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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한 사랑 이야기 공감
지난주 커버스토리 ‘짝짓기의 비밀’은 딱딱한 정치 이야기가 아닌 독자 대부분의 흥미를 유발할 만한 재미있는 주제여서 신선했다. 다만 ‘짝짓기’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이 마음에 걸렸다. 최근 공중파와 케이블방송에서 방영하는 ‘짝’ ‘…
20110516 2011년 05월 16일 -
창업국가 이스라엘 반만이라도 닮자!
현지시간으로 4월 28일 오후 10시. 12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이스라엘 벤구리온국제공항에 도착한 기자를 처음 반긴 것은 한국 기업의 옥외광고판이었습니다. Samsung과 LG. 반가운 글자들이 까만 중동 하늘을 수놓고 있더군요. …
20110516 2011년 05월 13일 -
“정치 똑바로 해” 커버기사 시의적절
785호 커버스토리 ‘3040 孫잡다’는 매우 시의적절한 기획이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은 지금 쇄신을 앞두고 있다. 여야 정치인은 이 기사를 통해 “정치 똑바로 해”라는 질책을 받고, 한편으로는 쇄신 방향을 구상해볼 수 있을 것이…
20110509 2011년 05월 09일 -
묻지마 소송 피해자는 국민
얼마 전 일입니다. 제가 자주 출입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대박’을 터뜨릴 만한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내용인즉 전·현직 대통령이 피소돼 재판을 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사건 진행 기록을 확인하니 사실이었습니다. ‘2010가합0000…
20110509 2011년 05월 06일 -
소개팅 불패의 법칙
5년 전쯤인가. 당시 서른 살 동갑내기인 친구 둘과 함께 ‘300’이라는 책을 내볼까 하는 고민을 했습니다. 두 친구와 제가 소개팅을 한 횟수가 각각 100회씩, 총 300회가 넘어가더군요. 300여 명의 남성을 만나면서 겪었던 각…
20110509 2011년 05월 06일 -
은퇴설계 기사 단행본보다 알차
주간동아 784호는 ‘베이비부머 퇴직 러시 준비됐나요?’라며 전례 없이 ‘총력 특집’이라는 타이틀을 표지에 달고 나왔다. 그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은퇴설계의 모든 것’을 다룬 특집기사로만 한 권을 채웠다. 그만큼 시급하고 중요한 …
20110502 2011년 05월 02일 -
역겨운 공포의 집합
온몸에 소름이 끼쳤습니다. 4월 24일 한 방송의 시사프로그램을 보면서 그랬습니다. 코너의 제목은 ‘공포의 집합’. 경기 용인에 소재한 모 대학교에서 일어난 구타사건 이야기였습니다. 방송은 대학교 실내 체력단련실에서 일어난 일을 보…
20110502 2011년 05월 02일 -
일과 죽음 그리고 멀고 먼 보상
조모(43) 씨는 2년 전 남편과 사별했습니다. 매일 오전 7시까지 출근해 밤 12시가 넘어 퇴근하던 조씨의 남편 권혁태 씨는 어느 날 회식자리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으로 사망했습니다. 중학생, 초등학생 딸 둘을…
20110502 2011년 05월 02일 -
유력 차기 주자 박근혜 열풍 분석 ‘흥미진진’
이번 주 ‘주간동아’는 시사성을 갖춘 알찬 기사로 가득했다. 커버스토리를 장식한 ‘묻지마 친박 열풍’은 4·2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총선 예비후보들이 보이는 친박계에 대한 구애와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인 박근혜의 영향력을 다룬 흥…
20110425 2011년 04월 25일 -
은퇴설계 통 큰 편집, 사고(?) 칩니다
2006년 5월 회사가 노사 합의로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하자 확정기여형(DC형)을 선택했습니다. 적립금을 운용할 상품으로는 실적배당형인 채권혼합형 펀드 두 개를 선정해 각각 절반씩 자산을 배정했습니다. 두 펀드 모두 주식 편입 비율이…
20110425 2011년 04월 22일 -
상식을 뒤엎는 심층 분석 기사들
특별히 의도하거나 기획한 것이 아님이 분명한데도 각 기사를 관통하는 하나의 줄기가 느껴질 때, 이를 매체의 품격이자 특색이라고 할 것이다. 분명 의도하지 않았을 이 품격과 특색이 782호를 감싸고 있었다. 그 줄기는 심층 분석이다.…
20110418 2011년 04월 18일 -
지방대의 소리 없는 아우성
학생과 교수의 자살로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열음을 내는 데가 그곳만은 아닙니다.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 학생들도 들고일어났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해 순천향대를 찾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어느…
20110418 2011년 04월 15일 -
알고 보면 ‘뷰티풀 수학’
등비수열, 탄젠트, 닮은꼴 삼각형…. 학부모를 상대로 ‘수학? 그리고 배움!’을 강의한 서울대 수학교육과 최영기 교수는 분위기가 지루해질까봐 수학용어 언급을 최대한 아끼더군요. 그러나 웬걸요. 넌더리 나던 수학공식도 10년 만에 들…
20110418 2011년 04월 15일 -
불공정 사회 공정경쟁 분석 깊은 울림
‘오디션 광풍’은 20대가 처한 현실, 불공정한 사회 분위기에서 광풍의 원인을 찾았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리고 그 결론에 감동받았다. 사실 필자는 오디션 열풍을 고작 평가의 적절성, 이를테면 정성적 평가와 정량적 평가가 뒤바뀌…
20110411 2011년 04월 11일 -
우리의 일그러진 주민 자치
“아파트 경비원 감시에 주민끼리 의견 교환도 못합니다.”북한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잘나간다는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들은 사회적 약자가 아닙니다. 지방 사립대 총장, 서울대 단과대 학장, 대기업…
20110411 2011년 04월 08일 -
‘굴욕의 추억’에 대하여
3월 31일 대낮 서울 강남의 한 호프집에서 칼부림이 일어났습니다. 30cm 칼에 10여 곳을 찔린 피해자 B는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죠. 멍하니 서 있던 가해자 A는 경찰의 타이름에 정신을 차린 듯 칼을 떨어뜨리며 이렇게 말했다고…
20110411 2011년 04월 08일 -
유튜브 혁명 실감 나게 느낀 기사
21세기에 들어선 현재 정보와 통신의 물리적 거리는 사실상 제로로 좁혀져 세계는 실시간 정보 공유의 시대를 맞았다. 이번 일본 대지진과 중동 재스민 혁명 소식도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파됐다. 불과 10년 전과 비교해도 …
20110404 2011년 04월 04일 -
여전한 공포의 질주
취재를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버스가 정거장에 멈춰 서자 백발의 노인 한 분이 올라탔습니다.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는 순간 버스는 잠시의 여유도 주지 않은 채 내달렸습니다. “우당탕탕.”1초도 안 되는 순식간에 일…
20110404 2011년 04월 04일 -
혹시 오디션 본 적 있나요?
몇 년 전 저는 오디션을 본 적이 있습니다. 살사를 배운 지 1년여쯤 됐을 때 동호회 파티에서 공연할 단원을 모집했는데, 그때 공연단 오디션에 지원했습니다. 당시 여성 3명 선발에 10명이 나섰으니 나름 경쟁률이 높았죠. 꽤 오랜 …
20110404 2011년 04월 04일 -
대지진과 원전 점검 순발력 돋보여
‘넘버원’의 신화도 ‘안전대국’의 전설도 해일에 휩쓸려 사라졌다. ‘준비된 나라’의 이미지도 원자로의 격납용기처럼 녹아내렸다. 전 일본이 망연자실했고, 전 세계가 혼비백산했다. 그러나 ‘최악의 시나리오’성 보도가 신문 지면과 TV …
20110328 2011년 03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