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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난기류 공포 극복한 나만의 비법
필자는 누적 비행거리가 100만 마일에 육박한다. 이제는 비행기에서 난기류(터뷸런스)를 만나면 “당분간 영화를 못 보겠네. 한숨 자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여유로워졌다. 하지만 과거엔 달랐다. 한때는 기체가 조금만 흔들려도 몸을 웅…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대한검역학회 회장) 2025년 11월 17일 -

겨울을 달콤하게, 단호박·밤 수프
찬바람이 불면 달콤한 음식이 생각난다. 겨울 식탁에도 달콤한 감, 고구마, 밤, 단호박이 올라온다. 여름 햇살을 받으며 자라고 계절이 바뀌면 익어서 맛이 가장 짙어지는 시점이 바로 겨울이다. 단호박과 밤은 그중에서도 궁합이 좋다. …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2025년 11월 16일 -

[영상] 서울대공원 새끼 호랑이 ‘설호’ 첫 데뷔
“나온다!” “저기 있다!”
과천=이진수 기자 2025년 11월 15일 -

연예인들이 사회적 발언을 못 하는 이유
패션 잡지 ‘더블유 코리아’의 유방암 자선 파티 이후 인터넷 공간에서 연예인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호화로운 사교 파티가 전시됐을 뿐, 정작 유방암 인식 개선이나 자선 모금이라는 취지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 중론 탓이다. 일각에서…
미묘 대중음악평론가 2025년 11월 13일 -

최고 예우 ‘21발의 예포’ 의미 깃든 로얄살루트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끈 장면 가운데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할 때 울려 퍼진 21발의 예포다. 왜 하필 21발이었을까. 그 숫자에는 영국 해군의 …
명욱 주류문화칼럼니스트 2025년 11월 12일 -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Z세대 유행 발견하는 법
인스타그램 릴스에선 팔로어들이 ‘좋아요’를 누른 영상으로 유행의 방향을 엿볼 수 있다. 내 ‘인친’(인스타그램 친구)의 관심사는 물론, 지금 사람들 시선이 어디에 머물러 있는지도 한눈에 보인다. 트렌드를 따라잡기 어렵다면 이번 주 …
김상하 채널A 경영전략실 X-스페이스팀장 2025년 11월 10일 -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해도 관저는 밖에 두는 게 좋다
정부가 올해 안에 서울 용산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을 떠나 북악산 자락 청와대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대로라면 세종에 대통령 집무실이 완성될 때까지는 당분간 청와대에 머물게 된다. 이와 관련해 최근 유홍준…
안영배 미국 캐롤라인대 철학과 교수(풍수학 박사) 2025년 11월 09일 -

대항해 시대의 꿈과 야망 간직한 리스본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은 유럽의 끝, 대서양과 맞닿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바람은 다른 도시의 바람과 다르다.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도시 숨결을 흔들고, 언덕에 쏟아지는 햇살은 오래된 벽돌과 파스텔빛 건물을 금빛으로…
재이 여행작가 2025년 11월 09일 -

“건강한 비만이 치매 위험 낮춘다”
필자의 어머니와 장인은 다소 비만한 체형인데 두 분 다 90세에도 치매 없이 건강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 반면 마른 편에 속하는 아버지와 장모는 노년기에 치매를 앓고 있다. 단순한 우연일까. 최근 의학계에서는 “비만이 치매 예방에 …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대한검역학회 회장) 2025년 11월 09일 -

[영상]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연상케 하는 경기도서관
카페는 시끄럽고, 도서관은 조용해서 눈치가 보인다. 편한 의자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책을 읽고 싶은데, 두 곳 다 어딘가 불편하다. 그래서 가봤다. 10월 25일 문을 연 경기도서관. 개관 첫날 방문객만 2만2030명, 대출…
수원=이진수 기자 2025년 11월 08일 -

저속 노화에 좋은 곡물 식단
인류 역사와 함께해온 곡물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주식을 넘어 생명과 문화의 상징으로도 여겨졌다. 곡물을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인류는 정착 생활이 가능해졌고 마을과 문명이 발전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곡물을 신에게 바쳤으며, 메소포타미…
이채현 자유기고가 2025년 11월 07일 -

붕어빵이 말차를 만났을 때
찬바람이 코끝에 스치면 거리마다 붕어빵 냄새가 퍼진다. 종이봉투에 담긴 따뜻한 온기, 봉투 위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 그리고 한입에 전해지는 달콤함은 겨울을 상징한다. 붕어빵의 뿌리는 1930년대 일본 ‘다이야키(たい焼き)’에 …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2025년 11월 05일 -

SNS 피드 점령한 Z세대 유행 콘텐츠
‘메가트렌드’라는 단어가 없어진 요즘, 유행을 따라가기가 힘들어졌다. 개인 관심사에 따라 취향도 세분화되고 있다. 요즘 뭐가 유행이냐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유행이 없어진 건 아니다. 특정 밈과 짤이 유행하면 관…
김상하 채널A 경영전략실 X-스페이스팀장 2025년 11월 04일 -

미움에 맞서는 얄미움, 르세라핌 ‘스파게티’
르세라핌(LE SSERAFIM) 노래를 듣다가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누가 이 사람들을 그렇게나 미워하는 거지?” 다른 아티스트가 아닌 르세라핌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떠올리는 건 그들이 꾸준히 드러내는 주제와 태도 때…
미묘 대중음악평론가 2025년 11월 03일 -

반려견 안아줄 때 비명 지른다면 허리 디스크 의심
반려견도 허리 디스크 질환을 겪을 수 있단 사실에 놀라는 보호자가 많다. 사람처럼 오래 앉아 있지 않고 무거운 물건을 들지도 않는데 왜 디스크 문제가 생기는지 의아해한다. 사실 대부분의 강아지는 유전적 요인으로 디스크 질환이 발병하…
황윤태 빌리브동물병원 대표원장 2025년 10월 30일 -

시크한 긴장감 자아내는 하츠투하츠 ‘포커스’
멜로디가 두드러지지 않고 랩도 뜨겁지 않으면 음악은 조금 무표정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인간적인 정념을 쏟아붓는 기분이 덜 들기 때문일 수 있다. 특히 끝없이 앞으로만 나아가는 하우스 비트와 함께할 때면 더욱 그런 기분이 든다. ‘하…
미묘 대중음악평론가 2025년 10월 29일 -

[영상] 미끄럼틀 타고 아찔한 활강… ‘시민 놀이터’ 된 동작구청 신청사
“이거 타려고 친구들이랑 같이 반차 내고 왔어요.”
이진수 기자 2025년 10월 28일 -

‘공중보건 비상사태’ 수준에 이른 한국 자살률
한국은 경제성장 면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다. 반세기 만에 전쟁 폐허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국민의 삶을 나타내는 지표를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 출산율은 …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대한검역학회 회장) 2025년 10월 28일 -

[영상] 탈북 외교관, ‘김정은 비자금’ 실체를 폭로하다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동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 등 리스크…
엄상현 기자 2025년 10월 27일 -

‘36억 위스키’ 맥캘란의 성공 스토리
2005년 5월 서울 한 호텔에서 초고가 위스키가 대중에게 공개됐다. 가격은 7000만 원. ‘맥캘란 파인 앤드 레어(Fine&Rare) 1926’ 60년 숙성 제품이었다. 그리고 약 18년이 흐른 2023년 11월 해당 위…
명욱 주류문화칼럼니스트 2025년 10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