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학 분야에도 윤리교육이 필요하다
공학은 자연과학에 비해 경제적으로 큰 가치를 가지는 인공물을 만드는 과정일 수 있다. 현실에 좀더 직접적으로 활용되기에 필연적으로 산업체와 밀접한 관련을 맺게 된다. 그래서 지식의 엄밀성을 추구하는 엔지니어와 이윤을 최대화하려는 기…
200508092005년 08월 05일
몸으로 부딪쳐 일궈낸 ‘영어 정복’
외국어를 정복하기란 쉽지 않다. 수많은 단어를 암기하고 책을 읽어도 외국인 앞에만 서면 주눅 들기 일쑤고 문화적 간극은 좀체 좁혀지지 않는다. 그런데 나이 서른을 넘어 영어란 괴물을 정복한 사내가 있다. 현재 로버트 러플린 한국과학…
200508092005년 08월 05일
미래 예측 능력 필요한데 ‘평강공주’로 키울 텐가
우리에게 익숙한 평강공주 얘기를 떠올려보자. 평강공주는 어릴 적부터 바보 온달의 신부가 됐다. 대책 없이 울어댔기 때문에 평강왕에게서 사대부의 아내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농담을 듣고 자랐기 때문이다. 물론 그 농담은 현실이 됐다.지…
200508092005년 08월 04일
2000년 전부터 통한 진리 ‘공부에 왕도는 없다’
유클리드의 ‘원론(Elements)’은 2000년이 넘게 수학의 가장 중요한 저작물로 인정받는 작품이다. 중학교에서 기하학을 배운 사람이라면 이 책의 몇 대목은 알고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세 변이 같은 삼각형은 합동이다”는 정…
200507262005년 07월 22일
대학이 수상하다
최근 들어 대학 사회가 맡아오던 정치적 실천의 기능은 정치권 참여로, 현실 비판의 기능은 현실주의적 논리로, 학문의 전당으로서의 기능은 엘리트 양성 기관으로 전도되었다. 최근 들어 사람들의 복장을 뒤집는 뉴스의 중심에 대학, 혹은 …
200507192005년 07월 15일
“국회서 입시안 설명할 용의 있다”
문: 서울대의 2008학년도 입시 기본계획을 ‘본고사 부활 시도’로 규정하고 저지하려는 정부와 열린우리당의 태도는 단호해 보인다. 당정이 원하는 바가 무엇이라고 파악하고 있는가.답: “모르겠다. 언론 보도를 통해서만 당정의 의견을…
200507192005년 07월 14일
‘고기 잡는 법’ 가르치지 않고 ‘고기’만 먹여주는 한국 교육
자녀를 두고 있는 30, 40대 부모들이 어릴 적 아침 밥상 앞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잔소리는 무엇일까. 아마도 “학교 가서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일 것이다. 지난날 우리에게 배움은 이렇듯 수동적인 형태로 존재했다. 오늘날 똑똑하…
200507122005년 07월 07일
정확한 의사표현이 관찰·사고력 키우기 ‘첫걸음’
신호등에는 노란색과 빨간색 이외에 또 무슨 색이 있을까요. 지금은 모두 초록색이라고 말하겠지만, 어렸을 적 다른 하나의 색이 초록색인지 파란색인지 고민하던 생각이 날 것입니다. 집에 있는 아이들의 크레용을 살펴보면 비슷한 색의 크레…
200507052005년 06월 30일
‘기자회견식 독해법’ 익혀라
지금까지 “영어청취를 제대로 하려면 먼저 독해속도를 말하는 속도 이상으로 올려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의 나쁜 습관을 버리고 묶음 단위로 성큼성큼 읽어나가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씀드렸다. 이번에는 ‘청크 단위 묶음’으로 …
200010262005년 06월 30일
몇단어씩 묶어서 읽으면 쉽다
지난 시간에 “영어듣기를 잘 하려면, 먼저 독해속도가 말하기보다 빨라야 되며, 그러려면 자연스러운 흐름을 방해하는 네 가지 나쁜 습관 (되돌이 습관, 따지기 습관, 번역 습관, 사전 의존 습관)을 없애야 한다”는 설명을 했다. 그러…
200010192005년 06월 28일
암호해독식 해석 습관 고쳐라
지난주 “영어청취를 제대로 하려면 독해속도가 원어민의 말하는 속도(1분에 160단어 정도)보다 빨라야 하며, CNN방송을 여유 있게 들으려면 영자신문을 1분에 200단어 이상 읽고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 먼저 자신의 속도를…
200010122005년 06월 27일
귀 뚫는 열쇠는 독해능력
“도대체 안 들려요!” 얼마 전 정부 부처의 꽤 높은 자리에 있는 분이 연구실로 찾아왔다(편의상 김국장이라 부르기로 하자). 김국장의 고민은 ‘영어 청취력’이었다. “IMF 사태 이후로 외국인들과의 면담과 회의가 많아졌는데 도대체 …
200010052005년 06월 23일
“영어환경 만들어주면 조기유학 필요없다”
뉴욕주립대 하광호 교수(사범대 영어교육학)가 처음으로 한국에 ‘영어의 바다’와 ‘호울랭귀지’(whole language·총체적 언어교육철학) 개념을 전파한 것이 6년 전 일이다. “외국어를 습득할 때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사용할 수 …
200010052005년 06월 22일
‘왕초보’에게 해외연수는 고통뿐
IMF 사태로 인해 한풀 꺾인 듯하더니 해외어학연수를 떠나는 사람들이 다시 늘고 있다. 학교를 휴학하고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예 직장까지 그만두고 떠나는 사람도 있다.“웬수 같은 영어, 이번에야말로 끝장을 내고 말리라!” 하…
200009212005년 06월 22일
토익점수, 기초 없인 못 올린다
“토익점수가 지금 450인데 금년 말까지 700은 돼야 진급을 합니다. 벌써 몇 달째 학원이다 인터넷 강의다 하며 애쓰고 있지만 별 성과가 없으니,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하루에도 수십 통씩 연구소로 날아드는 질문이다. 이런…
200009142005년 06월 20일
‘상치 교사’ 효과는 적고 잡음은 많다
8월18일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강병섭 부장판사)는 “일반사회 과목교사에게 국사 과목까지 가르치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낸 한 고등학교 교사의 국사교과 수업배정중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전공 외에 비전공 과목…
200009072005년 06월 15일
아무리 급해도 귀부터 훈련하라
이번에는 ‘한국형 영어학습법’ 중에서 ‘귀를 훈련하는 방법’을 연구해 보자.얼마 전 우리집 아이들과 함께 노래방에 간 적이 있는데, 모처럼 새로운 노래를 배워보려고 애를 썼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이름도 괴상한 신세대 노래’들…
200012282005년 06월 13일
영어학습 가로막는 주범은 ‘한국식 지도법’
뉴욕주립대학에서 안식년을 맞아 한 학기 동안 한국에서 영어교육을 맡기로 하고 입국한 것이 지난 9월. 대학에서 한 학기 동안 필자가 맡은 강의는 앞으로 영어교사가 될 학생들에게 영어교수법을 가르치는 과목이었다. 강의에 들어오는 학생…
200012282005년 06월 13일
체질 맞는 한국형 학습법 익혀라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발전돼온 외국어 학습법을 살펴보았다. 그러면 이제부터 우리나라에 가장 알맞은 영어학습법을 알아보기로 하자. 우리나라는 일상생활에서는 영어를 사용하지 않고 외국어로써만 배우는 EFL(English as a Fore…
200012212005년 06월 10일
외국어학습법도 유행 탄다
지난 시간에, 2차 대전 당시 미군 통역병들을 단기간에 훈련시켰던 ‘육군교수법’이 발전돼 ‘청각구두교수법’이 됐고, 그것이 1960년대까지 유행하다 몰락했다는 얘기를 했다. 몰락한 이유는 첫째, 그 방법으로 배운 사람들이 영어를 잘…
200012142005년 06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