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 손녀 서은 씨와 팔짱을 끼고 이동하고 있다. 왼쪽은 노 전 대통령 아들 건호 씨. [동아일보DB]
서은 씨는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의 딸이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아버지 노 씨는 LG경영연구원 소속 중국 주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2002년 LG전자에 입사해 노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도 계속 근무했으며 2013년 퇴사하고, 베이징대에서 국제경제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딸인 노 씨도 아버지와 베이징에 머물며 현지에서 국제학교에 다녔다.
서은 씨는 노 전 대통령의 생전 기록사진에도 많이 나온다. 노 전 대통령의 자전거 뒷자리에 탄 모습이나 청와대 정원에서 할아버지의 목마를 탄 사진 등이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다. 과거 개봉한 영화 ‘노무현입니다’ 포스터에도 할아버지와 손녀의 모습이 나와 있다. 노 씨는 2019년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년 추도식에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팔짱을 끼고 나와 이목을 끌었다.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 사랑채에도 그와 찍은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다.
노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손녀 서은 씨와 함께 찍은 사진. [노무현사료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