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251

2020.08.07

집중호우 피해 우려에 디지털 독자 관심 쏠려 [주간 Hit 뉴스]

  •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입력2020-08-10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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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첫째 주말부터 둘째 주 초반까지 ‘주간동아’ 독자는 폭우 피해와 임영웅 관련 보도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호우로 통제된 하천변에 시민들 출입, “경보나 주의 없었다”
    15만6370회

    [최진렬 기자]

    [최진렬 기자]

    8월 3일 온라인에 출고된 이 기사는 서울시가 호우로 인한 강변 범람을 우려해 사람의 출입을 제한한 서초구 여의천과 인근 강변의 통제 실태를 기자가 직접 찾아가 취재한 내용이다. 호우가 집중되는 시간에 디지털 독자들은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곳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평상시 같으면 시민들이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곳이었다. 댓글에는 관리 당국의 좀 더 면밀한 현장 단속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범람 위험이 있는 하천변을 무분별하게 다니는 시민들을 질타하는 내용도 많았다. 88명의 공감을 받은 댓글은 ‘비가 엄청 오는데 하천 산책이라니, 단속을 안 해도 당연히 안 가야 되는 거 아닌가’였다. 그 밑에는 ‘맞음, 괜히 하지 말란 거 하다 다치고 소방관들만 고생하지’ ‘그릇된 시민의식이 문제다. 상식적으로 행동하자’ 등의 댓글이 달렸다.

    임영웅 팬덤 단톡방 대화 10만, 일본 항모 5만 클릭
    6만9027회

    [사진 제공 · 웰메이드]

    [사진 제공 · 웰메이드]

    8월 1일 보도된 이 기사는 7월 넷째 주말부터 다섯째 주 초반까지 ‘주간동아’ 독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조회수 톱5 기사를 소개한 ‘주간 Hit 뉴스’다. 시간이 지난 뒤 댓글 반응을 중심으로 요약한 내용임에도 2202명이 ‘좋아요’를, 946명이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를 눌렀다. 댓글도 114개가 달렸다.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주도한 독자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팬들이었다. 이들은 ‘임영웅 팬덤 단톡방 대화해보니…’라는 제하의 기사가 조회수 1위를 기록한 점을 기뻐하며 댓글난을 온통 임영웅에 대한 찬사로 도배했다. ‘임영웅은 대단하고 참 멋진 사람’ ‘임영웅의 목소리는 사람을 치유한다’ ‘감성장인이고 인성도 명품’ 등이 대표적인 댓글이다.

    항공업계 2차 타격, 기내식과 부품업계 ‘줄도산’ 위기
    6만6351회

    [뉴스1]

    [뉴스1]

    8월 2일 온라인에 출고된 이 기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이용객이 줄어 국내 항공사들이 사면초가에 놓이면서 기내식과 부품을 공급하는 하청회사들까지 줄줄이 도산할 위기에 처한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독자들은 ‘코로나19와 세계적 불황으로 국내 많은 산업이 위기에 빠졌는데 정부는 부동산 등 다른 문제에 한눈팔고 있다’는 댓글에 가장 많은 공감을 표했다.

    “40대 여성, 준비 없는 비혼은 피해야 한다”
    5만4044회

    [지호영 기자]

    [지호영 기자]

    7월 29일 보도된 이 기사는 최근 출간된 책 ‘비혼 1세대 탄생’의 저자를 인터뷰한 내용이다. ‘비혼(非婚)’은 결혼을 못 한 미완성 상태라는 사회저 편견이 반영된 ‘미혼(未婚)’ 대신 자발적 선택으로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비혼 인구는 1인 가구와 함께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대한민국 비혼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저자 홍재희 씨는 쉰 살을 바라보는 나이까지 비혼주의자로 살면서 겪고 느낀 바를 책에 담았다. 해당 기사에는 “바람난 남편과 살기보다 비혼 추천’ ‘준비 없는 결혼이 더 문제’ ‘꾸준히 준비해 비혼의 삶을 좀 더 자유롭게 만들겠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음치의 트로트 수강 체험기 “임영웅 꿈 접고 즐겨야”
    4만3033회

    [조영철 기자]

    [조영철 기자]

    8월 2일 온라인에 출고된 이 기사는 스스로 ‘음치’라고 밝힌 기자가 트로트 스타 임영웅 못지않은 실력으로 거듭나고자 학원을 찾아가 직접 트로트를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마이크 울렁증이 있는 기자에게 트로트 수업은 큰 용기가 필요한 도전이었다. 첫 발을 떼기는 어려웠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는 심정으로 도전에 나선 기자의 체험기가 담긴 이 기사는 독자 1203명으로부터 ‘좋아요’를, 597명으로부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를 받았다. 댓글에는 임영웅이 이끄는 트로트 열풍에 공감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고, 음치 탈출에 도전한 ‘최모 기자’를 응원하는 내용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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