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돔 2개면 100% 피임”?
중학생 A(15)양은 최근 요도염 증상이 생겨 산부인과의원에 갔다.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가진 지 1년쯤 된 A양은 3개월 전부터 소변을 볼 때 잔뇨감과 통증을 느꼈지만 ‘잘 씻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운명을 읽는 남자, 음악평론가 강헌
강헌(54·사진) 씨는 이름난 글쟁이다. 1990년대부터 음악, 영화, 미식 등에 탐닉해 수많은 글을 썼고 명성을 얻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입학 점수가 높은 대학을 졸업했으며, 같은 학교에서 석사학위도 받았다. 번듯한 직장에 들어…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합의금 장사’로 전락한 저작권법
지난해 말 서울과 인천지역 초중고 300여 곳이 컴퓨터 워드프로세서에 쓰이는 글꼴(폰트) ‘윤서체’의 무단 사용으로 대규모 저작권 분쟁 송사에 휘말릴 처지라는 보도가 이어져 충격을 안겼다.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비울수록 돈 버는 심플 라이프 최전선
직장인 이샛별(37) 씨는 주말만 되면 ‘오늘은 뭘 버릴까’ 고민한다. 평소 같으면 ‘오늘은 뭘 살까’ 하는 생각에 들떴을 테지만, 언제부턴가 이씨의 관심사는 방 안의 물건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됐다.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과도하게 무겁다면 무효
최근 계약금액의 3배에 달하는 ‘위약벌(違約罰)’은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위약벌은 계약 당사자가 채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 상대방에게 손해배상과 별도로 지급하기로 약정한 사적인 벌금의 일종이다. 계약 당사자가 채무 이행을…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영화 ‘히말라야’의 불편한 눈물
영화가 꼭 실화라야 감동스러운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영화 ‘히말라야’가 실화임을 표방한 것은 산악인 엄홍길의 이름의 힘을 빌려 좀 더 많은 관객을 모으고자 해서였을 것이다. 그런데 이 영화의 내용 가운데 실제와 사뭇 다른 것이 몇…
20160113 2016년 01월 08일 -

같은 옷 다른 가격 ‘택갈이’
다음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보자. 예쁜 옷을 발견해 구매했는데 며칠 후 똑같은 상품이 다른 가게에서 훨씬 저렴하게 팔리는 것을 보면 어떨까. 소비자는 속은 기분이 들겠지만 쇼핑을 하다 보면 종종 발생하는 일이다. 같은 의류에 상표나 …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등골브레이커’ 된 터닝메카드
로보카폴리, 또봇, 헬로 카봇, 터닝메카드…. 남자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장난감 계보다. TV 애니메이션 인기와 함께 로봇 캐릭터 장난감 또한 아이들 사이에서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단연…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신격호 롯데 회장까지? ‘성년후견인’이 뭐기에
형제간 경영권 분쟁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롯데가(家)가 최근 또 다른 일로 주목받고 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이 서울가정법원에 신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지정 신청(성년후견 개시 심판청구)을 한 것. 2…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4대 보험? 안 돼! 57시간 10분만 일해!”
“빨리빨리 마권 달라고! 야! 너 뭐하는 거야!” 성난 사내의 성화는 계속됐다. 오전 내내 하나도 따지 못했나 보다. “네, 네. 잠시만요.” 대답은 나오지만 속에선 천불이 난다. ‘자기가 돈 잃은 게 내 탓이람?’ 사람들이 구름처…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첫날은 빼고 계산하라!
시간은 마디가 없어 원래부터 측정하기 어려운 존재다. 강물처럼 흘러간다는 표현도 그래서 생겼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영위하려면 어쩔 수 없이 구분을 지어야 한다. 시간을 구분 짓지 않으면 인간 생활 자체가 불가능하다. 만남은 더욱 그…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송도·세곡·김포 못 말리는 사교육 열풍
엄마 둘 이상 모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얘기가 바로 아이들 학원 정보다. ‘사교육 공화국’이란 오명에도 우리나라 학부모의 교육열은 식을 줄 모른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강동구 송파동, 양천구 목동 등을 중심으로 부는 사교육 열풍…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 웃는 자, 우는 자
서울 도심을 오가는 운전자라면 최근 교통체증을 겪을 때마다 한 번씩 서울역 고가도로를 떠올렸을 것이다. 서울시가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일대의 교통 혼잡이 극심해졌다. 당장 이 길을 지나는 운전자들과 남대문시장 상…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황우석 사건 10년 ‘바이오 대한민국’ 현주소
“황우석 교수가 만들었다고 주장한 줄기세포는 현재 찾을 수 없고, 만들어졌다는 증거도 찾지 못했다.”2005년 12월 29일 황우석 당시 서울대 교수의 연구부정 의혹을 조사한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밝힌 내용이다. 이는 그해 1…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응답하라 세대’보다 더 권위적인 대딩들
“예의 좀 갖춰, 이것들아!” 서울 K대 새내기 정모(22) 씨와 그 동기들이 개강 전날 한 선배에게서 들은 말이다. 정씨의 동기가 같은 학과 선배 방에 연락 없이 놀러간 것이 화근이었다. 다음 날 이 선배는 학생회 사무실에 정씨를…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정치 소신 밝히면 왕따? 시대착오적 ‘음소거’ 현상
어떤 의견이든 공론의 장에 올려 찬반토론을 벌이면서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만끽하는 일, 민주주의 사회에선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 돼야 하지만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선 ‘꿈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되고 있다. 2015년 …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자발적 ‘아싸’(아웃사이더)가 넘쳐난다
2015년 9월 18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정기 고·연전’이 열렸다. 고려대 응원단의 붉은빛과 연세대 응원단의 푸른빛으로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었지만 A(27·고려대 기계공학부)씨는 집에서 밀린 잠을 잤다. 잠에서 …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원리·원칙보다 행동부터 나서야
‘6·25전쟁 당시 군번도 계급도 없이 대북 첩보를 수집하는 특수전 임무를 수행했던 유격군8240부대(켈로부대)원의 공적을 미국 정부가 공식 인정한 문서가 처음 발견됐다. (중략) 이번 문서 발견으로 미 정부가 보상에 나설 길이 열…
20151230 2015년 12월 29일 -

위기는 다른 얼굴로 온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내수 진작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확대한 일련의 정책이 부동산 버블과 가계부채 위기 가능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상황은 과거 외환위기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해 진행한 국내신용 팽창 정책이 닷컴버블과 카드대…
20151230 2015년 12월 29일 -

제발 응답하지 마라, 1998
“무섭게 몰아치는 IMF 한파 영향일까. 요즘 들어 찬바람이 더욱 가슴 깊이 파고든다.”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대한민국을 눈물짓게 한 이른바 제일은행 ‘눈물의 비디오’는 이렇게 시작한다.
20151230 2015년 12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