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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30년 동안 도맡아온 설거지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식기세척기를 구입했다. 그릇 세척은 물론 보송하게 말려주고, 그릇에 밴 음식물 냄새까지 제거해줘 주방일이 반으로 줄어든 것 같다. 일 잘하는 가사도우미를 고용한 느낌이다.”-박상희(57·여) 씨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집콕’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만큼 집 안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에도 관심이 높아져 ‘편리미엄’ 트렌드 확산 속도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편리미엄은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로, 물건을 구매할 때 가격보다 편리함을 더 따지는 소비 트렌드. 소비자는 옷 관리를 위해 200만 원이 훌쩍 넘는 의류관리기를 구입하고, 설거지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며 식기세척기를 흔쾌히 산다. 공기 질을 체크한 뒤 스스로 작동하는 공기청정기, 집 밖에서 실내 온도를 확인한 뒤 작동할 수 있는 에어컨, AI 기술로 상황에 맞춰 화질과 사운드를 최적화하는 TV 등 첨단기술을 탑재한 편리미엄 가전이 ‘집콕’ 라이프에서 빛을 내고 있다. 다양한 편리미엄 가전 중 코로나19 ‘집콕 라이프’에서 가장 잘 나간 품목은 바로 식기세척기다.
e커머스 위메프는 올해 3월 한 달간 편리미엄 가전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식기세척기는 18배 늘었다고 밝혔으며, 전자랜드에 따르면 1~3월 식기세척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했다고 한다. 에누리 가격비교는 1분기 기준 식기세척기 판매량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9%, 198% 증가했으며, 지난 3월 한 달간 판매량과 매출도 각각 2배, 198%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업계는 올해 30만 대까지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왼쪽부터)4인 이하 가족에 적합하도록 디자인된 삼성전자 식기세척기.
식기의 습기와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보쉬 지오라이트 식기세척기.
빌트인 설치 없이 주방 조리대 상단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쿠쿠 6인용 식기세척기.](https://dimg.donga.com/ugc/CDB/WEEKLY/Article/5e/a9/73/25/5ea97325210ad2738276.jpg)
(왼쪽부터)4인 이하 가족에 적합하도록 디자인된 삼성전자 식기세척기. 식기의 습기와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보쉬 지오라이트 식기세척기. 빌트인 설치 없이 주방 조리대 상단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쿠쿠 6인용 식기세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