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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세대’보다 더 권위적인 대딩들
“예의 좀 갖춰, 이것들아!” 서울 K대 새내기 정모(22) 씨와 그 동기들이 개강 전날 한 선배에게서 들은 말이다. 정씨의 동기가 같은 학과 선배 방에 연락 없이 놀러간 것이 화근이었다. 다음 날 이 선배는 학생회 사무실에 정씨를…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정치 소신 밝히면 왕따? 시대착오적 ‘음소거’ 현상
어떤 의견이든 공론의 장에 올려 찬반토론을 벌이면서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만끽하는 일, 민주주의 사회에선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 돼야 하지만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선 ‘꿈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되고 있다. 2015년 …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자발적 ‘아싸’(아웃사이더)가 넘쳐난다
2015년 9월 18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정기 고·연전’이 열렸다. 고려대 응원단의 붉은빛과 연세대 응원단의 푸른빛으로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었지만 A(27·고려대 기계공학부)씨는 집에서 밀린 잠을 잤다. 잠에서 …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의문투성이 김양건의 죽음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15년 12월 30일 김양건 조선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29일 오전 6시 15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김양건이 누구인가. 조선노동당 정치국 위원이자 대남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으로 당의 핵심 인…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신뢰할 만한 동업자 확보가 최근 북한의 핵심 수단”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타깃 시장’ 보고서를 작성한 안드레아 버거 선임연구원(사진)은 영국과 캐나다에서 수학하고 다양한 대량살상무기 확산 관련 연구소에서 근무한 뒤 현재는 RUSI의 확산 및 핵 정책 분야 부국장으로 …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평양은 중국산(産) 무기 수출도 거간한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가 2015년 12월 공개한 ‘타깃 시장-제재 시대의 북한 군수품 고객(Target Markets-North Korea’s Military Customers in the Sanctions Era)’은…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평양이 뿌린 AK-47이 테러리스트 손에 들어가기까지
AK-47. 흔히 ‘세계사를 바꾼 무기’라 부르는 이 자동소총은 빈자(貧者)의 보검이다. 1947년 소련군 총기개발자였던 미하일 칼라시니코프가 개발해 완성한 이래 소련의 사회주의혁명 수출 전략과 맞물려 곳곳으로 팔려나갔다. 놀라울 …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개혁이냐 더불어냐, 국민이 선택할 것”
그가 다시 왔다. 그까지 다시 부른 걸 보면 새누리당이 처한 상황이 여의치 않은 모양이다. 꼭 4년 전에도 그랬다. 19대 총선을 100일 앞둔 2012년 1월, 덥수룩한 수염에 점퍼 차림의 그가 한나라당 당사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60대를 20대로…ARS의 마법
“안 녕 하 십 니 까. 여 기 는 여 론 조 사 전 문 기 관 ○ ○ ○ ○입 니 다. 4 월 에 실 시 되 는 20 대 총 선 과 관 련 하 여 몇 가 지 설 문 조 사 를 실 시 하 고 있 습 니 다.” 낯선 전화번호로 당신…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누구를 위한 합의인가!
2015년 12월 30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211차 수요집회 참가자들이 돌아가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사진을 들고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28일 타결된 한일 위안부 협상에 분노하며…
20160106 2016년 01월 05일 -
한국 중식의 새바람
중식이 용처럼 꿈틀대고 있다. 중식당 창업이 잇따르고, 창업 양상도 이전과 많이 다르다. 짜장면, 짬뽕 없는 중식당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중식 셰프가 한식과 양식, 일식처럼 스타 셰프 대접을 받는다. 이연복 셰프의 등장이 가져온 …
20151230 2015년 12월 29일 -
황폐해진 마음 밭에 물 주기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혼용무도(昏庸無道)’는 불안한 기운을 내뿜는다. ‘혼용’은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를, ‘무도’는 도리가 무너진 야만의 상태를 가리킨다. 대통령은 연일 “역사의 심판”을 외치는데 사람들은 이 모든 게 “…
20151230 2015년 12월 29일 -
매직컬 ‘더 셜록 : GRAVITY 503’
뮤지컬과 마술이 만나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 마술사 최현우의 ‘매직컬(Magic+Musical)’은 그 좋은 예다. 최현우의 매직컬 ‘더 셜록 : GRAVITY 503’은 세기의 명탐정 셜록 홈스가 된 마술사가 동료를 살해하고 세기…
20151230 2015년 12월 29일 -
장인정신이 빚은 정열의 와인
와인 역사는 8000년이 넘는다. 가장 오래된 와인 유물은 터키 북동쪽에 위치한 나라 조지아에서 발견된 와인용 토기로, 기원전 6000년 무렵 제작됐다. 와인의 중동지방 유래설이 나오는 이유도 조지아 유물뿐 아니라 많은 와인 유물이…
20151230 2015년 12월 29일 -
다양할수록 좋다, 기형적 시장 허문다면
먼저 2015년 한 해 음악계를 돌아본다. 매스미디어를 통해서만 음악을 본다면 늘 변화가 없다. 몇 년째인지도 모를 정도로 아이돌은 TV와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지배하고 있고, 아이돌이 아니라면 오디션프로그램을 통해서나 화제가 된다.…
20151230 2015년 12월 29일 -
메이저 31승 퍼터 한국 브랜드가 되다
스코티 캐머런(Scotty Cameron)은 오늘날 세계 퍼터시장의 ‘황제’라 할 수 있다. 그의 퍼터를 사용해 우승을 일군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런 칭호가 절대 허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20151230 2015년 12월 29일 -
정명훈이 빚어낸 감동의 순간
2015년 12월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아주 특별한 공연이 열렸다.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과 일본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도쿄 필)가 ‘합동 콘서트’를 개최한 것. 맥락은 좀 다르지만…
20151230 2015년 12월 29일 -
美 메이저리그 한국인 전성시대
미국 메이저리그와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야구, 축구 프로리그다. 국내에서 관심이 뜨거운 것은 한국 선수들이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권위와 흥미가 높은 리그라도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뜸해지는 순간 흥미는 …
20151230 2015년 12월 29일 -
‘감시’에 순응하는 사람들
에드워드 스노든은 21세기 대표적인 내부고발자다. 2013년 6월 홍콩에서 그는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이 테러리즘과 관계없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전부터 안보 관련 국가기구…
20151230 2015년 12월 29일 -
정부는 ‘나 몰라’, 책임은 핑퐁
농협이 다년간 면세유 판매가격을 일반유보다 높게 책정해 농민들로부터 폭리를 취할 수 있던 데는 정부의 방조가 있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최규성 의원은 2015년 10월 열린 농협중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
20151230 2015년 12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