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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동성애자는 모두 ‘범죄자
8월 뉴델리의 한 고급 주택가에서 두 명의 남자가 살해된 채 발견되었다. 한 명은 전직 고위공무원의 아들이자 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38살의 푸슈킨 찬드라고, 다른 한 명은 쿨딥 싱이란 20대 남자였다. 두 사람은 ‘친구’ 사이였다…
20041021 2004년 10월 14일 -

블레어 ‘언론 플레이’ 더 이상 못 봐!
지난해 6월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집권 2기를 달리고 있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최근 언론과 불편한 관계에 놓였다. 총리와 장관 등 고위 정치인에 고용되어 언론관계를 담당하는 ‘스핀 닥터’(특별 보좌관·spin doctor)가…
20020725 2004년 10월 14일 -

부자도시 中 선전 책읽기도 짱!
6월의 일요일 오후, 중국의 자유경제특구인 선전(深玔)의 한 대형서점은 사람들로 북적댔다. 선전은 유난히 덥고 습한 전형적인 아열대 기후 지역이다. 따라서 이곳 사람들은 냉방시설이 잘 돼 있으면서 책과 음반 및 전자 제품들로 가득한…
20020725 2004년 10월 14일 -

“잘난 체하는 미국, 부끄러움을 알라”
프랑스를 비롯한 전 유럽에서 미국의 이미지가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세계 초강대국으로 지구촌 곳곳의 분쟁과 갈등을 조절, 중재해 오던 군사 외교 강대국으로서의 이미지는 반테러 전쟁과 팔레스타인 문제로 이미 망가졌다. 게다가 엎친 데…
20020725 2004년 10월 14일 -

독수리, 땅으로 추락하나
”팍스 아메리카나는 끝났다. 베트남전과 발칸 반도에서의 전쟁, 중동사태와 9·11 테러는 미국이 가진 패권의 한계를 드러냈다. 조용히 사라지는 것을 배울 것인가, 아니면 점진적 쇠퇴의 길을 걷는 대신 미 보수파의 저항으로 급전직하의…
20020725 2004년 10월 14일 -

달러 ‘기침’에 세계경제 ‘몸살’
미국 우량기업들의 잇따른 회계부정 사건은 회복 국면에 접어든 미국 경제의 환부에 소금을 뿌려대고 있다. 미국 경제는 지난 1·4분기 예상을 뛰어넘은 6.1%의 고성장으로 경기 회복의 청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기업들…
20020725 2004년 10월 14일 -

‘오만한 제국’미국의 화장이 지워진다
월드컵 축구대회가 끝난 뒤 한국을 방문한 어느 재미교포가 “미국에서는 월드컵 중계를 볼 기회가 없었다”고 했다. 미국인들은 축구를 여성이나 아이들의 스포츠로 생각하기 때문에 인기가 없어 중계도 잘 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축구에 대…
20020725 2004년 10월 14일 -

“자살폭탄은 순교작전”
”자살폭탄 공격은 우리의 유일한 저항수단이다. 이스라엘군이 지금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가하는 잔혹행위를 보라. 걸핏하면 탱크와 아파치 헬기를 앞세워 팔레스타인 난민촌을 파괴하고, 부녀자들을 포함한 비무장 민간인들을 거의 날마다 죽이…
20020620 2004년 10월 14일 -

일촉즉발 戰雲, 피바람 덮치나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가자지구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는 달리 무거운 분위기다. 20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봉쇄정책으로 경제 사정은 엉망이다. 이스라엘군은 110만 가자 주민들의 지역 내 이동조차 막고 있다. 그래서 가자지구 …
20020620 2004년 10월 14일 -

멕시코도 지금 ‘과거사 청산 중’
잊지 말라! 10월2일!(No se olvide! Dos de Octubre!)” 10월2일 오후 4시를 조금 넘긴 시간, 멕시코시티 틀랄텔롤코 제3광장. 8000여명의 시위대는 대통령궁이 있는 소칼로 광장을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20041021 2004년 10월 14일 -

초막절과 카삼 로켓 … 신은 죽었다
쑤콧(초막절)은 유월절, 오순절과 함께 유대인의 3대 명절 가운데 하나다. 일주일간 계속되는 초막절에는 유대 전통에 따라 집 마당이나 발코니에 초막을 세우기 때문에 특히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명절이기도 하다. 그러나 9월29일 시작…
20041021 2004년 10월 14일 -

카리브海 고독 달래는 ‘하얀 연기’
세계 어느 나라를 가나 담배 연기 속에서 안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음을 실감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 금연 열풍이 불고 있음에도 말이다. 희뿌연 연기가 가득한 파리의 카페에서나 연신 물담배를 피우고 있는 아랍의 카페에서나…
20020801 2004년 10월 13일 -

中國 ‘더위와의 전쟁’에 레저시장 용틀임
장마전선이 주춤한 틈을 타고 한국은 때 이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한국의 기온은 높아야 30℃ 안팎. 7월14일 최고 기온 40.1℃를 기록한 베이징과 비교하면 차라리 서늘한 편이다. 베이징의 여름이 무덥다 해…
20020801 2004년 10월 13일 -

인도 여성들 ‘흰 피부 과대 집착증’
희고 뽀얀 피부를 가지고 싶어하는 것은 모든 여성들의 공통된 꿈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유독 아시아 여성들이 흰 피부에 대한 갈망을 강하게 나타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속에서 백인들에 대한 유색인종의 열등감이 엿보이는 것 같기도 …
20020801 2004년 10월 13일 -

난민촌 예닌엔 증오와 슬픔만이…
지난 2000년 9월 이래 이스라엘은 500명, 팔레스타인 쪽은 1500명이 사망했다. 희생자 비율이 1대 3이다. 현재 상황을 전쟁이라 볼 것인지, 아니면 낮은 단계의 유혈분쟁으로 볼 것인지는 이스라엘군 내부에서도 견해가 다른 것…
20020613 2004년 10월 12일 -

온 국민 테러공포 속 경제 곤두박질
5월 말 현재 사망자 2000명을 넘어선 중동 유혈사태가 뭔가 전환점을 맞이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점령자 이스라엘은 자살폭탄 공격에 신경과민이 됐고 경제도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현지에서 만난 이스라엘 지식인들…
20020613 2004년 10월 12일 -

“피는 피를 부른다, 전쟁 끝내라!”
9·11 테러 공격으로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진 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경비는 삼엄하다 못해 살벌하다. 이 건물에 들어서려면 공항 세관 못지않은 검색을 거쳐야 한다. 대다수 뉴욕 시민들은 이런 보안절차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 미…
20020808 2004년 10월 11일 -

영국도 돈 못 버는 이공계 ‘왕따’
복제양 돌리를 만들어낸 것에서 알 수 있듯, 영국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미국에 스탠퍼드대학 출신들이 주축이 된 실리콘밸리가 있다면, 영국에는 펜밸리(fen valley)가 있다. 케임브리지 교외의 과학단지…
20020606 2004년 10월 08일 -

체코, '관광대국'으로 거듭난다
체코의 인구는 1000만명을 약간 웃돈다. 그러나 매년 체코를 찾아오는 관광객 수는 체코 인구의 10배나 되는 1억명 이상이다. 한국에서 온 관광객도 부쩍 느는 추세다. 관광 대국이 즐비한 유럽에서 작은 국가인 체코에 많은 관광객이…
20020606 2004년 10월 08일 -

美·러 “우린 친구, 핵무기 필요 없어”
5월24일 모스크바 크렘린궁. 정상회담을 마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안드레예프홀로 나오자 ‘목이 빠져라’ 기다리던 내외신기자들은 일순 긴장했다. 예정보다 회담이 길어지면서 혹시라도 역사적인 …
20020606 2004년 10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