 잠실에서 차로 45분 거리로 접근성도 괜찮다. 총 길이는 3310m이며, 전·후반 각각 좌우 그린을 사용해 두 번 돌면 18…
골프칼럼니스트2018년 11월 19일떨어지는 낙엽처럼 마지막이 중요하다
지금 골프장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이 짙게 물들어 있다. 노란 은행나무 잎을 배경으로 빨간 단풍이 어우러진 자태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나무 아래는 떨어진 낙엽이 만들어낸 울긋불긋한 모자이크가 눈을 현란하게 만든다. 가을 단풍 풍경에 대…
| 골프칼럼니스트2018년 11월 12일그립을 1~2인치 내려 잡아라
골퍼의 영원한 꿈은 ‘멀리 정확하게(far and sure)’ 치는 것이다. 현대 골프 스윙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 벤 호건은 저서 ‘모던골프’에서 드라이버 거리를 늘리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우리도 잘 알고 있지만 쉽게 실…
| 골프칼럼니스트2018년 11월 05일스윙 시작하면 과감하게 마무리해라
영어 단어 ‘지터스(jitters)’는 중요하거나 어려운 일을 앞두고 느끼는 초조함과 불안함을 의미한다. 골프를 시작하는 첫 홀(스타팅 홀)에서 첫 드라이브 샷을 할 때 겪는 불안함을 ‘First tee jitters’라고 한다. …
| 골프칼럼니스트2018년 10월 29일약자에 대한 배려로 남녀노소 함께 즐긴다
골프에서 핸디캡은 기량이 서로 다른 골퍼들이 대등한 관계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도입됐다.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경마에서 그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처음에는 하수가 상수보다 앞에서 티샷을 하게 했고, 이후 상수의 골프채 개수를 제…
| 골프칼럼니스트2018년 10월 15일국내 최고 명문을 위한 도약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통도CC)은 남부권을 대표하는 명문 골프장이다. 필자는 광활한 숲이 골프장 전체를 감싸고 있는 통도CC에서 최근 2박 3일간 라운드를 했다. 이곳은 “가던 걸음을 멈추고 꽃들의 향기를 …
| 골프칼럼니스트2018년 10월 09일골프는 머리로 친다
골프에서 좋은 스코어를 내려면 코스를 파악해 그에 맞는 전술을 짜고 자신의 기술과 능력 내에서 공략해야 한다. 골프는 골프설계자가 자연에 만들어놓은 여러 장애물과 함정을 상대로 플레이하는 게임이다. 그래서 골프는 ‘확률(probab…
| 골프칼럼니스트2018년 10월 02일퍼팅은 자신감이 90%
퍼팅은 골프 스코어링에서 43%를 차지한다(Putting represents 43% of all shots). 프로골퍼가 70타를 쳤다면 이 중 30타는 퍼팅이다. 그래서 골프 성인으로 불리는 보비 존스는 ‘골프에서 퍼팅은 게임 안…
| 골프칼럼니스트2018년 09월 18일더블이글 vs 알바트로스
영국은 전통과 역사에 자부심이 강한 나라여서 영국 골프장에서 미국식 골프 용어를 쓰면 불쾌하게 생각한다. 참고로 영국식 영어는 아일랜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 파키스탄, 홍콩, 싱가포르,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
| 골프칼럼니스트2018년 09월 11일푸른 하늘, 신선한 바람과 함께 걸으며 마음 치유
너무나 길고 뜨거워 끝날 것 같지 않던 여름이 한풀 꺾였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분다. 한낮의 햇살은 강렬함을 잃었다. 매미의 힘찬 울음소리도 힘이 없고, 페어웨이 잔디와 푸름을 자랑하던 나무들도 가을 맞을 채비를 한다. 거…
| 골프칼럼니스트2018년 09월 04일서든데스는 좀 아쉬워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에서 활약하는 박성현은 연장전의 강자라 해도 되겠다. 그는 8월 20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마지막 날 연장전에서 …
| 골프칼럼니스트2018년 08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