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 여신들이 숨 쉬는 파리!
파리에서 살고부터 이런저런 기회로 유럽의 주요 도시들을 둘러볼 수 있었다. 이 도시들 가운데 쇼핑하기 가장 좋은 곳을 꼽으라면 단연 파리다. 매장 수, 가격, 쇼핑 환경 등 어떤 항목에서도 그렇다. 파리에 오는 많은 사람들 역시 관…
200703272007년 03월 26일올 봄 브랜드 전략, 광고가 말한다
긴 겨울세일이 끝나고 봄옷들이 하나 둘 쇼윈도를 차지하고 있다. 패션잡지엔 벌써부터 2007년 봄 시즌을 겨냥한 광고가 실린다. 스타일 철학, 커뮤니케이션 방향은 물론 경영정책까지 엿볼 수 있는 럭셔리 브랜드의 광고(보수적이면서도…
200703202007년 03월 14일오트쿠튀르에 불어닥친 日流
일본이 세계 패션계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아시아에서 부자 나라는 일본밖에 없는 줄 아는 대다수 서양인은 보기에 멋진 아시아풍 패션은 모두 일본에서 온 것으로 생각한다. ‘동양의 대표국가’라는 타이틀을 단 일본 패션의 파워는 패…
200702272007년 02월 16일세일에도 명품 자존심은 지킨다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샹젤리제 인근 보에티 거리 45번지. 에르메스 세일 3일간만.’ 파리 생토노레의 에르메스 매장에서 일하는 프랑스 친구에게서 작전명 같은 문자 메시지가 들어왔다. 그는 물건이 동나기 전에 얼른 뛰어가라고…
200702132007년 02월 12일검정 미니드레스 아찔한 유혹
파리 루브르박물관 근처에 ‘팔레 루아얄’이라는 작은 정원이 있다. 이 정원은 각종 앤티크 전문점과 패션 매장이 모여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라 프티트 로브 누아르(La petite robe noire·검정 미니드레스)’라는 이…
200702062007년 01월 31일외모에도 톨레랑스는 없다
휘황찬란한 플래그십 스토어, 바라만 봐도 럭셔리한 상품, 단아한 선물 박스…. 여기에 ‘메이드 인 파리’라는 이미지까지 겹쳐지면 명품 패션 브랜드들은 날개를 단다. 일반 쇼핑객들은 이런 화려한 이미지를 대개 패션쇼 무대나 쇼윈도 앞…
200701232007년 01월 15일아기자기한 축제 현장 ‘마레 지구’
예술과 낭만,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파리에서 가장 파리다운 곳으로 꼽는 곳은 마레(Marais) 지구다. 하지만 파리를 스쳐가는 많은 관광객들은 이곳을 간과하기 쉽다. 루브르 박물관, 노트르담 성당 등 대표적인 문화·역사 중심지…
200701022006년 12월 27일명품업체들 피부관리 실력은 ‘별로’
“자, 여기 누우세요. 피부가 복합성이네요. 알맞게 트리트먼트를 해드릴게요.” 해맑은 실로폰 소리와 함께 시작된 피부관리 체험의 앞부분은 좋았다. 먼저 클렌징을 한 뒤 모공을 열기 위해 뜨거운 수건으로 팩을 했다. 여기에 향긋한 민…
200612192006년 12월 13일싸다, 그런데 고급스럽다!
H·M’, 최근 세계 패셔니스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브랜드다. 네덜란드 태생의 젊은 두 남성 디자이너가 자신들의 이름을 따서 만든 ‘빅토·롤프’가 H·M을 위해 옷을 디자인했는데, 그 옷들이 11월9일부터 유럽, 북미, …
200612052006년 11월 30일우울할 땐 난 ‘초콜릿을 해’
파리에 살아서 좋은 점을 꼽으라면 초콜릿 얘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골목길 모퉁이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초콜릿 전문점은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발길도 멈추게 하는 곳이다. 이런 가게의 초콜릿은 대부분 초콜릿 장인인 ‘쇼…
200611142006년 11월 09일예민한 후각, 유별난 ‘향수 사랑’
파리에서 알게 된 한국 친구가 들려준 얘기다. 그는 1년 동안 프랑스 아주머니에게 프랑스어 과외를 받다가 사정이 생겨 그만두었다. 그러나 아주머니는 새로 한국인 남학생을 소개받아 계속 프랑스어를 가르쳤다고 한다. 이 아주머니를 우연…
200611072006년 11월 01일색깔에도 명품 있다
흰색과 검은색, 하늘색, 오렌지색, 갈색. 이 다섯 가지 색상의 공통점은 뭘까. 답은 명품 브랜드들이 주로 사용하는 포장 상자 및 쇼핑백 색상이라는 점이다. 이들 색깔이 이른바 ‘럭셔리 컬러’인 셈이다. 럭셔리숍에서 쇼핑을 즐기는 …
200610312006년 10월 25일여성 노출 세계 최고 ‘톨레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출발해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는 데는 1시간 남짓밖에 걸리지 않았다. 기내식으로 나온 샌드위치를 한 입 베어 물자마자 도착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역사적으로 영국과 프랑스의 관계는 우리나라와 일본…
200610172006년 10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