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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10위!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선수들 흘린 땀만큼 실력 보여주길”
“인터뷰에 앞서 말씀드릴 게 있어요. 신의현 선수(38·창성건설)가 2월 3일 핀란드 부오카티에서 열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 바이애슬론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직접 연락이 왔어요. 그동안 신 선수가 고생한 시간들이 떠오르면서 울컥…
정혜연 기자 2018년 02월 27일 -
챔피언은 NC 다이노스?
물론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결코 알 수 없는 게 스포츠 세계. 그래도 ‘토정비결’이 맞는다면 2018년 프로야구는 제목과 같은 결말을 맺을 개연성이 큽니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프로야구 10개 구단 사령탑 가운데 올해 토…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8년 02월 13일 -
암탉 골퍼, 자벌레 골퍼를 아십니까
골프는 심판이 따로 없고 골퍼 스스로 심판이 된다. 속이는 사람이 없다는 전제 아래 플레이하는 신사의 게임이다. 하지만 골프만큼 속이기 쉬운 스포츠도 없다. 남이 보지 않으면 공을 슬쩍 좋은 곳으로 옮기고 싶은 유혹이 늘 따르게 마…
2018년 02월 13일 -
박항서에게 어른거리는 히딩크의 아우라
베트남 U-23 대표팀에서 2002년 대한민국 대표팀의 모습이 보였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 4강=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 준우승’이란 등식을 제시해본다. 한일월드컵 대표팀에서…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02월 06일 -
정현의 테니스 플레이를 보고
공은 둥글다. 그래서 곡선을 지향한다. 공의 궤적은 부드럽고 완만하게 떠올랐다 내려앉는다.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은 대부분 공이 그리는 곡선의 아름다움에서부터 매료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곡선은 힘이 약하다. 그래서 멀리 보내는 시합…
백가흠 소설가 2018년 02월 06일 -
디벗 자국, 그린 파인 곳 골퍼가 직접 보수해야
골프 룰은 세계 어디서나 같다. 하지만 해외 골프 투어를 나가보면 외국 골프장 문화가 한국과 여러 면에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한국 골퍼들은 운영 시스템이 다른 외국 골프장에 갔다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우선 …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2월 06일 -
무산된 프로 목표 딛고 새 꿈을 향해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이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인터뷰를 하다 보면 정말 뻔한 질문인 줄 알면서도 이렇게 물을 때가 있다. 인터뷰이가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 쓸 수는 없지 않은가. “꿈…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8년 01월 30일 -
“골프장은 자연과 함께 만드는 것”
28년간 국내외에서 61개 골프장을 설계한 이가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장 설계가 송호(61) ‘송호골프디자인’ 대표다. 그는 경사가 심한 한국 산악지형에 어울리는 골프장 설계를 통해 전 세계 골프장 설계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1월 30일 -
정현, 불타오르네
세계랭킹 58위인 스물두 살 한국 청년이 연초부터 한국 테니스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1월 22일 열린 ‘2018 호주오픈테니스대회’(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전이 끝나기 전까지 정현은 수많은 프로테니스 선수 가운데 한 명에 불과…
2018년 01월 30일 -
세월을 이기는 골퍼들의 꿈
골퍼로서 누구나 한 번쯤 인생에서 성취해보고 싶은 3가지 꿈은 홀인원(ace), 파플레이(par play), 에이지 슈트(age shoot)다. 홀인원은 행운의 미스 샷 1타이고, 파플레이는 로 핸디캐퍼 100명 가운데 4~5명이 …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1월 23일 -
국내에서 조용히 닦은 칼 이제 빛 본다
2014년 K리그 대상 시상식 날이었다. 전북현대모터스의 우승을 이끈 이승기, 이재성이 축하 무대를 꾸몄다. 걸그룹 멤버들과 급히 율동을 맞췄다. 어설펐다. 서툴렀다. 그럼에도 갈채가 쏟아졌다. 이 기세를 몰아 수상까지 하나 싶었다…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01월 23일 -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의 발 책임져요”
빙상 종목 선수들에게 스케이트 날은 생명과 같다. 정교하게 갈린 날로 빙판을 누벼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건 당연지사. 날에 조그만 흠이라도 있으면 경기가 잘 풀릴 리 없다. 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들은 두 개의 날을 부착한 썰매에…
정혜연 기자 2018년 01월 23일 -
“OB 나도 공 찾지 마세요”
한국 골프장이 대부분 폭설과 매서운 추위로 장기 휴장하자 골퍼들은 따뜻한 남쪽나라로 떠나고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장 경험 인구는 619만 명이고, 이 가운데 210만 명이 해외에서 골프를 친 적이 있다…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1월 16일 -
이럴 바에는 2019시즌 일정 공모합시다
‘구단별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주말 및 공휴일 홈경기 수와 월별 홈경기 수 등을 최대한 고려해 균등하게 편성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해마다 정규시즌 일정을 발표하는 보도자료에 써넣는 문구입니다. 그렇다면 2018시즌 프로…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8년 01월 16일 -
아시아 신성에서 축구계 태풍으로
‘반쪽짜리 선수.’ 과거 국내 지도자들이 한 선수에 대해 남긴 평가다. 슈팅이나 스피드는 괜찮아도 나머지는 조금씩 아쉽다는 것이다. 이런 박한 평가를 받은 선수는 누굴까. 놀랍게도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01월 09일 -
도로 위 스피드,이젠 눈 위 스피드로!
스노보드는 스키와 함께 겨울철 스포츠의 꽃으로 불린다. 품이 넉넉한 방한복을 입고 보드 하나에 몸을 맡긴 채 눈 덮인 산을 아슬아슬하게 질주하는 스노보드 선수들을 보노라면 절로 엄지를 치켜세우게 된다. 스노보드는 1998년 일본 나…
정혜연 기자 2018년 01월 09일 -
‘나 떨고 있니?’ 개·폐회식 춥지 않게 보려면
평창동계올림픽 개 · 폐회식이 열릴 올림픽플라자는 24만㎡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의 철골 및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총면적 5만8790㎡에 3만5000석의 가변석을 갖췄다. 올림픽 최초 행사 전용 개 · 폐회식장으로, 대회가 끝…
정혜연 기자 2018년 01월 09일 -
“평창에서 금메달 목에 걸고 아이들에게 보여줄 것”
동계스포츠 가운데 열량 소모가 많은 종목을 꼽으라면 크로스컨트리를 빼놓을 수 없다. 눈 덮인 언덕과 평지를 오로지 스키와 폴에 의지해 질주하는 크로스컨트리는 팔뿐 아니라 전신에 많은 힘이 들어간다. 크로스컨트리를 처음 경험한 사람은…
정혜연 기자 2018년 01월 02일 -
‘중리미엄’을 아십니까
‘중리미엄’은 ‘중견수 프리미엄’의 줄임말로, 보통 골든글러브 시상식(골든글러브) 시즌이 되면 인터넷 야구팬 커뮤니티에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원래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은 좌·우익수, 중견수 구분 없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외야…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8년 01월 02일 -
코치 없이 혼자서 스윙 고칠 수 있을까
타이거 우즈(사진)가 2018년을 코앞에 두고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최근 3년 동안 함께해온 코치 크리스 코모와 결별을 선언한 뒤 코치 없이 혼자 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우즈가 코치를 두지 않기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골프를…
이사부 골프 칼럼니스트 2018년 01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