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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시크릿 가든 ‘신비의 선율’ 外

북유럽 시크릿 가든 ‘신비의 선율’ 外

북유럽 시크릿 가든 ‘신비의 선율’ 外

아일랜드와 노르웨이의 음악적 전통을 결합시킨 시크릿 가든은 연주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그룹이다.

북유럽 특유의 차갑고 투명한 서정성을 간직한 뉴에이지 그룹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이 다시 한 번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6월5일 울산현대예술관 공연을 시작으로 6일 광주문화예술회관,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8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10일 마산3·15아트센터로 이어지는 순회공연을 갖는다.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건반 연주자로 팀의 음악적 브레인인 롤프 러블랜드와 바이올린(피들) 연주자 피오뉼라 셰리로 구성된 시크릿 가든은 1995년 연주곡 ‘Nocturne’으로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당시 이들의 우승은 1956년 시작된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 역사상 처음 나온 연주곡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데뷔앨범 ‘Songs From A Secret Garden’이 발매되자마자 시크릿 가든은 북유럽은 물론 미국과 캐나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단숨에 유럽 뉴에이지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아일랜드 출신인 피오뉼라가 뿜어내는 켈틱 포크에 기반을 둔 아일랜드의 전통과 노르웨이 출신 롤프가 불어넣는 북유럽의 서정성은 기막히게 잘 어우러지며 시크릿 가든만의 독특한 매력을 창조해냈다. 비밀의 정원에서 흘러나오는 선율은 그 이름만큼이나 신비롭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은 곡은 역시 ‘Nocturne’과 ‘Song from a secret garden’. 특히 ‘Song from a secret garden’은 1995년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삽입돼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이들의 음악은 각종 영화와 드라마,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시크릿 가든은 ‘Song from a secret garden’ ‘Escape’ ‘Nocturne’을 비롯해 롤프 러블랜드와 브렌던 그레이엄의 공동작으로 조시 그로반과 웨스트 라이프의 노래로도 친숙한 근작 ‘You raise me up’까지 익숙한 히트곡들을 모두 들려줄 예정이다.

북유럽 시크릿 가든 ‘신비의 선율’ 外
최소한 이바디(Ibadi) 안에서는 클래지콰이의 호란은 잊어도 좋다. 사실 이바디가 호란이 참여하고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라는 정보를 모른 채로 음반을 듣는다면 그가 클래지콰이의 호란임을 알아챌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이바디 음악에서 호란을 통해 클래지콰이와의 공통분모를 찾아내기는 어렵다. 한 사람이 이렇듯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은 놀랍기까지 하다.

이바디는 호란이 섬세한 감성과 수준급 연주력을 갖춘 연주자들인 거정, 저스틴 킴과 함께 만든 프로젝트 그룹이다.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베이스와 브러시 드럼 등 전형적인 어쿠스틱 사운드로 채워진 이들의 첫 음반 ‘Story of us’는 최근 국내에서 발매된 포크 계열의 음반 중 단연 돋보이는 수작이다. 정성 들여 끓여내온 차의 향처럼, 자극적이진 않지만 한 번 들을 때보다 여러 번 들을수록 은은히 배어나는 향기가 일품이다.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물론 앨범을 여는 ‘오후가 흐르는 숲’에서 ‘She’ ‘그리움’, 앨범을 닫는 소품 ‘초코캣’까지 어느 것 하나 버리기 아까운 곡들이 잘 여문 알곡처럼 빼곡하다.

이바디와 호란은 2008년 한국 모던포크계의 가장 기대되는 발견이다.

주간동아 2008.06.03 638호 (p79~79)

  • 정일서 KBS 라디오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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