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예나·유지연·배주윤은 강수진(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뒤를 이을 가장 확실한 월드스타로 주목받고 있으며, 김나영은 피나바우쉬의 신작 ‘바이젠 랜드’에서 한국의 진도아리랑 살풀이춤을 춰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이다.
이번 공연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강예나&이원국(국립발레단), 유지연&곽규동 커플이다. 강&이 조는 유니버설 발레단 시절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 함께 주역을 맡은 이후 5년 만에 발란신 안무의 ‘차이코프스키 2인무’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었고, 유&곽 조는 각각 활동무대가 미국과 유럽이어서 대륙을 가로지르는 만남(지젤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밖에 서울발레시어터의 상임 안무가 제임스 전의 신작 ‘무제’를 곽규동이 초연한다.
요즘 잘 나가는 한국 발레의 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놓치기 아까운 기회다. 7월14일 오후7시, 15일 오후 3시 7시/ LG아트센터 /02-200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