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돌’ 한국 酒黨 노크
호박색의 ‘운명의 돌’은 입 안에서 부풀어 올라 액체라기보다 말랑말랑한 느낌을 주었다. 목 안으로 넘어간 뒤에 남는 삼나무 향. ‘로얄 살루트 38년-운명의 돌’의 테이스팅 첫인상이다.“38이나 21 같은 연도는 블렌딩된 원액 중 …
200503222005년 03월 18일시각장애 딛고 6박7일 250km 도전장
이용술(42) 씨는 시각장애인이다. 길을 걸을 때면 지팡이에 의지해 한 걸음씩 몸을 옮겨야 한다. 하지만 그는 마라토너다. 하프마라톤(20km) 300여 차례, 풀코스 마라톤(42.195km) 66차례를 완주했고, 지난해에는 사하…
200503222005년 03월 18일“검찰 氣 올리기 팬클럽 지속”
3월4일 오전 ‘송광수 안대희 팬클럽’ (cafe. daum.net/newgumchal) 회원 8명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찾아 송광수 검찰총장을 만났다. 이 팬클럽 회장 정성근 (41·맨 앞) 씨는 다음 달 퇴임하는 송 총장에게…
200503222005년 03월 18일‘god의 육아일기’ 총각 아빠 PD
인기그룹 god와 최근 두 돌이 된 귀여운 꼬마 재민이가 꾸며가는 아기자기한 삶의 이야기 ‘god의 육아일기’는 MBC에서 만 1년여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god와 재민이를 온국민의 인기 스타로 만들었다. 그러나 재민이는 ‘god…
200102082005년 03월 17일한·중·일 사이버공간 '밀레의 노래' 돌풍 예고
류밀레(23)는 올 봄 한국-일본-중국의 사이버 공간에 ‘동풍’(The Power of Asia)을 몰고 올 작정이다. 동풍은 명성황후의 음악감독 박칼린씨가 1년 반 동안 작업한 끝에 내놓은 음악앨범. 박씨는 “내가 정말 하고 싶었…
200102082005년 03월 17일이혼 막기 발벗고 나선 재혼정보회사 대표
최원일씨(48)는 국내 최초의 재혼전문정보회사 ‘행복출발’의 대표다. 그런 그가 ‘이혼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담긴 책(‘아름다운 삶을 시작하라’)을 낸 것을 두고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98년 당시 이혼이 급증하는 것을 보고 재…
200102082005년 03월 17일은발의 네티즌들 모여라
인터넷과 노인. 왠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두 단어를 이어주는 사이트가 있다. 사단법인 인터넷집현전이 개설해 3만여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는 9988사이트(www.9988.or.kr)가 바로 그것. ‘99세까지 88(팔팔)하게…
200102082005년 03월 17일낚시 추로 인한 바다오염 “이젠 끝”
“사실 전 낚시는 잘 몰라요. 엔지니어거든요.”최근 무공해 바다낚시 추를 개발한 오병국씨(42·㈜정우ENG 대표)는 “재료인 납이 바닷물에 부식되면 납속의 수은 성분이 수중으로 분해돼 해양오염을 낳는 기존 낚시추(봉돌)의 단점을 개…
200101252005년 03월 15일월남으로 떠나는 ‘천하무적’ 조대리
올 베트남 수출 목표를 500만달러로 정한 무역회사 세륭종합상사(대표 윤기섭·사진 왼쪽) 무역부 조수현 대리(27·오른쪽)는 올 초 베트남 호치민지점장으로 발령받고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베트남에는 국내 종합상사를 비롯해 오퍼상…
200101252005년 03월 15일‘나’와 ‘우리’를 잇는 징검다리 될래요
“리아의 죽음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세요? 지난해 10월 대전 한 공장에서 산업연수생으로 일하던 22세의 베트남 여성 리아(본명 부이티투 응아)가 한국남자에게 구타당한 뒤 6일 만에 숨졌죠. 이처럼 철저하게 인권이 유린되고 억압받는…
200101252005년 03월 15일상한가 박세리 / 하한가 장재식
▲ 상한가 박세리 지난 1년간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던 박세리가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 팬들의 걱정을 말끔히 씻어버렸다. LPGA 투어 개막전인 유어라이프바이타민스클래식에서 올린 박세리의 우승 …
200101252005년 03월 15일눈으로 말하는 신촌명물 호떡장수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 그저 한 개 혹은 두 개씩 편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미소로 인사할 뿐. 그러면 그는 노릇노릇 따뜻하게 잘 구워진 호떡을 손가락 수만큼 화덕에서 꺼내 얼굴 가득 웃음을 지으며 건넨다.신촌…
200101252005년 03월 15일방송계 러시아 문화사절 3인방
2000년은 한국-러시아 수교 10주년이 되는 해였지만 이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도 많지 않은 데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방한이 무산되면서 오히려 한-러 관계는 10년 만에 삐끄덕거리는 것처럼 비쳤다. 그러나 정치권의 불편한 관계와…
200101252005년 03월 15일“북핵 못 풀면 유엔으로 가자”
정통보수 세력이 북한 핵 문제 해결법을 제안하고 나섰다. 자유지식인선언(박성현·김상철 공동대표) 회원들은 3월3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자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할 경우 대안으로 유엔헌장 테두리…
200503152005년 03월 10일10년 체험 … 중국에서 사는 법
약간 엄한 교수님 같은 인상은 이야기 보따리를 풀면서 금세 연극배우 같은 표정으로 바뀐다. 김준봉(48) 교수에게는 표정만큼 다양한 직함이 있다. 연세대 객원교수이며 베이징공업대학 교수, 동북아 도시주거환경연구소 소장, 중국 세계…
200503152005년 03월 10일“병·의원도 환자에게 평가받아야죠”
“환자도 자신이 진료받을 의료기관을 선택할 권리와 자유가 있는 것 아닙니까?”병·의원 전문 광고·홍보기획사 메디칼애드(www. medicalad.com) 송영진 대표는 요즘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의료의 …
200503152005년 03월 10일‘양아치’로 데뷔한 스크린 ‘새내기’
임상수 감독 스스로 ‘생양아치 영화’라고 말하는 ‘눈물’(1월20일 개봉)에는 20세 안팎의 젊고 낯선 배우들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원조 양아치’역을 맡은 봉태규(20)는 올해 수능시험을 본 재수생으로, 압구정동 길거리에서 여…
200101182005년 03월 10일의원 모시기 13년째 … 여성 보좌진의 ‘대모’
민국당 강숙자 의원실의 이민경 보좌관은 국회 내 여성 보좌진의 ‘대모’로 불린다. 13대 국회 때인 1988년, 당시 민정당 이윤자 의원의 비서관으로 의원회관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벌써 13년째 회관을 지키고 있다. 현재 의원회관에…
200101182005년 03월 10일“학교 도서관을 살립시다”
“멀리 있는 공공도서관까지 가고 싶지 않습니다” “연기 많은 PC방은 더욱 가고 싶지 않습니다” “볼 만한 새 책이 많이 있는 학교도서관, 늘 열려 있는 편안한 도서관을 위하여!” 전국 초-중-고등학교 도서관연합준비모임(이하 도서반…
200101182005년 03월 10일“흡연은 범죄행위 금연 동참하세요”
“담배연기가 가족사랑보다야 진할까요?”오는 2월 국내 최초의 금연서 ‘4주간의 연휴(煙休)’를 출간하는 금연운동가 박정환씨(46)는 흡연을 ‘자-타살을 겸한 범죄’로 규정한다. 그에 따르면 매년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국내에서만 4…
200101182005년 03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