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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과 순정만화 코드
전 순정만화 마니아였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무서운’ 오빠들이 가득한 동네 만화방에서 하루 종일 순정만화 20여 권을 후딱 ‘뗐을’ 정도죠. 만화가 원수연 작가는 제가 특히 좋아했는데요. 그런데 그의 집에서 만난 원 작가는 친한 …
20101213 2010년 12월 13일 -
연평도 도발 국가 안보 위기 철저한 대비를
764호 커버스토리는 ‘무너진 감시체계 속수무책 당했다!’는 제목 아래 연평도 포격사건을 철저히 해부했다.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담에는 소름이 돋았다. 또 사상자 가족들의 처참한 심경에 눈물이 났다. 이렇게 두들겨 맞을…
20101206 2010년 12월 06일 -
전쟁, 함부로 말하지 맙시다
기자는 전쟁을 경험해본 적이 없지만, 전쟁이란 말을 쉽게 입에 올렸습니다. 출근길 복잡한 버스에서 시달릴 때, 마감에 쫓겨 키보드 자판을 두드릴 때도 “전쟁이 따로 없다”고 중얼거렸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다 마찬가지입니다. 극단에…
20101206 2010년 12월 03일 -
종북세력 그 입을 다물어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을 지켜보면서 처음 밀려든 감정은 극악무도한 행동을 일삼는 북한에 대한 분노였고, 두 번째는 그런 북한을 두둔하는 종북세력의 행태에 대한 환멸이었습니다. ‘효순이 미순이 사고’와 ‘광우병 시위’에선 촛불을 들…
20101206 2010년 12월 03일 -
환경 보존과 재산권 보호 해결책 찾아야
그린벨트는 도시의 무질서한 확대를 방지하고 도시 주변의 자연환경을 보전해 도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확보한다는 순기능도 있지만, 그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지나치게 제한해 끊임없는 논란을 불러왔다. 763호 커버스토리 ‘그린…
20101129 2010년 11월 29일 -
불법 후원금 모금 관행 이젠 사라져야
762호 커버스토리 ‘돈 뿌린 데 法 난다’는 함축적이고 의미심장한 제목만 보고도 그 내용을 짐작할 수 있었다. 최근 ‘청목회’의 국회 입법 로비사건으로 검찰과 정치권의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독자들에게 입법 로비에 대해 자세하고…
20101122 2010년 11월 19일 -
게임중독 괴물 키우는 문화부
“아이가 게임에만 빠져 있다면 오락기나 컴퓨터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건강한 아이는 일시적으로 게임에 몰두하는 경우는 있지만 실제 중독에 이르는 일은 많지가 않다. …게임중독에 빠진 청소년을 보면 …
20101122 2010년 11월 19일 -
누굴 위한 어설픈 해명인가?
청와대 K기획관 아들의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 특혜의혹에 대해 청와대 민정수석실 내부감찰팀이 특별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간동아’가 지난주(762호)에 이를 보도한 뒤 많은 언론이 인용 보도하고, 야당이 검찰 수사를 촉…
20101122 2010년 11월 19일 -
남자가 모르는 여자의 속사정 이제는 알아!
한 여성이 속옷과 다리가 노출된 채 음식 캔에 빠진 ‘주간동아’ 표지는 별로 야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선정적인 장면, 성 담론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그 여자의 속사정’이라는 커버스토리는 “이번엔 여자 얘기만?”이라는 흥미를…
20101115 2010년 11월 15일 -
‘춤추는 허리’의 독립생활
2003년 당시 군인 신분으로 부대의 명령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 장애인보호시설에 봉사활동을 갔습니다. 봉사는 18세인 장애여성의 식사를 돕는 일이었습니다. 맛없어 보이는 죽을 입에 넣어주면서 괜스레 미안해…
20101115 2010년 11월 15일 -
노무현 정신과 한미 FTA
6·2지방선거에선 노풍(노무현 바람)이 거셌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좌희정 우광재’로 불렸던 안희정 씨와 이광재 씨가 각각 충남도지사와 강원도지사에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비록 떨어지긴 했지만 국민참여당 유시민 참여정책…
20101115 2010년 11월 15일 -
단풍과 사연 눈부신 가을길 마음이 들썩
이번 여름에 유달리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일까. 쌀쌀해진 날씨보다 청량한 하늘이 가을이 완연히 무르익었음을 실감케 해준다. 바람에 떨어지는 잎이 늘어갈수록 독서와 차 한 잔이 생각나고, 어디론가 떠나고픈 마음도 든다. 들뜬 마음을 …
20101108 2010년 11월 08일 -
손 뒤짚기 KTX 유감
11월 1일 동대구~부산 간 경부고속철도 2단계 공사가 완공된 후,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공사는 “KTX가 서울과 부산을 2시간 10분대에 돌파하게 됐다”며 “이제 반나절 생활권이 됐다”고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
20101108 2010년 11월 05일 -
진짜 오르가슴의 증거
‘거짓 오르가슴’이나 ‘의무방어전’은 제 세대와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1970년대 후반에 태어난 저는 남자와 동등하게 교육받고, 함께 경쟁했으며, 딱히 차별을 받은 기억이 없거든요. 당연히 ‘내가 왜 남자(의 성욕…
20101108 2010년 11월 05일 -
서민 잡는 이놈의 물가 대책 세워라!
최근 배추 품귀현상으로 식당에서 김치가 사라지고 배춧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한때 1만5000원까지 한 기억이 채 가시지 않았기 때문일까. 759호 커버스토리 ‘이놈의 물가’는 마음에 와 닿는 제목이었다. 물가가 서민 잡는다. ‘MB물…
20101101 2010년 11월 01일 -
正三品 ‘질마재 백구’
고려 말 충렬왕 때 일입니다. 개성에서 염병으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눈 먼 아이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그 집 개의 꼬리를 잡고 걸식을 했고, 밥을 먹으면 다시 샘가로 가서 물을 먹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조정에서 그 개…
20101101 2010년 10월 29일 -
강남 이웃사촌의 드잡이
강남발(發) 이야기는 언제나 뉴스가 됩니다. 누구나 한 번쯤 살아보길 원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3.3㎡(1평) 가격이 3000만 원이 넘는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이 용역직원들에 맞서 몸싸움을 벌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했습니다. 부…
20101101 2010년 10월 29일 -
면접관과 지원자 역학관계 변화 새롭고 놀라워
758호 커버스토리 ‘면접 不敗’는 하반기 대기업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이라 시의적절하고 유용했다. 많은 인사담당자를 만난, 발로 뛴 인터뷰를 통해 커버스토리의 객관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담아낸 기자정신도 돋보였다. 갑과…
20101025 2010년 10월 25일 -
F1 티켓 ‘강매와 공짜’ 사이
2010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남 영암에서 열렸습니다. 성공 여부를 떠나 대회를 전후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전남지역 광역 및 기초지자체 공무원과 농협 등 유관기관 임직원까지…
20101025 2010년 10월 22일 -
차명계좌의 유혹
불법 상속·증여 의혹을 받는 태광그룹, 수백억 원대 부당 대출 및 자문료 횡령 의혹 등으로 내홍에 휘말린 신한금융지주,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한화그룹에 강도 높은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이들 간에 공통…
20101025 2010년 10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