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오골계, 황토빛 들녘…. 한동안 잊고 살았던 따뜻한 풍광들이 모니터에 뜰 때마다 살포시 떠오르는 옛 추억과 의문 하나. 누가 보냈을까.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나마 자연을 벗삼을 여유를 가져보라고 시작한 일이죠.”
김현권씨(38·경북 의성군 봉양면)는 경력 11년 차 ‘중견 농부.’ 그는 지난해 5월부터 정겨운 전원풍경을 디지털 카메라에 담아 고향의 지인(知人)이 건네준 불특정 다수의 도시민 1000여명에게 e-메일로 띄우는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다.
서울대 천문학과 82학번인 김씨는 소위 운동권 출신. 한때 민가협 간사로도 활동했지만 WTO협상 문제로 한창 시끄럽던 지난 91년 ‘농촌의 미래는 과연 암담할 뿐인가’에 의문을 품고 그해 졸업과 동시에 곧장 귀향을 택했다.
초창기 3000평의 땅을 마련, 사과와 마늘 재배에 뛰어들어 직접 영농을 체험하며 농촌의 활로를 모색해온 그는 5000만원의 자본금으로 지난해 9월 농산물 직거래 회사인 ‘농촌과 도시’(www.nongchon21.com)를 설립했다.
현재 전국 40여 농가가 생산자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이 회사의 모토는 ‘인터넷 농촌 공동체.’ 집기라야 물품보관 창고로 쓰이는 컨테이너 가건물과 PC 1대가 전부.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농산물 직거래, 영농정보 교환 및 상담은 물론 사이트를 통해 농부들의 삶과 농촌생활의 에피소드를 글과 사진으로 올리는 등 농촌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 김씨의 경우 지난해 수확한 마늘 1000접을 다 팔았을 정도로 도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나마 자연을 벗삼을 여유를 가져보라고 시작한 일이죠.”
김현권씨(38·경북 의성군 봉양면)는 경력 11년 차 ‘중견 농부.’ 그는 지난해 5월부터 정겨운 전원풍경을 디지털 카메라에 담아 고향의 지인(知人)이 건네준 불특정 다수의 도시민 1000여명에게 e-메일로 띄우는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다.
서울대 천문학과 82학번인 김씨는 소위 운동권 출신. 한때 민가협 간사로도 활동했지만 WTO협상 문제로 한창 시끄럽던 지난 91년 ‘농촌의 미래는 과연 암담할 뿐인가’에 의문을 품고 그해 졸업과 동시에 곧장 귀향을 택했다.
초창기 3000평의 땅을 마련, 사과와 마늘 재배에 뛰어들어 직접 영농을 체험하며 농촌의 활로를 모색해온 그는 5000만원의 자본금으로 지난해 9월 농산물 직거래 회사인 ‘농촌과 도시’(www.nongchon21.com)를 설립했다.
현재 전국 40여 농가가 생산자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이 회사의 모토는 ‘인터넷 농촌 공동체.’ 집기라야 물품보관 창고로 쓰이는 컨테이너 가건물과 PC 1대가 전부.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농산물 직거래, 영농정보 교환 및 상담은 물론 사이트를 통해 농부들의 삶과 농촌생활의 에피소드를 글과 사진으로 올리는 등 농촌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 김씨의 경우 지난해 수확한 마늘 1000접을 다 팔았을 정도로 도시민들의 호응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