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루카市 ‘케밥 전쟁’
이탈리아 루카시(市)는 요즘 ‘케밥(kebab) 전쟁’을 치르고 있다. 토스카나주(州) 루카시 당국이 시내 중심에 외국 음식점 개업을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하면서 케밥 전쟁에 불씨를 당겼다. 케밥은 양고기나 쇠고기를 수직으로 돌아가는…
200902242009년 02월 19일아침 챙겨 먹어야 면역력 up!
기업 홍보실에 근무하는 김모(43) 씨는 ‘기러기 아빠’다. 4년 전 교육 문제 때문에 아내와 두 자녀가 필리핀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1년에 두세 차례 휴가철과 명절을 이용해 필리핀에 가서 가족 상봉을 하고 돌아온다. 처음 한두 해…
200902172009년 02월 11일‘러브 데이’엔 사랑의 묘약, 샴페인 한잔!
영국 ‘옥스퍼드 와인클럽’의 회장 그레이엄 하딩은 와인의 역사를 다룬 책 ‘와인 미셀러니’(보누스)에서 샴페인이 ‘섹시한’ 여성과 연인들의 ‘의식주(儀式酒)’였다고 기술했다. 1929년 에리히 폰 슈트로하임 감독의 미완성 무성영화 …
200902172009년 02월 11일“韓食 명품화 전략 불신에 발목 잡혀”
‘내탓’이라고 했지만 말 속엔 여전히 아쉬움이 배어 있었다. 한식(韓食)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원망하는 대목에선 때론 가슴을 치고 주먹을 쥐었다. 도자기업체 광주요의 조태권(61·사진) 회장. 도자기 회사가 한식…
200902172009년 02월 11일강한 남자를 닮은 ‘보르도의 보석’
페트뤼스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결혼할 때 등장해 갈채를 받았고, 미국 케네디 가문의 행사에도 자주 쓰이는 등 대서양을 넘나들며 사랑받는 보르도 와인이다. 1945년 이전까지는 무명의 양조장이던 페트뤼스가 이제 보르도에서 가장 빛…
200902102009년 02월 02일과일과 채소는 금연 도우미
평소 건강에 무관심하던 사람도 연초가 되면 건강을 생각해 한두 가지 실천법을 세운다. 그중 금연만큼 작심삼일로 실패하는 계획도 없을 것이다. 결단력과 추진력이 강한 사람도 금연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니코틴의 중독성이 워낙 강하기 …
200901202009년 01월 13일제비꽃 향기, 세계 최고의 보르도 와인
라피트 로쉴드(이하 라피트), 마고, 라투르, 오브리옹, 무통 로쉴드 이렇게 다섯 샤토의 양조장 와인은 애호가라면 누구나 한자리에서 마셔보고 싶은 욕망을 품게 한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느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이 메도크 1…
200901132009년 01월 07일겨울철 모세혈관 지킴이,귤
부동산중개업자 박모 씨는 최근 들어 몇 차례 혈변을 보였다. 치질인가 싶어 병원을 찾았지만 치질은 아니었다. 순간 암 같은 중병이 떠오르며 덜컥 겁이 났다.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형편인데도 ‘거금’을 들여 …
200901062008년 12월 31일옛날 옛적 보르도 와인의 맛!
샤토 팔머는 골프의 아놀드 파머만큼이나 유명하다. 보르도 와인기행에서 맨 처음 방문한 곳이라 각별한 정도 있다. 보르도 마고 마을에 자리한 샤토 팔머는 마을의 간판 양조장 샤토 마고 다음가는 우수한 테루아(토양)를 자랑한다. 처음 …
200812302008년 12월 22일구수한 홍합국물은 술에 찌든 간 청소부
은행원 이모 과장은 최근 들어 금융 한파로 직장에서 겪게 된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이 갑자기 나빠진 느낌이 든다. 애주가인 이씨는 회식자리에서 소주 한 병 이상은 너끈히 마시곤 했는데, 요즘에는 몇 잔만 마셔도 금방 취기가 돈다. 이…
200812162008년 12월 08일프랑스의 상징 ‘마리안’ 라벨 속 천의 얼굴
가장 프랑스다운 와인은 본 로마네다. 삼색기에 담긴 숭고한 이념이 한잔의 와인 속에서 분명하게 소리친다. 프랑스 공화국을 상징하는 가상의 인물 ‘마리안’은 여성이다. 프랑스 공화국 자체를 여성화한 것이다. 어머니의 풍요로운 사랑을 …
200812092008년 12월 01일삼겹살과 라면 끊을 수 있으세요?
요즘 대중이 선호하는 표현 가운데 하나는 ‘섹시’가 아닌가 싶다. 섹시한 분위기는 무엇보다 건강한 몸매에서 느껴진다. 균형 잡힌 몸매는 섹시함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철저한 자기 관리를 상징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 ‘아저씨들’은…
200812022008년 11월 26일‘뱅쇼’로 몸과 마음 녹이쇼~
파리지엔인 플로랑스 지로동(31) 씨에게 ‘뱅쇼’(Vin Chaud·따뜻한 와인)는 바람이 차가운 늦가을과 겨울, 그리고 연말 축제를 떠올리게 한다.“날씨가 쌀쌀해지면 길거리 벼룩시장에서, 축제 장소에서 큰 솥을 꺼내놓고 ‘뱅쇼’를…
200812022008년 11월 25일알코올성 치매 예방 ‘마늘’이 효자
너나없이 어렵다고 하는 요즘, 대한민국 가장들의 지친 일상을 달래는 벗으로 술만한 것이 또 있으랴 싶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한잔이라도 날마다 계속 마시면 뇌세포가 크게 손상될 수 있다고 하니 과음은 절대 …
200811182008년 11월 14일땅 구분 수도사 덕분에 다양한 맛 창출
매트 크레이머는 폭넓은 와인 지식으로 무장한 전문가다. 그가 진행하는 나파밸리 와인 시음회에 참석했다. 그는 마이크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육성으로 하는 게 더 친근하고 자연스럽다며 참석자들 쪽으로 한 걸음 다가섰다.좋은 와인은 모름지…
200811112008년 11월 03일끈적끈적한 마즙 한 잔 ‘천연 강장제’
남성들은 흔히 우스갯소리로 장수를 위한 5가지 필요조건은 아내, 와이프, 안사람, 마누라, 처자라고 말한다. 그만큼 아내 손길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여성들은 장수를 가로막는 것이 남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곤 …
200811042008년 10월 27일따끈한 사케 한잔 하실래요?
‘사케’가 한국의 주류(酒類) 문화 속에 서서히 파고들고 있다. 이제는 사케 하면 일본을 대표하는 술, 청주라는 사실은 어느 정도 알려졌지만 ‘사케’의 유래와 종류, 등급 구분을 잘 알고 마시는 이들은 많지 않은 듯하다. 원래 사케…
200811042008년 10월 27일올곧은 질감 풍성한 향기 … 토마토 요리에 딱!
이탈리아 키얀티는 정답다. 날씨도 사람도 편안하다. 음식도 입에 잘 맞는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싱싱한 파슬리나 당근 등을 손으로 들고 씹어 먹는 모습은 우리네 식생활과도 비슷해 보인다. 다만 된장이나 고추장이 아니라 엑스트라 버진 …
200810282008년 10월 20일카사노바가 너무나 사랑한 ‘굴’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007년 통계에 따르면 2005년 기준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78.5세로 조사됐다. 남녀별로 보면, 한국 남성의 평균수명은 75세였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산다’는 통념대로 한국 여성의 평균수명은 …
200810212008년 10월 15일소량의 귀한 맛 … 세계 최고 가격 자랑
어지간한 와인전문가도 이 와인 이름을 들으면 설렌다. 양조장을 방문하면서 통에 든 건 마셔봤어도, 상품으로 완성돼 병에 담긴 것은 마셔보기가 아주 힘들다. 이런 와인 중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가 로마네 콩티다. 대부분의 부르고뉴 와인들…
200810142008년 10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