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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없는 고주파절제술 시술 만족, 회복 만족

갑상샘 질환 전문 강북서울외과

  • 김진수 기자 jockey@donga.com

흉터 없는 고주파절제술 시술 만족, 회복 만족

흉터 없는 고주파절제술 시술 만족, 회복 만족

갑상샘 결절 환자를 상담하는 이기문 원장.

직장인 김모(29·여) 씨는 최근 건강검진을 통해 갑상샘에 혹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초음파검사에서 그의 목 갑상샘 부위에 혹이 4개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 가장 큰 것은 2cm 내외였고 나머지는 1cm 이하의 작은 혹이었다. 그는 혹시 갑상샘암이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에 전전긍긍했다. 하지만 2차 검사결과 모두 암이 아닌 양성으로 판명됐고, 이후 고주파절제술로 혹을 제거했다.

여성을 중심으로 발병률이 급증하는 갑상샘 질환.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자리 잡았지만, 일단 혹이 만져지면 암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에 휩싸인 나머지 고민만 거듭하다 시간을 보내기 일쑤다.

대한갑상선학회에 따르면, 갑상샘에 혹이 생기는 결절은 성인 4~7%에서 임상적으로 만져진다. 여기에 직경 1cm 미만의 작은 혹까지 포함하면 전체 인구의 약 70% 이상에서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다. 물론 악성 결절인 암은 드물다. 갑상샘암을 의심한 환자 가운데 90% 이상이 양성 결절로 판명된다. 특히 크기 5mm 이하의 작은 갑상샘 결절은 굳이 특별한 검사와 진단을 받을 필요가 없다. 보통 이 정도 크기의 결절은 손으로 잘 만져지지 않으며 초음파검사를 통해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0분 쉬고 일상으로 복귀

하지만 자칫 결절이 더 커지는 것은 아닌지 알아봐야 하므로 6개월~1년에 한 번씩 정기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일이 필요하다. 초음파검사에서 주변에 악성으로 의심되는 림프절 병변이 발견됐다면 크기에 관계없이 조직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직경 1cm 이상의 크기는 최대한 빨리 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절이 커지면서 기도나 식도를 압박해 숨이 차는 증세는 물론, 심하면 음식물을 삼키는 일마저 매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비수술적 요법인 고주파절제술이 후유증 없는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시술법은 2007년 신(新)의료기술로 지정된 갑상샘 결절 비수술 요법으로 성공률이 매우 높아 현재 환자와 의사 모두 선호한다.

고주파절제술은 열을 이용해 결절을 태워 없애는 시술법이다. 초음파를 통해 결절 위치를 파악한 후 매우 가느다란 갑상샘 전용 유도바늘을 삽입한다. 이후 20~60W 고주파를 이용해 100℃ 열로 결절을 태워 없앤다. 매우 높은 열을 발생시키지만 별도로 장착된 냉각시스템으로 다른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환자도 뜨거움을 느끼지 않는다.

물혹이라 부르는 낭종성 결절은 물을 빼내고 조직을 태워 없애므로 3~4cm 크기까지도 한 번에 치료 가능하다. 딱딱한 고형 혹도 1.5~2cm까지는 한 번에 치료할 수 있으며, 이것보다 클 경우에는 여러 번에 나눠서 치료받으면 된다. 치료 후 작은 종양은 거의 완전히 소실되고, 크기가 큰 종양은 원래 크기의 95% 이상 부피가 줄어든다.

흉터 없는 고주파절제술 시술 만족, 회복 만족

강북서울외과에서 하는 갑상샘 결절 고주파절제술 시술 모습.

시술시간은 30분 정도이고 국소마취만 하기 때문에 시술 후 30분만 쉬면 부담 없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전용 유도바늘은 굵기가 1mm 정도로 매우 가늘어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또 갑상샘에 발생한 결절만 선택적으로 제거함으로써 기존 수술 치료 후 발생했던 갑상샘 기능 이상의 부작용도 해소됐다.

실제 시술받은 환자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직장인 이모(33·여) 씨도 평소 목이 부어 있어 병원을 방문했고, 검사를 통해 갑상샘에 4.5cm 크기 결절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의사는 일반 수술보다 고주파절제술이 효과적이라고 권유했으며, 이를 시술받은 이씨는 지금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이씨는 “회복 속도가 빠른 데다, 수술받았다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을 만큼 목에 흉터가 없고 통증도 없다”면서 “별도의 약물 복용도 없기 때문에 고주파절제술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떨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주부 정모(35) 씨도 목에 혹이 만져져 갑상샘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고민만 거듭했다. 정씨에겐 갓 100일을 넘긴 딸이 있어, 자칫 모유 수유에 지장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병원 방문을 꺼렸던 것. 하지만 지인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그는 “임신과 출산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고 모유 수유에도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병원행을 결심했다”면서 “그전에는 갑상샘암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그저 빨리 모유 수유를 끝내고 병원에 가서 진찰받으려고만 했지 이렇게 간편한 수술이 있는 줄은 몰랐다. 고주파절제술을 받은 데 대한 부담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기문 강북서울외과 원장은 “아직도 갑상샘에 이상이 생기면 남모르게 걱정만 하는 환자가 많은 게 사실”이라면서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히 진단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이어 “대부분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낮고 양성으로 판명되니, 단순히 걱정만 하는 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최근엔 고주파절제술의 등장으로 미용상 문제점도 극복해 환자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기기 컨트롤 의사 노하우가 중요

치료에 앞서 먼저 초음파검사와 세침흡인검사를 실시한다. 이 가운데 5~10%는 악성과 양성 감별이 어렵다. 강북서울외과는 이런 오차를 줄이려고 총조직검사도 실시한다. 이 병원은 비수술요법을 도입한 곳이 거의 없던 초기 시절 고주파절제술을 도입, 갑상샘 결절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를 이끌어내는 데 큰 구실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술 성공률을 높이려면 조영도가 높은 초음파기기와 함께 이를 정밀히 컨트롤할 수 있는 의사 노하우가 매우 중요하다. 장비가 좋지 않으면 병변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또한 의사의 임상경험이 풍부하지 않으면 정확한 시술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갑상샘 결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 검진이 필수다. 아직까지 갑상샘 결절의 원인이 뚜렷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특별한 예방법도 없는 게 현실이다. 이에 정기적으로 검진받아 결절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검진은 40세 이전엔 3~5년에 한 번씩 받도록 하고, 40세 이후에는 1년 간격으로 초음파검사를 통해 갑상샘 결절을 조기에 발견,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갑상샘암과 관련한 가족력이 있다면 40세 이전이라도 매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주간동아 874호 (p106~107)

김진수 기자 jo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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