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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 체험공간으로 부산타워의 변신

세계문화 체험공간으로 부산타워의 변신

세계문화 체험공간으로 부산타워의 변신
1973년 완공 이후 한동안 부산의 대표적 관광명소였지만 1980~90년대를 지나면서 부산타워(중구 광복동2가·높이 120m)는 그저 부산항 앞바다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멈춰버린 공간’이 됐다. 마땅한 볼거리나 부대시설이 없는 데다, 노인과 노숙자들의 쉼터 정도로 인식되면서 관광명소로서의 위상이 급격히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부산 사람들은 부산타워가 ‘확~’ 바뀌었다고 입을 모은다. 하늘카페와 전망대가 새롭게 단장했고 세계문화유산전시관, 세계민속악기박물관, 북카페 등 다채로운 문화시설이 들어서면서 가족 중심 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한 것.

부산타워의 ‘변신’을 이끈 주인공은 강석환(50) 부산타워 대표다. 2007년 부산시로부터 민간운영 사업자로 선정돼 부산타워 체질 개선에 나선 강 대표는 먼저 수도권과 달리 문화체험 공간이 적은 지역 특성을 간파했다. 청소년과 학부모 수요도 파악했다.

“타워 이미지를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이 찾는 ‘미래 콘셉트’로 바꾸는 데 주력했어요. 부산 출신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가 되는 데 필요한 것이 뭘까 고민하다가 내린 결정이죠.”

3월8일까지 열리는 대만 문화전시회도 같은 맥락. 대만 전통의류, 악기, 사진 전시회, 전통차 시음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화교들이 많이 살고 대만 선적도 많이 드나드는 점도 감안했다. 지난해에는 인도, 터키 체험전시회도 열었다. 이를 위해 매월 서울에서 열리는 여행업 관계자 모임에 참석해 정보를 얻었고, 지난해에는 대만을 방문해 사전 조사를 했다.



강 대표는 올해 이스라엘, 아일랜드, 일본 문화체험전과 세계 민속악기 페스티벌 등 다양한 전시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요즘 타워 인근의 남포동, 광복동 등 구도심이 주말만 되면 부산타워를 찾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붐비고 있어요. 큰 보람이 아닐 수 없죠.”



주간동아 2009.03.17 677호 (p100~101)

  • 배수강 기자 b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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