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배 지음/ 한길사/ 1권 424쪽, 2권 392쪽/ 각 권 1만8000원
먹을거리가 많아졌지만 먹는 문제는 오히려 심각해지고 있다. 인스턴트식품이 넘쳐나고, 믿을 만한 음식을 내놓는 식당은 찾긴 어렵다. 저자는 봄이면 문어를 따라, 여름이면 냉면에 빠져, 가을이면 전어 냄새에 이끌려, 겨울이면 꼬막과 굴 참맛을 만나려고 전국을 누볐다.
지금 당장,
도법 지음/ 다산초당/ 252쪽/ 1만3000원
모두 아우성이다. 경제는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청년은 취업을 못 하며, 중년은 일자리를 잃는다. 이웃과 이웃은 얼굴을 멀리한다. 세상을 어떻게 살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도법 스님은 “자기 자신의 삶부터 직시하고 그 속에서 스스로 명약이 돼라”고 일갈한다.
무엇이 우리를 진화하게 하는가
스티브 발머 외 지음/ 서울디지털포럼 사무국 엮음/ 방영호 외 옮김/ 알키/ 280쪽/ 1만5000원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지적 수준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놀라운 경지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사회가 어떤 모습을 갖게 되고, 인간의 생각과 지능은 어디를 향해 나아갈지를 예측한다. 또한 이 세상에 만연한 지식 격차, 경제위기에 대한 대안도 고민한다.
최고의 교사는 어떻게 가르치는가
더그 레모브 지음/ 구정화·박새롬 옮김/ 해냄/ 304쪽/ 1만6500원
훌륭한 교사는 최고 교육환경이다. 그러나 흔들리는 교권과 총체적인 교육위기 속에서 현장 교사들의 고민은 날로 커간다. ‘유능한 교사는 만들어진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잘 가르치기로 소문난 미국 최고 교사들의 수업을 비디오로 기록, 공통된 교수법 노하우를 도출해낸다.
마흔, 흔들리되 부러지지는 않기를
노진서 지음/ 이담북스/ 388쪽/ 1만6000원
인생이 한평생의 연극이라면, 마흔은 전반 공연이 끝난 상태다. 남은 후반 공연을 위해서는 소통과 공감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이뤄내는 공감이야말로 앞으로 살아갈 원동력이다. 철학자와 문학가 등 40여 명은 그러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스승이자 친구다.
서정태 지음/ 시와/ 176쪽/ 1만1000원
‘하늘에서 종달새 운다/ 구름에 씻기우고/ 바람에 말리어/ 고운 소리로 내려앉는다// 파란 들녘엔 앉은뱅이 꽃들/ 민들레 난순개 씨름꽃 할미꽃/ 어린아이들도 몇 명/ 노닐고 있다(이하 생략)’(‘어떤 풍경’). 미당 서정주 아우인 시인의 두 번째 시집으로, 세상살이를 따뜻이 바라본다.
매력 자본
캐서린 하킴 지음/ 이현주 옮김/ 민음사/ 432쪽/ 1만6000원
‘매력 자본’은 경제, 문화, 사회 자본에 이어 제4 자본이다. 사람을 매력적 존재로 만드는 이 모든 자본은 알고 보면 일상을 지배하는 ‘조용한 권력’이다. 유머, 패션스타일, 예의범절, 미소, 활력 같은 매력 자본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지능처럼 관리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펜션 부자들
구선영 지음/ 예담/ 244쪽/ 1만4800원
집을 투기 대상이 아닌, 삶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늘면서 전원생활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급증했다. 삶의 여유와 수익 보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아이템이 펜션사업이다. 펜션 재테크로 ‘세컨드 라이프’를 시작하고 싶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들려준다.
김하중의 중국 이야기 1, 2
김하중 지음/ 비전과리더십/ 1권 394쪽, 2권 460쪽/ 1권 1만8000원, 2권 2만 원
최장수 주중대사였던 저자가 중국을 조명하면서 현대 외교사에 숨은 현장을 생생히 밝힌다. 중국 역사와 문화, 중국인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중국의 정책 결정자, 지식인들과 깊이 교류한 저자가 소개하는 한중수교의 굵직한 역사 현장도 흥미진진하다.
스마트 에이징
김동엽 지음/ 청림출판/ 286쪽/ 1만5000원
우리 수명은 100세를 향해 치닫지만, 사회 시스템과 사고방식은 여전히 80세에 머물러 있다. 더 즐겁고 현명하게 살아가려면 과거 틀에서 벗어나 삶 방식과 재무관리 방법을 바꿔야 한다. 돈, 건강, 취미 등 품위 있는 노후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