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장씨는 ‘타공 기법은 정씨만이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라는 뜻을 전달한 사실이 확인되었고, 일반적으로 동일한 작품기법을 사용하였다고 하여 곧바로 ‘모작’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장씨의 작품은 정씨의 작품과 비교해 구멍을 뚫는 방법, 작품의 소재와 이미지 및 전체적인 구성 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어 정씨와 다른 작품 제작기법을 개발한 것으로 정씨의 작품을 모작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다는 점이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