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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은 위험한 선동가. 왜냐구? 젊은이에게 나쁜 가치관을 심어줘 혐오를 조장하니까”

〈허문명의 PICK〉 우파 청년 유튜버 개그맨 김영민

  • 허문명 기자 angelhuh@donga.com

“김제동은 위험한 선동가. 왜냐구? 젊은이에게 나쁜 가치관을 심어줘 혐오를 조장하니까”

우파 청년 유튜버 개그맨 김영민. [홍중식 기자]

우파 청년 유튜버 개그맨 김영민. [홍중식 기자]

개그맨 김영민씨(39)를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수줍어해 깜짝 놀랐다. 상대방의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할 정도여서 “그렇게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이 어떻게 개그맨을 했느냐”고 물었다. 

“내가 유독 조용한 편이다. 대부분 개그맨들은 평소에도 남들 웃기려고 노력하고 말을 많이 한다. 방송이나 일상생활이 별 차이가 없다. 나는 원래 개그맨 생활 할 때도 방송 끝나면 바로 수험생들이 끊는 독서실에 들어가서 공부하면서 일했다.” 

그를 만난 건 그가 요즘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내시 십분’때문이었다. ‘내시가 매일 오후 네 시에 10분 동안 하는 방송’이란 뜻이다. ‘개그콘서트’에서 이름을 알린 내시 캐릭터를 십분 살린 것이다. 유튜브 시작 120여일이 조금 넘었는데 구독자가 벌써 9만 여명을 넘었다. 컨셉은 정치사회풍자. 그의 비판대상은 김제동, 김어준, 윤미향, 도올 김용옥까지 전방위다. 그에게 우파 유튜버로 산다는 것에 대해 물었다.

평범한 우파도 많다

-유튜브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은? 

“평범한 우파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지금 드러나는 우파 컨텐츠는 자극적이고 쎈 것들이 많은데 부드러우면서도 젠틀하게 시대를 풍자하는 깊이 있는 시사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하지만 너무 힘들다.” 

-왜? 

“현 정권에 조금이라도 반대하는 이야기를 하면 여기저기서 나를 ‘가루’로 만들어 엄청난 공격을 한다. ‘일베충’이니 ‘토착왜구’니 ‘친일파’라고 공격해대는데 나는 ‘일베’사이트도 최근에 안 사람이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을 감정적으로 미워하지 않는다. 다만 각종 데이터로만 봐도 편중되는 정책을 펴고 있으니 좀 제대로 해달라는 호소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제대로 말하지 않는지, 혹은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지 이해하게 됐다. 공격이 너무 쎄기 때문이었다. 거센 공격에 대응하는 법은 두 가지다. 그들과 똑같이 쎄지든지, 아니면 조용하게 가만있든지.” 



-댓글이나 악플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 같다. 

“유튜브를 하고 채널이 나름대로 영향력을 가지면 내가 어떤 말을 했을 때 악플이 달릴지 포인트를 알게 된다. 예를 들어 김어준, 김제동처럼 팬덤이 강한 사람을 비판하면 악플이 어마어마하게 달리고 핸드폰 문자폭탄까지 받는다, 처음엔 정말 충격이 컸다. 그러다 요즘엔 누군가 혐오를 조장하고 이런 상황을 이용까지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에까지 이르렀다. 

악플러들이 이 정도로 활개를 칠 수 있다는 건 누군가 이득을 보는 사람이 있기 때문 아닐까. 태평성대에도 비판을 받는 것이 정부인데 요즘에는 입도 뻥긋 못하는 분위기다. 나는 정말 묵묵히 상대 이야기를 들으려 애쓰는 사람이었는데 저쪽은 반대를 인정하지 않는다. 잘못이 드러나면 무조건 ‘기득권과 보수언론 탓’이고 정 궁색할 때는 ‘친일세력의 공작’이라는 둥 추상적이면서도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프레임을 씌운다. 

그들이 조장하는 혐오는 우리 같은 상식적이고 평범한 사람들을 향한다. 정말 착한 사람들이 친일파가 되고 매국노가 된다. 이런 극한 상황에서 끝까지 반대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메시지가 점점 독해질 수밖에 없다. 정말 독한 사람만 살아남는 구조다. 요즘 나는 계속 멀쩡한 모습으로 끝까지 독해지지 않고 꾸준하게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는 걸 주문처럼 외운다.“

독한 사람만 살아남는 구조

그는 오랜 기간 문화계에서 일하면서 우파가 왜 선전선동에 약한 지, 좌파에 질 수 밖에 없는지를 체험적으로 알게 됐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좌파 선동가들은 ‘피로감이 있는 진실’을 뒤집어 말한다. 예를 들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 성공한다, 일을 많이 해야 돈을 번다 같은 너무도 당연한 보편적 진실을 뒤집는 거다. 유능한 선동가들은 현장에서 박수 받는 말이 어떤 건지 동물적인 감이 있다. 학생들을 모아놓고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하자고 하면 학력은 저하되겠지만 박수를 받지 않겠나. 군인을 만나면 휴가 많이 가자, 핸드폰 쓰자 이렇게 말하면 싫어할 군인이 누가 있겠나. 또 공무원 시험에서 영어 빼자고 하면 싫어할 공시생들이 있을까. 좌파 선동가들은 이런 걸 마구 말하고 현장에서 박수를 받는다.” 

그는 “좌파 선동의 두번째 기법은. ‘극작(劇作)의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게 뭔가? 

“연극을 짜는 기술이다. 단순하게 예를 들면, 건달이 괴롭히는 가게는 포대기에 아이 업은 아줌마를 등장시키고 잠시 후 아줌마를 구할 영웅이 떡하니 등장한다. 좌파들은 이렇게 작위적인 악당을 설정한다. 정말 불쌍해 보이는 알바생과 수백억씩 쌓아놓고 있는 재벌을 대비시켜 재벌을 악당으로 만든다. 최저임금을 올리는 사람들을 영웅으로 만든다. 

좌파들은 행사 공연 연출력도 대단히 뛰어나다. 좌파 단체 행사를 치른 경험이 많은데 배경음악, 조명 하나하나까지 굉장히 디테일하게 챙긴다. 내빈 등장 때 음악 안틀었다가 엄청나게 혼난 경험도 있다. 좌파들은 내실보다는 겉과 형식을 중시하고 감성과 이미지 위주의 행사를 한다. 게다가 매우 반환경적이다.“ 

-반 환경적? 

“현수막도 있는데 인쇄물을 굳이 따로 많이 만들어 배포하고 페인트칠도 많이 한다. 한마디로 시각 청각 등 대중들의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모든 장치를 총동원한다. 플라스틱 굿즈도 많고. 세월호 노란 리본이 대표적 아닌가. 이에 비해 우파 행사는 형광등 밑에서 배경 음악도 없다. 연출력에서 너무 차이가 난다.”

좌파는 예술 인재들의 블랙홀

개그맨 김영민이 비판대상으로 삼는 사람들. 김제동, 김어준, 윤미향, 도올 김용옥(왼쪽부터). [KBS, 뉴스1, 동아DB, 뉴시스]

개그맨 김영민이 비판대상으로 삼는 사람들. 김제동, 김어준, 윤미향, 도올 김용옥(왼쪽부터). [KBS, 뉴스1, 동아DB, 뉴시스]

-우파 행사 특징을 더 구체적으로 짚는다면? 

“의전에 더 무게중심이 가 있다. 높은 사람들을 어디에 어떻게 모셔야 하는지 굉장히 신경 쓴다. 좌파도 신경은 쓰지만 우파는 그냥 ‘어른’을 잘 모시는 거고 좌파는 ‘친구’처럼 정답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든다. 이를테면 현장에서 하이파이브를 시킨다든지, 테이크아웃 커피 잔을 들고 있게 한다든지, 사진을 찍을 때도 배경이나 표정을 매우 중시한다.” 

-왜 그렇게 좌우파간에 차이가 날까. 

“좌파 쪽이 예술가에 대한 대우가 좋다.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선생님’으로 불러준다. 한마디로 예술가들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자존감과 기를 살려준다. 현 정부가 김제동, 김어준, 탁현민 씨를 대우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나. 이들을 과소평가하고 싶은 사람들은 김제동씨는 광대에 불과하고 탁씨는 단순한 이벤트업자라고 치부하겠지만 좌파 진영에서는 그렇게 대우하지 않는다. 

우파는 예술가를 대우하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지시가 명령조라든가 단체장이 직접 전화를 하지 않고 비서를 시킨다거나…. 작은 차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당하는 입장에서 비교해보면 굉장히 느낌이 다르다.” 

-좌파 쪽이 예산과 권력을 쥐고 있으니 당연히 이쪽으로 사람이 몰리는 것 아닐까. 

“맞다. 공공문화 예산의 파이는 일반 사람들이 상상하는 이상으로 크다. 여러 관행들로 인해 합법적으로 챙겨줄 수 있는 방법도 많다. 수의계약도 많고. 공모나 입찰을 해도 조건을 맞춰주면서 사실상 수의계약처럼 보이는 방법을 쓴다, 합법적으로 화이트 리스트를 챙겨줄 수 있는 돈을 갖고 있고 예술가들의 자존감까지 인정해주니 좌파쪽이 인재의 블랙홀이 될 수밖에 없다. 현 시점에서 좌파선동에 앞장서는 것은 굉장히 남는 장사라고 할 수 있다. ” 

그는 개그맨에서 유튜버로 변신한 것이 처음엔 무슨 대단한 대의가 있어서는 아니라고 했다. 

“지역축제를 해 보고 싶다는 꿈에 부풀어 월급도 많지 않은 공공문화 사업에 뛰어들어 열심히 일했다. 그런데 구청장이 바뀌면서 하루아침에 일감이 줄었고 코로나까지 덮치면서 행사와 공연이 모두 취소됐다. 

평소 하고 싶었던 일 두 가지가 하나는 지역축제였고 또 하나가 품격있는 시사 코메디였다. 예술을 통해 권력을 풍자하고 국민 마음을 위로할 수 있다면 그게 보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시사프로는 팟 캐스트하면서 정권창출에 기여했던 사람들이 그대로 지상파로 가는 상황이다. 축제도 지자체장 바뀌었다고 하루아침에 전문성 있는 사람을 내치는 게 너무 허망하기도 해서 우울했다. 그러다 유튜브를 시작한 거다. 그래도 몇 백 명이 봐주고 호응해주니까 여기서 꿈을 이뤄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초반부터 예상치 못하게 토착왜구로 몰리는 일이 벌어졌다.”

토착왜구로 몰린 사연

-무슨 일이었나. 

“올 1월에 후쿠오카에서 부산 춤꾼들을 데리고 한일 상호문화교류 공연을 한 적이 있다. 일본 공연을 마치고 서울 공연을 할 차례였는데 코로나가 덮치면서 일본인들 입국금지를 시켰다. 내가 유튜브에서 ‘왜 일본에 대해서만 강경 대응을 하느냐’고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부드럽게 한마디 했다. 후쿠오카에 컴퓨터와 짐들이 다 있는 내 체험을 토대로 ‘외교를 그렇게 하면 우리 같은 서민들만 피해를 본다’는 토로였는데 한마디로 마녀사냥을 당했다. 

당시만 해도 구청에 적을 두고 있었는데 어떻게 알아냈는지 사무실로 항의 전화를 해대는 통에 결국 직장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 나는 겁도 많고 마음도 약하고 눈물도 많은 사람인데 살면서 그때처럼 욕을 먹고 남에게 미움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다.” 

그가 갑자기 울컥하는지 목이 메어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악플에 담담해질 수는 없을까. 

“실제로 당해보니 무시하고 넘어갈만한 게 아니었다. 미니스커트 입은 사람이 추행을 당하면 그 상황이 비정상이지 스커트를 입지 말라고 말해서는 안 되는 거 아닌가.” 

-유튜브에 ‘김제동화’라는 코너에서 방송인 김제동씨를 비판했는데. 당신이 보는 그는 누구인가. 

“굉장히 뛰어난 연설가다. 관객의 흐름을 읽고 기승전결로 스피치를 한다. 엄청 똑똑하고 인간적으로도 따뜻한 사람이다. 제동 형님을 절반만이라도 따라가고 싶어 노력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가 하는 강연이나 행사에도 많이 가봤다. 내가 내린 결론은 ‘위험한 사람’이라는 거다.” 

-왜 위험한 사람인가. 

“그렇게 말 잘하는 사람이 이념적으로 치우쳐 있고 이게 젊은이들에게 나쁜 가치관을 심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저임금 문제, 재벌 비판, 심지어 공무원시험에서 영어 빼자는 주장까지 한다. 그의 스피치에는 혐오조장이 깔려있다. 그의 말을 들으면 미국을 대단치 않게 생각하게 되고 반일이 된다. 그는 상식적 가치를 부정하고 현장의 박수만 노린다. 학력저하, 안보해이에 대한 책임은 국민들이 다 져야하지만 박수는 혼자만 받는 거 아닌가. 좌파들이 인권을 주장하지만 오히려 인권감수성은 더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민주당 안 찍는다고 왕따시키고 생각이 다르면 사람취급도 안한다. 인권을 말하면서 이렇게 국민을 반으로 나눠서 나머지는 사람 취급안하는 게 무슨 민주주의인가. 평등 평등하면서 자기들만 잘 산다. 정말 혼란스럽다. 제동 형님을 지켜보는 마음도 그렇다. 선동과 혐오조장을 멈춰 주셨으면 좋겠다. 제발 부탁드린다. 너무 착한 친구들이 프레임 안에 갇히는 걸 보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이다.”

정치 현상을 연출로 접근하는 사람들

-탁현민씨는 어떻게 보나. 

“굉장히 유능한 공연연출자다. 공연 연출하는 사람들은 현장 관객 반응을 컨트롤하는 사람이라 대중들의 감수성을 가장 본능적으로 아는 사람들이다. 나는 그의 책을 통해 많이 배웠는데 이 분이 청와대 간다고 했을 때 ‘게임 끝’이라고 생각했다. 각종 이벤트로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하겠구나 짐작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하지만 정치적인 현상을 미디어로 보고 연출로 접근하는 사람들은 정말 무섭다. 인터뷰를 찍을 때도 인터뷰이 얼굴을 어떻게 잡는 게 선동에 효과적인지. 언제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 지 아는 사람들이다. 달려가서 마이크 잡아 질문하는 장면까지 이 모든 게 연출이다. ‘팩트’만 갖고는 절대 이길 수 없다.” 

-왜 좌파들이 선전선동에 능할까. 

“선전선동에는 인플루언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들의 관심을 기반으로 메시지를 하나로 모으면 수천 수만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프로필사진이 바뀐다. ‘조국 수호’ 이미지를 만들면 해시태그에 수천 수만 개의 글이 달리는걸 보지 않았나. 즉, 선동가만 있는 게 아니라 그 선동을 나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잘 보아야 한다. 이에 비해 우파는 각자 잘났다고 내부 분열하다 에너지를 모으지 못한다.” 

-‘진실은 피로감이 있다’고 했는데 우파적 메시지 자체가 감수성을 자극하기 힘든 거 아닌가. 

“팩트는 재미없고 현실보도는 차갑다. 태생적 한계다.”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결국 수(數)가 많아져야 한다. 젠틀하게 말하고 멀쩡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계속 나와야한다. 공공문화예산을 쥐고 있는 카르텔도 축소시켜야 한다. 지금 각종 단체와 재단 법인에서 공모를 통해 나가는 돈이 어마어마하다. 시청 구청마다 행사들이 많은데 실질적 수요가 있는 행사는 굉장히 적다. 대부분 축제를 한 업체에게 대행을 맡기는데 이 업체가 행사를 수주 받은 뒤 음향은 음향대로, 섭외는 섭외대로 시설은 시설대로 하청을 주는 구조다. 그런데 내정자를 정해 두고 하는 형식적인 공모가 대부분이다. 나도 순진하게 참가했다가 서류만 60장을 썼다. 그것도 기한을 이틀밖에 안 주는 식이다. 사전에 알지 못하면 물리적으로 준비를 할 수가 없다. 

이건 보수정권도 마찬가지였다. 관행적으로 정권창출 유공자 보상 차원에서 이뤄지는 거다. 나는 문화계가 이렇게 돌아가는 것을 보고 이런 식이라면 건축은 건축대로, 청소는 청소 용역대로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한 적이 있다. 

수도권은 그나마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만 지방은 공공문화 의존도가 크다. 극장도 없는 지역이 많다. 유일한 문화행사가 지자체 행사다. 그럴수록 문화 기득권이 토착세력이 되어 뿌리가 깊다. 챙겨줘야 할 사람들 때문에 기회가 오지 않으니 젊은 사람들이 떠난다. 젊은 사람이 떠나면 그 일을 맡을 사람이 없어 결국 문화 기득권이 차지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런 구조가 바뀔까? 

“나부터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처럼 조용하게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조금이라도 바뀌지 않을까.”





주간동아 1249호 (p11~15)

허문명 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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