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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칙으로 通하는 세상

레몬시장의 법칙

  • 김규회 정보 큐레이터·동아일보 지식서비스센터 부장 khkim@donga.com

레몬시장의 법칙

지난해 중고차시장 규모가 신차 판매량의 2배까지 성장했다. 중고차시장은 대표적인 ‘레몬 마켓’으로 통한다. 하지만 과거 시장에서는 불평등하고 폐쇄적인 ‘레몬시장의 법칙(Law of Lemon Market)’이 통용됐다면 최근엔 투명하고 합리적인 거래가 이뤄지면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레몬은 겉모습은 예쁘지만 속이 너무 시어서 먹기 어렵다. 이런 속성에 빗대어 영어 속어로 ‘불쾌한 것’ ‘불량품’이란 의미로 많이 쓰인다. 레몬시장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동일한 정보를 공유하지 못해 저급품만 유통되는 시장을 가리킨다. 경제학에서 재화나 서비스 품질을 구매자가 알 수 없기 때문에 시장에 불량품만 나돌아 다니는 것이다.  

미국 이론경제학자 조지 애컬로프(George Akerlof·1940~ )가 1970년 미국 계량경제학 잡지 ‘‘쿼털리 저널 오브 이코노믹스(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에 ‘레몬의 시장 : 품질의 불확실성과 시장 메커니즘’이라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레몬시장’ 개념이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정보 불균형이 시장의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레몬시장에서 판매자는 거래하는 재화의 품질을 잘 알고 있지만, 구매자는 재화를 구매할 때까지 그 재화의 품질을 알 수 없어 ‘정보 비대칭성(Information Asymmetry)’이 존재한다. 그는 논문에서 중고차시장을 분석하면서 실제로 좋은 상품을 ‘복숭아’, 겉만 멀쩡한 부실 상품을 ‘레몬’으로 구분했다.  






주간동아 2016.11.30 1065호 (p5~5)

김규회 정보 큐레이터·동아일보 지식서비스센터 부장 k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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