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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기사
806호는 커버스토리 ‘작은 시작, 큰 행복-나눔’에 전체 기사의 50%가량을 할애했을 만큼 대한민국의 기부 문화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짜장면 배달원으로 살면서 진정한 나눔을 실천한 고(故) 김우수 씨 사진과 각 방향에서 심층적으…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정추와 윤이상의 길
“북한에 김일성 숭배가 있다는 게 사실 아닌가. 소련에서도 스탈린을 격하한다. 독재는 마르크스 사회주의를 배반하는 행위다.” ‘청년 정추’의 외침이 쩌렁쩌렁했다. 선생은 한반도가 낳은 천재 음악가다. 광주 출신. 1946년 사회주의…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나가수’의 이상한 편집
즐기려고 예능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불편해지는 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닐 터. 지난 주말 소파에서 뒹굴며 ‘나는 가수다’를 보다가 그 드문 경험을 했다. 언제나처럼 가수들은 혼신의 힘을 다했고, 편곡은 신선했으며, 노래는 충분히 아름다웠…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공공의 적 ‘사이버 도박’ 적기에 경고
‘주간동아’ 805호 커버스토리 ‘악마의 유혹 사이버 도박, 난 이렇게 파멸했다’를 보고 정말 공분했다. 도박에 빠진 사람의 사례, 기자의 체험, 단속 현황, 방지를 위한 정책 제안 등 사이버 도박의 문제점과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또 의원직 사퇴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이하 보선) 민주당 후보는 박영선 의원으로 결정됐다. 경선 승자 못지않게 패자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역구(경기 안산)에서의 불출마 및 18대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며 보선 출마에 나선 ‘천…
20111004 2011년 09월 30일 -
폭로의 열차는 달린다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여권 실세들에게 금품로비를 했다”는 이국철 SLS그룹 회장의 말이 정치권과 검찰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민주당은 연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검찰을 압박한다. 이씨는 “2009년 9월부터 창원지…
20111004 2011년 09월 30일 -
호의적인 애완견 기사에 반가움
‘주간동아’ 804호를 받아보고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슴 한구석이 아려왔다. 시사적 성격의 미디어에서 ‘드디어 애완견에 대한 호의적인 기사가 실리는구나’라는 반가움과 얼마 전 떠나보낸 ‘토니’에 대한 그리움이 동시에 찾아왔기 때문…
20110926 2011년 09월 26일 -
전설과 ‘바보 최동원’
혹자는 절대 고(故)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처럼 살면 안 된다고 말한다. 최동원이 누구인가. 잘 알려졌다시피 그는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1984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거둔 ‘불세출의 투수’다. 선동…
20110926 2011년 09월 23일 -
선배 기자를 떠나보내며
선한 눈빛을 가진 한 선배가 있었다. 미소를 머금고 내 얘기에 귀 기울이는 모습은 ‘그래? 그렇구나!’라며 맞장구쳐주는 듯했다. ‘이해받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고 더 신이 나서 얘기했다. 한참 동안 얘기를 듣던 선배는 나직한 목소…
20110926 2011년 09월 23일 -
창간기념호 풍성하고 다양한 읽을거리
‘추석 합본호’에 ‘창간 16주년 기념 특대호’인 803호에는 배전(倍前)의 땀과 잉크가 배어 있었다. 한가위답게 풍성하고 다양한 읽을거리가 만재(滿載)했다. 커버스토리 ‘100세 시대 최종병기 연금’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
20110919 2011년 09월 19일 -
위키리크스와 스파이
위키리크스와 관련해 지난 두 주간 쏟아진 기사를 지켜보며 여러 차례 당혹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많은 이가 미국 측 인사들과 만나 대화를 나눈 것 자체만으로 ‘스파이 행위’라는 비판을 받고 있더군요. 물론 위키리크스의 전…
20110919 2011년 09월 16일 -
너는 누구 편이냐
이청준(1939~2008) 소설 ‘소문의 벽’(1971)을 읽다 다음과 같은 대목을 만났습니다. “11시 50분은 넉넉히 되었을 시각이었다. 그날 밤도 나는 여느 때나 마찬가지로 콧구멍까지 잔뜩 술기운을 채워가지고 휘청휘청 하숙집 …
20110919 2011년 09월 16일 -
‘포스트 오세훈’ 신속 분석 돋보여
지난 한 주는 무상급식 투표로 정치권이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복지 vs 복지 포퓰리즘 반대’는 결국 투표율 미달로 개표도 못 해본 채 오세훈 서울시장의 자진 사퇴로 막을 내렸다. 802호 커버스토리는 무상급식 투표가 한국 정치권에…
20110905 2011년 09월 05일 -
이웃이 ‘웬수’
“아니 왜 다짜고짜 반말입니까?”“어린 녀석이 버르장머리 없이, 한번 혼나볼 테야?”퇴근하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집 주변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있었다. 사람들 틈을 비집고 들어가 보니, 40대 중반의 A씨와 20대 후반의 B…
20110905 2011년 09월 05일 -
추록자 불견산(追鹿子 不見山)
권력 쟁취라는 목표에 지나치게 집착하다 보면 정당하지 못한 수단과 방법까지 동원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목표했던 권력을 손에 쥐더라도 권력을 잡는 과정에서 행한 부정한 행위로 일순간 나락의 길을 걷는 예는 얼마든지 있…
20110905 2011년 09월 05일 -
중국의 군사력 팽창 현실적 위협
이번 호 커버스토리를 읽고 있으니 한여름인데도 등줄기가 오싹했다. 매우 좋은 기사다. 중국 군사력 팽창에 대한 피상적 생각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나아가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각성을 촉구했다. ‘중국의 부상, 본…
20110829 2011년 08월 29일 -
욕먹을 각오로 한마디
해봐야 실익은 없고 부작용만 만만치 않을 것이 뻔한 일을 굳이 저지르는 것을 요즘 젊은이 말로 ‘뻘짓’이라고 한다. 국방부가 현행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현대사 기술 내용을 개정해달라고 교육과학기술부에 공식 요청했다는 8월 23일 언…
20110829 2011년 08월 29일 -
영리 의료법인 도입도 투표?
8월 24일 서울시민은 돈이 얼마나 들든 잘살거나 못살거나 똑같은 점심을 아이들에게 먹이자는 데 동의했다. 주민투표를 하지 않은 이유가 뭐든 상관없다. 먹고사는 데 바빠서 가지 못했든, 꿋꿋한 신념 때문에 거부했든 말이다. 주사위는…
20110829 2011년 08월 29일 -
아직도 ‘땅굴’… 북한 도발은 진행형
이번 호 커버스토리는 표지에서 제목만 보고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걱정스럽고 우려할 만한 일을 다루어서 그런 점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정말 뜬금없고 새삼스러운 내용이다 싶어 그랬다. ‘北, 새 땅굴 파고 있다’는데 아직도 ‘…
20110822 2011년 08월 22일 -
이상한 나라의 훈장
한심해 보이는 나라에 사는 장군들이 가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국가 행사 때마다 훈장을 주렁주렁 달고 나타나는 건데, 북한 장령(장성급)이 그렇죠. 우리 눈엔 촌스럽지만 ‘가문의 영광’을 뽐내고 싶을 겁니다. 북한 최고 권위 포상은 …
20110822 2011년 08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