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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ETF 수익률 30%↑ 최고 수익률은 TQQQ

한국예탁결제원 ‘해외주식투자 TOP50’ 살펴보니

  •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올해 미국 ETF 수익률 30%↑ 최고 수익률은 TQQQ



이제는 미국 ETF(상장지수펀드)다. 올해 초부터 박스권에 갇힌 한국 증시와 달리 미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서학개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처음에는 테슬라, 애플, 알파벳(구글) 등 개별 종목 투자로 시작됐지만, 현재는 그 열기가 ETF로 확대돼 올해 들어서만 투자금액이 4조 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월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해외주식투자 TOP50’ 가운데 미국 상장 ETF는 총 11개가 포함돼 있다. 전체 투자금액만 56억7377만 달러(약 6조7495억 원)로 지난해 말 투자금액 24억8270만 달러(약 2조9534억 원)와 비교해 2배 이상 커졌다. 상위 5개 ETF 상품을 분석한 결과 서학개미의 ‘최애’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차애’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였다. 나란히 1, 2위와 3, 4위를 차지한 것이다.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ETF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QQQ)였다. 13억29만 달러(약 1조5468억 원)를 투자했다(표 참조). QQQ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며 테슬라, 애플, 알파벳 등 미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기업을 대거 포함하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이 투자한 ETF도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ETF(TQQQ)였다. 투자금만 9억7535만 달러(약 1조1602억 원)에 달하고, 지수 변동폭의 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투자상품인 만큼 올 한 해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 투자보다 효율적인 지수 추종 ETF

3위와 4위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500개 종목으로 구성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차지했다. 자산운용사 SSGA가 운용하는 SPDR S&P500 ETF 트러스트(SPY)에 9억1052만 달러(약 1조831억 원), 뱅가드 S&P500 ETF(VOO)에 4억5107만 달러(약 5365억 원)가 각각 투자됐다. 5위에는 글로벌X 리튬&배터리 테크 ETF(LIT)가 이름을 올렸다. 4억215만 달러(약 4785억 원)가 투자됐다.



2021년 7월 기준 전 세계에서 거래되는 ETF 상품 수는 8000여 개에 이르며, 미국에서 거래되는 것만도 2500여 개에 육박한다. 그렇게 많은 상품 중에서도 서학개미의 선택을 받은 상위 5개 ETF는 어떤 특징을 지녔을까. ETF 전문가인 김성일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 문남중 대신증권 자산리서치부 수석연구위원의 도움을 받아 특징을 분석했다. 수익률은 ETF.com을 참조했다.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 1년 수익률 38.25%
미국 기술주에 투자하는 대표적 ETF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금융회사를 제외하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1~100위까지 편입한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며 자산운용사 인베스코가 운용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알파벳, 메타(페이스북), 엔비디아, 페이팔, 어도비 등 IT기업의 비중이 48.40%로 가장 크다. 운용보수는 연 0.2%이다. 문남중 수석연구위원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같은 미국 기술기업에 분산투자가 가능하지만 앞으로 진행될 금리인상이 경기 회복 자신감으로 해석되기 전까지는 금리인상에 따른 일시적 변동성에 취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ETF(TQQQ) 1년 수익률 140.58%
미국 기술주에 투자하는 3배 레버리지 ETF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스가 운용하며 나스닥100 지수 일일 움직임의 3배를 추종한다. 미국 증시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호황을 누리면서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선물을 추종하는 만큼 월물 교체 비용이 발생해 운용보수가 비싸다. 운용보수는 연 0.98%이다. 문남중 수석연구위원은 “상품 특성상 투자 방향성이 맞을 경우 수익을 최대화할 수 있지만, 반대 상황에서는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SPDR S&P500 ETF 트러스트(SPY) 1년 수익률 33.45%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 ETF
S&P500 지수는 미국 대형주를 추종하는 가장 유명한 지수다.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이며, 자산운용사 SSGA가 운용한다. 상위 기업에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테슬라, 알파벳, 메타, 엔비디아, 버크셔 해서웨이, 제이피모건 등이 포함돼 있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 가운데 순자산이 가장 많다. 운용보수는 연 0.09%. 김성일 최고투자책임자는 “전 종목을 대상으로 시가총액 순으로 지수를 산출하기에 시장 전체 동향 파악이 용이하고 시장 구조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지만, 대형주의 영향을 크게 받고 개인투자자가 느끼는 주가 변동 추이와 지수 움직임이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흔하다”고 설명했다.


뱅가드 S&P500 ETF(VOO) 1년 수익률 33.56%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S&P500 지수를 추종하며, 자산운용사 뱅가드가 운용한다. 운용보수가 연 0.03%로 SPY ETF(0.09%)보다 낮다. 순자산 규모는 2777억 달러(약 330조3796억 원)로 SPY ETF 4207억 달러(약 500조5067억 원)보다 적다.




글로벌X 리튬&배터리 테크 ETF(LIT) 1년 수익률 87.50%
글로벌 리튬&배터리 기업에 투자하는 ETF
솔랙티브 글로벌 리튬 지수(Solactive Global Lithium Index)를 추종하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가 운용한다. 솔랙티브 글로벌 리튬 지수는 글로벌기업 가운데 리튬 채굴, 배터리 생산을 하고 있고 해당 사업에서 현재 및 향후 상당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최대 40종목까지 편입한다. 앨버말, 테슬라, TDK, EVE에너지, 삼성SDI, 파나소닉 등이 대표 기업이다. 문남중 수석연구위원은 “증시에 대한 관심이 커질 때는 주목받으면서 수익률이 우수할 수 있지만, 증시 선호도가 낮아질 경우 수익률이 저조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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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동아 1316호 (p40~40)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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