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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의 食遊記

식당에서 고쳐야 할 5가지 습관

식당에서 고쳐야 할 5가지 습관

식당에서 고쳐야 할 5가지 습관
불친절하거나 불결한 식당은 매스컴 등 여론의 지적으로 지난 10여 년간 많이 개선된 반면, 식당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매너는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 고쳐야 할 식당 이용 습관을 살펴보자.

1. 음식이 빨리 나오는 것이 언제나 좋은 건 아니다. 잔뜩 만들어뒀다 데워서 주는 음식이 맛이 있겠는가. 바쁘지 않아도 빨리 달라는 것이 습관이 돼 있다. 정말 바쁠 때가 아니라면 재촉하지 말자.

2. 식당에서도 군사문화의 잔재를 볼 수 있다. 여럿이 가서 메뉴를 통일하자고 주장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메뉴의 통일을 강요하는 식당도 적지 않다. 맛에서 개인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문화가 아쉽다.

3. 권위주의 문화도 있다. 회사의 부서원이 함께 외식할 때 상급자가 주문하는 메뉴보다 비싼 것으로 고를 수 없는 암묵적 분위기가 팽배하다. 높은 사람이 “부담 없이 마음껏 먹어. 나는 짬뽕” 하면 부하직원들은 그 가격대 언저리나 아래에서 메뉴를 고르게 된다.

4. 식당 바닥에 가래침이나 음식 찌꺼기 뱉기, 허리띠 풀기, 물수건으로 겨드랑이 닦기, 식사시간에 담배 피우기, 소리 지르며 대화하기 등 혐오스러운 매너를 보이는 사람이 있다. 이만저만 민폐가 아니다.



5. 아직도 신분사회인 줄 착각하는지 종업원에게 반말하는 막돼먹은 사람도 자주 볼 수 있다.

필자는 4번의 이유 때문에 가지 않는 유명 식당이 몇 있다. 식당의 문제가 아닌 이용객 때문에 업소가 손해를 보는 경우다. 을지로 을지면옥(사진)이 대표적인 곳인데 일부 어르신의 가래침 뱉기와 고함지르기는 경선대회 수준이다. 그러나 신사동 진동횟집의 극악한 소음도는 밀집한 테이블과 낮은 천장 때문이니 업소의 책임도 일부 있다 하겠다.

kr.blog.yahoo.com/igundown

Gundown은 높은 조회 수와 신뢰도로 유명한 ‘건다운의 식유기’를 운영하는 ‘깐깐한’ 음식 전문 블로거입니다.



주간동아 2009.05.05 684호 (p8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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