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인가. 대답하기 껄끄럽지만, 점수가 가장 중요하다. 적성과 비전은 그다음이다. 그러다 보니 막상 대학에 가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학과가 적성에 안 맞는다 해도 우리 대학 시스템에서는 쉽게 전과(轉科)를 할 수도 없다.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는 올 들어 ‘핫100’이라는 기획 아래 교육부의 대학 특성화사업(CK-1은 지방대, CK-2는 수도권대)에 선정된 학과를 중심으로 100개 학과를 취재해 인터넷 동아닷컴(www.donga.com)과 웹페이지 ‘대학세상’(www.daese.cc)에 연재하고 있다.
이 취재를 통해 알게 된 것이 많다. 먼저 대학이 사회의 변화 트렌드에 적응하기 위해 융복합학과를 많이 만들고 있다는 것, 교수들의 열정이 학과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런 학과일수록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 등이다. 결과는 높은 취업률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융복합학과의 커리큘럼은 미래 수요를 염두에 두고 있고, 지역사회 니즈(needs)를 적극 수용하면서도 해외 진출까지 시야에 넣고 있으며, 이론 교육만큼 현장 실습 비중이 높다. 이런 학과의 교수들은 현업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 많고, 사제동행(師弟同行)을 중시하며, 학생들의 성공을 자신의 존재가치로 여기는 특징이 있다. 학생들은 이런 학과에서 ‘인(in) 서울’ 같은 학교 서열에 따른 열패감을 딛고, 즐거운 동아리 활동과 해외연수를 통해 점차 자신의 꿈에 다가가고 있었다.
그렇다고 이런 학과에 들어가는 것이 하늘에 별 따기도 아니다. 적성과 열정만 있다면 성적이 조금 모자라도 얼마든지 원하는 학과에 들어갈 수 있다. 지금까지 이런 기회가 없었던 이유는 기존의 대학 선택 기준을 버리지 못하고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일 뿐이다.
이런 문제의식에 눈뜬 교사들도 있다. 한국교육정책교사연대(회장 이성권 대진고 교사)가 그렇다. 이 단체는 상위 15%를 중심으로 한 기존 진학지도가 잘못됐으며, 오히려 나머지 85%를 위한 진학지도를 하는 것이 교육 본령에 맞는다고 주장한다.
동아일보와 한국교육정책교사연대는 동아일보가 취재한 ‘핫100’ 학과를 직접 교사, 학부모,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비록 작은 걸음이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정말로 원하는, 그러면서도 학생들이 즐겁고 미래도 보장해주는 학과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서다.
그 첫 행사가 7월 25일 서울 중구 의주로 바비엥Ⅱ 레지던스에서 열린다. ‘핫100’ 학과 가운데 28개 학과의 교수와 재학생이 직접 나와 자신의 학과를 소개하는 자리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학과 중심 입학설명회’다. 참석을 원하는 분은 동아닷컴과 대학세상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한 8월 하순쯤 ‘핫100’ 학과 정보를 정리해 책으로 펴낼 예정이다.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는 올 들어 ‘핫100’이라는 기획 아래 교육부의 대학 특성화사업(CK-1은 지방대, CK-2는 수도권대)에 선정된 학과를 중심으로 100개 학과를 취재해 인터넷 동아닷컴(www.donga.com)과 웹페이지 ‘대학세상’(www.daese.cc)에 연재하고 있다.
이 취재를 통해 알게 된 것이 많다. 먼저 대학이 사회의 변화 트렌드에 적응하기 위해 융복합학과를 많이 만들고 있다는 것, 교수들의 열정이 학과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런 학과일수록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 등이다. 결과는 높은 취업률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융복합학과의 커리큘럼은 미래 수요를 염두에 두고 있고, 지역사회 니즈(needs)를 적극 수용하면서도 해외 진출까지 시야에 넣고 있으며, 이론 교육만큼 현장 실습 비중이 높다. 이런 학과의 교수들은 현업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 많고, 사제동행(師弟同行)을 중시하며, 학생들의 성공을 자신의 존재가치로 여기는 특징이 있다. 학생들은 이런 학과에서 ‘인(in) 서울’ 같은 학교 서열에 따른 열패감을 딛고, 즐거운 동아리 활동과 해외연수를 통해 점차 자신의 꿈에 다가가고 있었다.
그렇다고 이런 학과에 들어가는 것이 하늘에 별 따기도 아니다. 적성과 열정만 있다면 성적이 조금 모자라도 얼마든지 원하는 학과에 들어갈 수 있다. 지금까지 이런 기회가 없었던 이유는 기존의 대학 선택 기준을 버리지 못하고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일 뿐이다.
이런 문제의식에 눈뜬 교사들도 있다. 한국교육정책교사연대(회장 이성권 대진고 교사)가 그렇다. 이 단체는 상위 15%를 중심으로 한 기존 진학지도가 잘못됐으며, 오히려 나머지 85%를 위한 진학지도를 하는 것이 교육 본령에 맞는다고 주장한다.
동아일보와 한국교육정책교사연대는 동아일보가 취재한 ‘핫100’ 학과를 직접 교사, 학부모,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비록 작은 걸음이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정말로 원하는, 그러면서도 학생들이 즐겁고 미래도 보장해주는 학과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서다.
그 첫 행사가 7월 25일 서울 중구 의주로 바비엥Ⅱ 레지던스에서 열린다. ‘핫100’ 학과 가운데 28개 학과의 교수와 재학생이 직접 나와 자신의 학과를 소개하는 자리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학과 중심 입학설명회’다. 참석을 원하는 분은 동아닷컴과 대학세상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한 8월 하순쯤 ‘핫100’ 학과 정보를 정리해 책으로 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