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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球百想
원로 정치인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6월 23일 향년 92세로 타계했다. 골프 애호가인 그는 바쁜 정치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 골프를 즐겼다. 박정희,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정렬 전 총리, 이병철 전 삼성그룹 창업주,…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7월 03일 -
나는 행복합니다, 이글스라 행복합니다
대전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6월 17일까지 6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썼습니다. 올해 전체로 따지면 이날 경기가 총 12번째 매진 사례. kt 위즈가 이날까지 매진 세 차례로 이 부문 2위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화 이글스만 다른…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8년 06월 26일 -
동양의 페블비치를 꿈꾼다
형형색색의 수국이 만개한 6월 16~18일 2박 3일 일정으로 전남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파인비치)에서 추억에 남는 라운드를 했다. 가슴이 탁 트이는 다도해의 풍광과 점점이 박힌 아름다운 섬들, 해안을 때리는 파도 소리, 시원하…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6월 26일 -
전방 압박 실종에 역습 제대로 못 해
실패했다. ‘첫 경기에 모든 걸 걸겠다’던 목표가 눈앞에서 날아갔다. 6월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스웨덴과 경기는 0-1 패배. 현실은 냉혹했고 실망은 컸다. 계획…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06월 23일 -
지더라도, 납득할 수 있는 패배를
5월 28일 온두라스전은 괜찮았다. 부상자 이탈로 쑥대밭이 된 가운데, 새 얼굴 이승우와 문선민이 각각 공격 포인트를 올려 2-0 승리를 합작했다. 물론 본선에서 만날 상대와는 수준 차이가 있었다. 현장에서 지켜본 축구인들은 “월드…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06월 19일 -
집중력이 스코어를 만든다
골퍼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인생에서 성취하고 싶은 3가지 꿈이 있다. 첫 번째가 홀인원(ace), 두 번째가 파플레이(par play), 세 번째가 에이지 슈트(age shoot)다. 이 중 에이지 슈트는 시니어 골퍼의 로망으로, 플…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6월 12일 -
감독의 시대, 막을 내리다
“야구는 스포츠라고 하기엔 너무 비즈니스적이고, 비즈니스라고 하기엔 너무 스포츠적이다.”(필립 리글리 전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구단주) 2018년 6월 3일은 한국 프로야구가 좀 더 비즈니스에 가까워진 날로 야구사에 남을 겁…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8년 06월 12일 -
국내 남자 골프 부활 신호탄
5월 24~2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파72 · 7422야드)에서 열린 ‘2018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단일 대회 최다 갤러리 기록(3만878명)을 세우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KPGA …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6월 05일 -
온두라스 선수들 손흥민과 인증샷
‘최악’이라고 표현하면 지나친 걸까. 2018 러시아월드컵으로 가는 길이 짙은 안개에 묻혔다. 전력을 극대화해 싸워도 모자랄 판에 핵심 자원이 연이어 쓰러졌다. 김진수, 김민재, 염기훈. 이미 5월 14일 명단 발표 전부터 아팠다.…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06월 05일 -
빅데이터가 지명타자를 죽인다
‘블롬버그’라는 네 글자를 보고 야구가 제일 먼저 떠오른 독자가 있다면 ‘아주 특이한 사람’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론 블롬버그’(70)라고 이름(first name)과 나이를 더해도 별로 힌트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아니,…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8년 05월 29일 -
찬란한 슬픔의 끝자락을 즐기며
녹색의 계절 5월 끝자락. 골프장 풍경은 형언할 수 없는 싱그러움으로 가득 찬다. 골프코스의 능선 큰 돌 위에 걸터앉아 푸른 하늘, 둥둥 떠다니는 구름, 산등성이를 넘어오는 시원한 바람, 화려하게 핀 백색의 찔레꽃과 수국, 바람에 …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5월 29일 -
클럽 짧게 잡고 스윙 아크 작게
5월 말이 되면 골퍼들은 한낮의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하는 라운드보다 그린피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여유로운 야간 골프를 선호하기 시작한다. 야간 조명등 아래서 플레이하는 골퍼를 ‘올빼미 골퍼’라고도 부른다. 많은 골프장이 5월 말부…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5월 22일 -
신태용호 무리수, 고도의 전술일까
5월 14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이 붐볐다. 신태용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사회자 소개에 따라 단상에 섰다. 객석에는 차두리, 김남일 코치 등이 비장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최영일…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05월 22일 -
번트 댈 바에 홈런 쳐라
“내가 현역 (투수)일 때 상대팀이 번트를 하면 ‘땡큐’였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쉽게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중요할 때가 아니면 가능한 한 번트 사인을 내지 않으려 한다.” 올해부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지휘봉을 잡은 한용덕(5…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8년 05월 14일 -
그린에서 ‘라이가 어렵다’면 뭘 모르는 소리
‘라이가 어려워.’ 국내 골퍼들이 그린에서 흔히 쓰는 말이다. 하지만 라이(lie)는 공이 놓인 상태이고 퍼팅에 도움이 되는 선은 ‘퍼팅 라인’이라 한다. 이처럼 흔히 쓰지만 틀린 골프 용어와 바른 골프 용어를 함께 소개한다. 1 …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5월 14일 -
‘한국의 제라드’ 기성용의 새 둥지는?
2018 러시아월드컵이 온다. 5월 14일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국내 평가전 두 차례로 출정식을 치른다.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를 거쳐 베이스캠프로 삼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의 어깨도…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05월 08일 -
“타격대에서 나무채로 날래 치시라우요”
4·27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가 급진전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북 · 미 정상회담까지 성공한다면 북한과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 북한 골프장에서 라운드도 먼 꿈만은 아닐 것이다. 필자는 10여 년 전 평양을 방문…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5월 08일 -
베이징 키즈에서 한국의 오타니를!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는 2012년 11월 ‘꿈의 이정표(夢への道しるべ)’라는 발표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오직 딱 한 사람을 위한 발표 자료였죠. 그 ‘타깃’은 바로 하나마키히가시(花卷東)고교 졸업을 앞두고 있던 오타니 쇼헤…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8년 04월 30일 -
도전적이고 전략적인 코스에 부뚜막 서비스 도입
요즘처럼 지방 골프장 경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생존 전략은 ‘one of them’이 아니라 ‘first choice’가 돼야 한다. 4월부터 동촌골프클럽(GC)은 스타트하우스 옆에서 어머니 손맛을 재현한 부뚜막 서비스를 제…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4월 30일 -
물에 빠졌던 공은 비거리가 준다
봄은 골프를 치기 가장 좋은 계절. 골프 장비는 물론 공도 잘 챙겨야 한다. 이참에 골프공에 대해 제대로 알고 준비하면 스코어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현재 골프공은 타이틀리스트, 캘러웨이, 스릭슨, 테일러메이드, 나이키, 볼빅 …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4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