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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모·빅버드와 함께 한국 나들이 왔어요”

  • 전원경 기자 winnie@donga.com
입력
2003-08-21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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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모·빅버드와 함께 한국 나들이 왔어요”

“엘모·빅버드와 함께 한국 나들이 왔어요”
엘모, 빅 버드, 조이, 쿠키몬스터…. 미국 PBS의 유아 대상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등장인물들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이 캐릭터들이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한다. 8월15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세서미 스트리트 라이브’의 한 장면이다.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을 뮤지컬로 만든 주인공은 빈센트 E. 이건 비(VEE) 엔터테인먼트 회장이다.

“1980년 9월17일 미국 미네아폴리스에서 처음으로 ‘세서미 스트리트 라이브’를 공연했습니다. 1년 후 오스트레일리아 공연을 필두로 해외공연이 시작됐고요. 지금까지 세계 150개 도시에서 이 작품이 공연됐습니다. 현재는 네 가지 버전의 ‘세서미 스트리트 라이브’를 제작해서 세 작품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공연하고 나머지 한 작품은 해외를 돌며 공연하죠.”

“한국 방문이 처음이냐”는 질문에 “나도 처음 왔고 ‘세서미 스트리트 라이브’도 처음 왔다”고 대답하는 이건 회장은 이 쇼를 처음 제작한 20년 전만 해도 공연환경이 지금과 많이 달랐다고 말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공연물이 없었어요. 그래서 세서미 스트리트를 라이브 쇼로 제작하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통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인 엘모와 빅 버드는 어린이들에게 웬만한 영화배우 이상으로 인기가 있으니까요.”

‘세서미 스트리트 라이브’에는 모두 17명의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이건 회장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누구냐”고 묻자 “열일곱 명 모두 내 자식인데 어떻게 하나만 꼽느냐”고 너스레를 떤다. 그러고 보니 넉넉한 풍채에 익살스러운 얼굴이 ‘세서미 스트리트’의 막내둥이 엘모를 닮은 듯도 하다.



주간동아 399호 (p97~97)

전원경 기자 winni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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