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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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급등주] 근육 늘리는 비만치료제 연구 발표에 한미약품 급등

국내 첫 GLP-1 계열 비만약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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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입력2025-09-19 11: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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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치료제 개발 관련 연구 발표로 주목받고 있는 한미약품 로고. 한미약품 제공

    비만치료제 개발 관련 연구 발표로 주목받고 있는 한미약품 로고.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주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9월 19일 오전 10시 8분 기준 전일 대비 3만3500원(10.08%) 오른 36만6000원에 거래됐다.

    한미약품은 9월 15일(현지 시간)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5)에 참가해 비만치료제 ‘HM17321’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HM17321은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실현하는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물질이다. 업계는 글로벌 업체가 주도하는 차세대 비만치료제 경쟁에서 HM17321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미약품 주가는 15일과 18일 각각 6.69%, 6.57% 오르며 30만 원 선에 진입했다.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국내 첫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도 주목받고 있다. 위고비, 오젬픽 등이 대표적인 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613억 원, 영업이익 60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수치다. 삼성증권은 7월 31일 “하반기부터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2026년까지 에피글레나타이드 3상에 주목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며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40만 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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