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한국콜마 제공
콜마그룹 창업주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장남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주식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2019년 증여한 콜마홀딩스 주식 230만 주(무상증자 후 460만 주)를 돌려달라는 취지다. 윤 부회장이 최근 동생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와 경영권을 놓고 갈등을 빚자 “윤 부회장이 최대주주로서 권한을 남용해 합의된 승계 구조를 일방적으로 변경하려 한다”며 소송을 낸 것이다.
★ LG엔솔, 中 체리차에 1조 원 규모 원통형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3위 완성차 기업 체리자동차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국내 배터리 업체가 중국 자동차 업체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은 첫 사례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8GWh(기가와트시) 규모를 납품하는 조건으로, 이는 전기차 약 12만 대에 탑재할 수 있는 용량이다. LG엔솔은 계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최소 1조 원 이상 규모로 보고 있다.
★ 국세청, ‘가짜 일감’ 의혹 SK텔레콤 검찰 고발
SK텔레콤(SKT)이 계열사에 가짜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조세범칙조사심의위원회를 열고 SKT 법인과 전직 임원을 부가가치세 탈루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세청은 SKT가 2013년부터 2015년 1월까지 SK그룹 정보기술(IT) 계열사인 SK C&C(현 SK AX)에 수백억 원대 가짜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SK C&C의 매출을 부풀렸으며, SK C&C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세금을 회피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