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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민주주의의 적, 러시아 트롤군을 아시나요?
트롤(troll)은 북유럽 신화나 전설 속 덩치 큰 괴물 또는 장난기 많은 요정을 말한다. 주로 숲이나 동굴처럼 외딴곳에 살면서 인간을 악의 없이 놀려먹는 도깨비와 비슷한 존재였는데, 후대로 내려오면서 인간에 대한 악의로 가득한 그…
권재현 기자 2019년 12월 06일 -

엘리트가 버린 사람들 外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2019년 12월 02일 -

격한 공감받았던 ‘사랑의 족쇄’, 50년 명품 굳힌 비결
“사랑은 무엇보다 자신을 위한 선물이다.” 프랑스 극작가 장 아누이(1910~1987)가 남긴 말이다. 그의 말대로 사랑의 선물은 결국 자신을 위한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에겐 표현을 해야 한다. 만약 사랑을 말이나 행동이 아닌 주얼…
민은미 주얼리칼럼니스트 2019년 12월 02일 -

편하고 저렴한 가격에 중국 일주하기
대다수 여행객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우리나라 국적기를 선호하는 이유는 편하기 때문입니다. 언어 문제도 있지만, 충분히 예측 가능하고 익숙한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거든요. 이에 반해 필자처럼 여행할 때마다 매번 다른 항…
김도균 2019년 12월 02일 -

조진웅이 마신 ‘3억 위스키’, 초고가 술의 탄생 비밀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을 소재로 한 영화 ‘블랙머니’가 개봉 나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다. 영화에 흥미로운 술이 하나 등장하는데, 바로 3억 원짜리 위스키. 몇 방울 흘리기만 해도 몇백만 원이 날아가는…
주류 문화 칼럼니스트 blog.naver.com/vegan_life 2019년 11월 30일 -

연예인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속죄양 메커니즘’
스물다섯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하고 한 달여뒤 스물여덟 구하라가 같은 길을 걸어갔다. 중학생 나이에 아이돌로 데뷔해 한때 절정의 인기를 누리다 꽃다운 나이에 스러진 이들을 보면서 대중은 처연함과 분노가 뒤섞인 감정을 느꼈다. “누가…
권재현 기자 2019년 11월 29일 -

1930년대 경성 문인들의 애달픈 감성이야기
요즘은 소셜미디어나 온라인 방송을 통해 유명인 혹은 연예인과 팬 사이의 직접 소통이 가능하다. 하지만 예전에는 팬이 먼발치에서나마 이들을 보려면 콘서트장이나 팬 사인회에 참석해야 했다. 그게 아니라면 팬이 자신의 우상에게 메시지를 …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19년 11월 29일 -

방탄소년단은 왜 그래미 후보에도 못 올랐나
11월 20일 한 일간지 기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날 밤 내년 미국 그래미 어워드(그래미) 후보작이 발표되는데 방탄소년단(BTS)이 댄스 듀오/그룹 부문에 노미네이트된다는 걸 전제로 판세 예측을 부탁한다는 거였다. 만약 후보가 …
대중음악평론가 2019년 11월 29일 -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을 추모하며
서너 달에 한 번씩은 통화하던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었다. 불길한 마음에 재단 사무실로 연락했더니 역시나…. 서울 대형병원에서 “더는 손쓸 수가 없다”는 선고를 받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옮겨진 상태…
허문명 기자 2019년 11월 29일 -

그건 우연이 아니야 外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2019년 11월 25일 -

날것의 중요성을 일깨우다
기술이 지배하는 세계에 살다 보면 가끔 잊어버리는 것이 있다. 원초성과 본질이다. 뭔가가 세상에 처음 등장했을 때 어떻게 사람들에게 녹아들 수 있었는지를 망각하게 된다. 공연도 마찬가지다. 화려한 영상,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낸 첨단…
대중음악평론가 2019년 11월 25일 -

초고가 리빙 편집숍도 ‘고객 체험’ 손짓
오랜 기간 리빙용품을 살펴보다 보니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고 가구와 살림살이 욕심이 많아졌다. 2년 전 이사할 때는 주방에 놓을 원형 테이블과 식탁 의자, 조명을 구입하려고 이노메싸, 보에, 루밍 같은 서울 강남 일대의 이름난 …
강현숙 기자 2019년 11월 23일 -

시대정신이 된 ‘안티꼰대’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말씀을 기적처럼 실현하고 있는 ‘펭수’. 선배 펭귄인 ‘뽀로로’가 한국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는 것을 보고 슈퍼스타의 꿈을 안은 채 남극에서 건너와 EBS 소품실에서 먹고 자며 연습생의 …
권재현 기자 2019년 11월 23일 -

새로운 영화에서 진정 어른다운 영화로
1942년생 미국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1945년생 독일 감독 빔 벤더스. 두 거장은 1970년대, 1980년대 뉴아메리칸시네마와 뉴저먼시네마의 기수였다. 동시대를 풍미하면서 ‘뉴시네마’를 기치로 기존 영화 문법에 대항하며 젊은 …
영화평론가·성결대 교수 2019년 11월 22일 -

경복궁의 풍광을 빌리고, 한옥을 품에 안다
500년 왕조의 정궁이던 경복궁과 이웃한 건축을 지어야 한다면? 의식하지 않는다면 허세요, 주눅 든다고 하면 비굴일 것이다. 제대로 된 건축가라면 세월의 무게에 억눌리지 않으면서도 고졸(古拙)한 느낌이 살아 숨 쉬는 건축을 꿈꿀 것…
권재현 기자 2019년 11월 22일 -

아세안의 시간 外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2019년 11월 18일 -

주얼리로 여성 해방 구현한 선구적인 디자인
‘메트 갈라(Met Gala)’는 매년 5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자선 파티다. 여기에 톱스타 다프네(앤 해서웨이 분)가 까르띠에의 1500억 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걸고 참석하게 된다. 이 정보를 입수하고…
민은미 주얼리칼럼니스트 2019년 11월 18일 -

10주기에도 안식을 못 취하는 팝의 제왕을 기리며
2009년 6월 25일 목요일, 내가 몸을 누인 곳은 글래스턴베리페스티벌이었다. 영국 서머싯주 글래스턴베리 마을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은 금요일에 시작하지만 캠핑촌은 수요일부터 문을 연다. 일찌감치 글래스턴베리를 찾은 이들을 위해 …
대중음악평론가 2019년 11월 18일 -

아이유도, ‘캬~’도 안 된다
최근 주류업계는 당혹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보건복지부(복지부)가 최근 주류 포장지 및 주류 광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우선 소주병에 여성 연예인의 사진을 사용할 수 없다. 복지부는 ‘음주 행위를 지나치게 미…
주류 문화 칼럼니스트 blog.naver.com/vegan_life 2019년 11월 18일 -

물과 달걀로 빚는 생파스타의 진미
20대 중반에 부모 집에서 독립했지만 아직까지 친정집의 꽤 넓은 면적을 차지하며 오랫동안 머무르는 물건들이 있다. ‘로드쇼’ ‘스크린’ ‘키노’ ‘씨네21’ 같은 영화잡지다. 영화에서는 보이지 않거나 잘 몰랐던 이야기가 잡지 안에 …
푸드칼럼니스트 2019년 11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