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진이 선발대회는 룸살롱·레스토랑 등 유흥업소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젊은 여성을 참가대상으로 하고, 1등에게 5000만 원의 상금을 주는 등 총 8000만 원의 파격적인 상금을 내걸고 있는 점이 특색이다. 잘생긴 남자 대회는 1등에게 10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2회 황진이대회 지원자 중 현재 룸살롱에서 일하는 여성 종업원은 약 30여 명. 지난해엔 주최측이 유흥업소까지 달려가 사진을 찍었는데, 올해는 주최측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는 여성이 많아졌다고 한다. 특히 정실장이 주력하는 것은 ‘황진이 마케팅’. 조이헌트측은 이미 주류·속옷·액세서리·가전제품 등 255개 품목에 대해 황진이상표 특허를 내놓았다. 이 회사가 여성을 겨냥해 만든 저알코올 ‘황진이 소주’는 곧 전국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