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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불화한 인간의 드라마틱한 삶
어떤 삶은 그 자체로 드라마가 된다. 삶이 드라마가 되는 데는 몇 가지 교호작용이 필요하다. 시대적 억압은 필수다. 시대와 인간이 조금 불일치할 때 교호작용은 배가된다. ‘홍길동전’의 홍길동이 문제적 인물이 되는 원리와 비슷하다. …
20160309 2016년 03월 04일 -
위안부 넋 불러낸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다룬 영화 ‘귀향’의 흥행 속도가 무섭다. 2016년 2월 24일 개봉 이후 8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80만 명을 넘겼고 3·1절에는 전국 관객 42만 명을 동원했다. ‘귀향’은 1943년 열네 살 소녀 정민…
20160309 2016년 03월 04일 -
수나라 수군을 물리치다
고구려 비사성으로 추정되는 대흑산산성은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 진저우에 있는 대흑산(大黑山)에 축조된 성이다. 둘레 약 5km의 대형 산성으로 고구려 천리장성 방어망의 최남단에 자리한 해안 방어 요새였다. 598년 수나라 문제가 고구…
20160309 2016년 03월 04일 -
이미나 렌딧 홍보이사
이미나(46·사진) 렌딧 홍보이사는 늘 바쁘다. 스타트업계 마당발이자 홍보의 여신으로 꼽히는 그는 기자뿐 아니라 업계인들 사이에서도 인맥의 다리 노릇을 한다. 그에게 오는 연락은 전화와 문자메시지, 메신저, e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
20160309 2016년 03월 04일 -
승리에는 완벽한 조직과 인내가 필요하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6년간 영국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맨유)의 감독을 맡아 재임 중 38회 우승 기록을 세우고 99년 영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리그 우승, FA컵 우승,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
20160309 2016년 03월 04일 -
‘호주 속 보르도’ 쿠나와라
호주는 진한 과일향과 묵직한 보디감이 매력적인 시라즈(Shiraz) 와인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에는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이름을 날리는 마을이 있다. ‘호주 속 보르도’라 부르는 쿠나와라(Coonawarra…
20160309 2016년 03월 04일 -
전북현대 독주에 태클을 걸어라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이 3월 12일 전주월드컵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클래식 우승팀’ 전북현대모터스와 ‘2015 FA컵 우승팀’ FC서울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12개 팀이 팀당 38경기…
20160309 2016년 03월 04일 -
美 맨해튼 사교계 제왕의 대선가도
미국 대통령선거가 점차 ‘트럼프를 위한, 트럼프에 의한, 트럼프의’ 레이스로 변해가고 있다. 뉴욕 맨해튼에서 나고 자란 부동산 재벌이자,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를 만든 사교계의 제왕이 공화당 대선후보 등극을 코앞에 두고 있기 때문…
20160309 2016년 03월 04일 -
S.M. Entertainment 저작권 허위등록 국제적 망신
방송이나 행사 동영상 등에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곡은 대부분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권을 얻어 쓰는 것들이다. 합법적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했다 해도 원작곡자가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런데 만일 이 곡을 다른 사람이 작곡한 것…
20160309 2016년 03월 04일 -
세균 죽이는 오존, 폐에는 괜찮을까
언제부턴가 한반도에 봄을 알리는 건 꽃이 아니라 미세먼지다. 3월이 시작되자 개화 소식에 앞서 ‘황사경고’부터 왔다. 국민안전처가 3월 3일 ‘우리나라 황사는 3월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황사 예보가 나오면 외출을 삼가고 마…
20160309 2016년 03월 04일 -
성큼 다가온 ‘핵무장 북한’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상상하라
소련의 핵 능력이 비약적으로 강화되던 1957년, 존 덜레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서독을 방문했다. 가장 중요한 목표는 핵우산에 대해 서독 국민이 갖고 있을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 ‘미국이 정말 함부르크와 뮌헨을 지키기 위해 뉴욕과 …
20160309 2016년 03월 04일 -
인문계열 줄이면 300억 지원?
“3월 말이 프라임사업 신청 접수 마감인데, 학교에서는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아직 전혀 알려주지 않고 있어요. 개강과 동시에 소용돌이가 몰아칠 것 같아 걱정입니다.”
20160302 2016년 02월 29일 -
듣고는 계신지…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테러방지법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의 다섯 번째 주자로 나섰다. 유 의원은 2월 24일 오후 10시 20분부터 다음 날 오전 3시 40분까지 국회 …
20160302 2016년 02월 29일 -
‘영남패권주의’의 세 가지 차원
정동영 전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정체성이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지만, 정 전 의원 본인은 김대중-김종필 연대, 노무현-정몽준 연대를 상기시키며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했다. 호남 정치를 부활
20160302 2016년 02월 29일 -
전기차로 다시 앞서가는 중국
지난해 5월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최대 자동차회사인 상하이자동차를 방문해 전기자동차(전기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두어 달 만에 중국 주요 정부 부처는 기
20160302 2016년 02월 29일 -
차세대 신성장동력 만능줄기세포
2006년 초 황우석 당시 서울대 교수에 의한 ‘줄기세포 스캔들’이 우리 사회를 뒤흔든 지 1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인간 난자로부터 환자 맞춤형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를 세계 최초로 추출했다
20160302 2016년 02월 29일 -
그래도 정동영? 지역 민심은 ‘글쎄…’
19대 국회에서 전북의 정치 위상은 과거에 비해 현저히 낮아졌다. 18대 국회에서 당대표를 지낸 정세균 의원이 지역구를 서울 종로로 옮기고 재경부 장관을 지낸 강봉균, 전직 원내대표
20160302 2016년 02월 29일 -
달걀은 한 바구니에 담아라!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분산은 성공투자의 절대원칙이다. 그러나 직장인에게 분산투자는 독(毒)이 될 수도 있다. 다들 점잖게 ‘투자’라고 표현하지만, 사실은 전쟁이다
20160302 2016년 02월 29일 -
이직의 기술
어느 날 헤드헌터로부터 이직 제안을 받는다. 스카우트라는 사실만으로도 능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한데, 직급과 연봉이 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누구나 부러워할 만큼 매력적인 자리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짐을 싸는 게 잘하는 일일까. …
20160302 2016년 02월 29일 -
“동맹이라 핵무장 봐준다? 시범 케이스 삼아 훨씬 가혹할 것”
‘북한 핵개발에 대항하는 한국의 핵무장은 그 나름의 명분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불량 국가’인 북한의 핵 도박과
20160302 2016년 02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