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다 야스다카 지음/ 오승민 옮김/ 그린페이퍼/ 104쪽/ 1만4000원
두 사진에서 6개의 다른 부분을 찾는다. 시선만 움직여 이를 찾는 과정에서 뇌 내 시력이 자극받는다. [사진 제공 · 그린페이퍼]
이 책을 통해 시력을 좋게 한다는 원리는 이렇다. 먼저, 눈 안쪽에 있는 초점 조절 근육을 단련한다. 가까운 물체와 먼 물체를 번갈아 보면서 근육을 풀어주는 ‘원근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다.
둘째, ‘뇌 내 시력’을 끌어올린다. 명암과 색채를 판단하는 시신경의 민감성, 시각 정보를 뇌로 정확히 전달하는 능력은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4주(28일)라는 한 사이클을 목표로 훈련한다.
그래서 이 책의 사진들은 숨은 그림 혹은 미로 찾기, 원근감 체험, 색채의 신비로움 감상, 채도 차이 비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눈을 훈련할 수 있게 돼 있다. 꼭 시력을 위한다는 목적이 없어도 사진 자체가 멋있어 책값이 아깝지 않다.
같은 사진인데 반대색으로 돼 있다. 색에 대한 감도를 높일 수 있다. [사진 제공 · 그린페이퍼]
장대한 자연 경치를 보면 마음은 물론 눈도 편안해진다. [사진 제공 · 그린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