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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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이형택 / 하한가 민병균

  • 입력2005-01-27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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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이형택 / 하한가 민병균
    ▲ 상한가 이형택

    테니스 스타 이형택이 또 한 단계 올라섰다. 이미 지난해 US오픈 16강 진출로 세계 테니스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이형택은, 얼마 전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대회에서 준우승함으로써 또 한번 테니스계를 뒤흔들었다. 이형택의 이번 결승 진출은 세계적 스타로 도약할 가능성을 확인시킨 사건이었다는 평가. 게다가 그는 이번 결승 진출을 계기로 한국 남녀 테니스 선수를 통틀어 최고 랭킹에 오를 가능성 또한 한층 높아졌다. ‘강원도 식당집 막내아들’ 이형택의 잇단 개가는 박세리의 골프와 박찬호의 야구 소식에 늘 가려왔던 테니스계는 물론, 국민적으로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쾌거라는 평가.

    상한가 이형택 / 하한가 민병균
    ▼ 하한가 민병균

    21세기판 우익 총궐기론이 등장했다. 그것도 정치권이 아닌 경제계에서다. 주인공은 자유주의 시장경제 논리를 전파해 온 자유기업원 민병균 원장. 민원장은 지난달 말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보낸 이메일 서신을 통해 현 정부의 국정개혁은 체제 변혁적인 것이고, 국정 파탄을 규탄하는 국민궐기가 필요하다고 주장. 말미에는 ‘좌익이 국정을 농단하지 못하도록 우익은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는 친절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좌익이니 우익이니 하는 케케묵은 양분논리로 여론을 호도할 것이 아니라 좌-우익 논쟁 역시 ‘시장’ 논리에 맡기면 금방 해결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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