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 대변자 … ‘시장의 힘’ 발휘하다
소액주주운동을 이끌어오면서 한국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장하성(사진) 고려대 경영대학장이 다시 뉴스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장 교수가 주도하는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KCGF, 일명 ‘장하성 펀드’)가 8월2…
200609052006년 09월 04일‘여성 최초’ 3관왕… 임명동의안 통과할까
현정부 들어 잇따라 ‘최초’ 기록을 세우고 있는 전효숙(55) 헌법재판소장 지명자. 2003년 2월 여성 법관으로는 처음으로 고등법원 형사부장이 될 때만 해도 그가 헌재재판소장까지 오르리라는 상상은 아무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200608292006년 08월 28일검찰 기대와 우려 ‘한 몸에’
1980년대 초반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3대 사건이 있었다. ‘큰손’ 장영자 씨의 어음사기, 명성사건, 명동개발사건 등이 바로 그것으로 일명 ‘장명동’ 사건으로 불린다. 대한민국 검찰 특별수사의 ‘원조’ 격인 이 3대 사건 수사의…
200608222006년 08월 16일성실과 겸손으로 일궈낸 ‘9급 신화’
“이제 그만 쓰시죠. 공무원이 너무 알려지니 오히려 불편한 점이 많네요.”8월4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국세청 건물 서울지방국세청장실. 7월31일 취임한 박찬욱(57·사진) 신임 청장이 손사래부터 쳤다. 하지만 표정은 밝았다. “어릴…
200608152006년 08월 09일벌써 30 홈런…빅리그 꿈을 쏜다
이승엽(30)의 미래는 벌써 진행 중이다. 시즌 중반 30개의 홈런을 넘어선 요미우리의 좌타자 이승엽은 올해 소속 팀과 1년 계약을 했다. 일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반드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는 속내다. 요미우리가 이승엽의 올 시…
200608082006년 08월 02일“21세기 지식혁명 선도…세계 명문대와 경쟁”
“서울대를 21세기 지식혁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 서울대 24대 총장직을 맡게 된 이장무 신임 총장(61·사진)의 일성이다. 이 총장은 7월19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20일부터 한국 최고의 고등교…
200608012006년 07월 26일강한 드라이브 선언… 알고 보면 ‘朴의 남자’
억세게 재수 좋은 대표’. 한나라당 김형오 신임 원내대표를 두고 하는 말이다. 대표 경선에 나선 그에겐 사람도, 조직도, 돈도 없었다. 10년 넘게 생사고락을 같이한 한 측근은 ‘맨손으로 일군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그가 경선에서 …
200607252006년 07월 19일‘ 도쿄 쾌거’ 시드니로!
노력형 마라토너 이봉주. 올림픽 마라톤은 기록보다는 순위게임이다. 시드니 코스는 굴곡이 많은 난코 스. 스피드보다는 지구력과 경험이 승부를 좌우한다. 레이스 운영과 지구력이 뛰어난 이봉주. 그는 황영조에 이어 8년만에 마라톤 금메달…
200002242006년 07월 18일‘아이디어맨’ 참여정부 조타수 맡다
변양균 대통령 정책실장(사진)은 달변으로 유명하다. 그와 함께 앉아 있는 사람은 그의 정연한 논리와 구수한 입담에 절로 감탄하게 된다. 하지만 가끔은 머릿속의 아이디어를 입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그는 ‘아이디어맨…
200607182006년 07월 12일여론 업고 똘똘 뭉쳤다
《 ‘민간대표 4인방’의 힘은 어디에 있었을까. 그들은 흩어지지 않고 뭉쳤다. 획정위원 7명 중 표결이 있을 때마다 하나가 되어 지역구 10% 감축을 관철했다. 정치권이 4년을 허송한 것을 그것도 4일만에. 일부에서는 밀어붙였다는 …
200002102006년 07월 06일최고 참모에서 초보 사령관으로
기자는 지난해 6월 세계청소년축구대회가 벌어진 네덜란드에서 우연히 핌 베어벡을 만났다. 당시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코치직을 그만둔 그는 자신의 노트에 한국 선수들의 특징을 빼곡히 적고 있었다. 그때만 해도 한국 대표팀과 전혀 관계가…
200607112006년 07월 05일‘물갈이’ 악역?
새천년민주당의 초대 사무총장에 기용된 김옥두의원(62·전남 장흥-영암)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 자택에는 김대중대통령의 사진이 몇 개 걸려 있다. 앉아도 누워도 볼 수 있는 위치다. 김총장은 “저 사진만 보면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
200002032006년 06월 30일책략가 ‘임슬로프’ 판갈이 구원투수로 등판?
“새로운 시대의 개혁과 변화의 청사진을 그리는 데 주력하겠다.”임기 2년의 17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임채정 신임 의장이 2002년 12월2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임명된 뒤 던졌던 일성(一聲)이다. ‘주간동아’(367호…
200607042006년 06월 28일檢,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풀까
관가와 금융가가 얼어붙었다. 구속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현 보고펀드 공동대표)이 몰고 온 후폭풍 때문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영수 검사장)는 6월14일 현대차그룹 채무탕감 로비와 관련,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
200606272006년 06월 21일與 구원투수 … 리더십 시험대에 오르다
차선과 차악, 그리고 대안 부재의 3각 논쟁 끝에 나온 열린우리당의 히든카드는 결국 ‘김근태’였다. 김근태 의원(사진)이 열린우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받아들임으로써 재야 민주화세력 출신 첫 수장이 되었다. 나름대로 기대가 쏟아질 …
200606202006년 06월 14일정치총리될까 경제총리될까
박총재는 경제총리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평소 그는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덩샤오핑의 ‘흑묘백묘론’을 자주 언급했다. 그동안 김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도 재경부나 금감위, 기획예산처, 공정거…
200001202006년 06월 12일살기 위한 ‘계산된’ 용퇴?
옐친의 사임은 치밀한 정치적 계산의 결과라는 것이 중평이다. 거듭된 실정과 크렘린 안팎의 비리로 끊임없이 퇴임후를 걱정해온 옐친은 대권을 푸틴 총리에게 넘겼다. 푸틴은 조기 사임의 대가로 옐친 일가의 퇴임후 신변을 보장해줬다.영욕으…
200001132006년 06월 09일양극화 극복·동반 성장 … 무거운 짐을 지고
아는 사람은 다 안다. 노무현 대통령의 인사원칙 가운데 하나가 ‘자기 소신이 강하고 대안제시 능력이 탁월한 사람을 중용한다’라는 사실을. 6월1일 정책임명장을 받은 윤대희 대통령 경제정책수석비서관은 전형적으로 이런 기준에 따라 발탁…
200606132006년 06월 07일또 구속 … DJ 방북길 동행 물거품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주거 제한 상태에 있던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꿈은 ‘평양을 다시 방문하는 것’이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의 실무 주역이었던 그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꼬인 햇볕정책을 반석에 올려야 한다는 소신을 직·간접…
200606062006년 06월 01일일본내 지인 많은 ‘학계의 일본통’
지난 12월말 발표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강국 대사 내정자에 다소 의외의 인물이 들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정치인도, 외교관도 아닌 고려대 최상룡교수가 주일대사로 전격 발탁된 것. 하지만 김대중(DJ)정부 출범 이후의 몇 …
200001062006년 05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