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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돋보기

‘뇌졸중 예방’ 선두 주자로 우뚝

베링거인겔하임, 항응고제 ‘프라닥사’ 혁신 의약품 자랑

  • 김진수 기자 jockey@donga.com

‘뇌졸중 예방’ 선두 주자로 우뚝

‘뇌졸중 예방’ 선두 주자로 우뚝

뇌졸중 예방을 위한 혁신적 경구용 항응고제 프라닥사.

독일 최대 경제전문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따르면, 독일 기업들은 경제위기에도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했으며 이것이야말로 의료기술, 반도체 광학, 태양광 부문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하며 세계적 기업으로서의 저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한다.

매년 매출 중 20%를 R·D에 투자하는 베링거인겔하임 역시 당뇨, 호흡기질환, C형 간염, 항암제 분야에서 혁신적 신약을 개발하며 제품력을 뽐내는 세계적 제약기업이다. 특히 심혈관계 분야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뇌졸중 예방을 위한 혁신적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 혁신성이 강점인 항응고제 ‘프라닥사’로 2011년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한 가장 혁신적 의약품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프리 갈리엥(Prix Galien)’상까지 받은 베링거인겔하임의 뇌졸중 예방 노력은 유독 돋보인다.

심방세동 환자 4명 중 3명 뇌졸중 예방

프라닥사는 심방세동 환자를 위한 약이다. 심방세동은 심장 심방의 불규칙한 리듬 때문에 심방 수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병으로 40세 이상 성인 4명 가운데 1명꼴로 나타난다. 이 질환이 무서운 이유는 혈액이 정체돼 생기는 혈전(피떡) 때문이다. 이 혈전이 혈관을 타고 흘러가 뇌혈관까지 막곤 한다. 예방요법을 쓰지 않으면 매년 심방세동 환자 가운데 5%에서 뇌졸중이 생길 수 있다. 심방세동과 관련한 뇌졸중을 앓는 환자는 해마다 300만 명에 이르며, 과반수는 발병 1년 안에 사망할 만큼 치명적이다.



뇌졸중은 뇌혈관 장애로 인한 질환을 총칭하는데,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인 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인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뉜다. 이런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항응고 치료에서 표준치료제로 사용해온 약이 와파린이다. 하지만 와파린은 약효가 너무 세면 출혈 위험이 커지고, 너무 약하면 혈전이 생길 위험을 지닌 양날의 칼이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피검사를 받고 약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출혈 합병증, 음식과 약물 간 상호작용 문제 같은 제약이 많아 전체 환자의 절반가량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왔으며, 이 때문에 상당수 환자는 적절한 치료 없이 뇌졸중 발병 위험에 노출됐다.

이에 베링거인겔하임은 부작용 없이 뇌졸중을 예방할 신약 개발 연구에 15년간 매진했고, 그 결과 심방세동으로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는 환자 4명 가운데 3명의 뇌졸중을 예방하는 프라닥사를 개발했다. 전 세계적으로 출시돼 사용하는 경구용 항응고제 와파린 이후 60년 만이다.

프라닥사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과 전신색전증을 예방하는 경구용 항응고제로, 와파린과 달리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 없다. 음식과의 상호작용 문제도 없어 청국장, 두부 등을 즐겨먹는 한국인 환자에서 나타나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해소할 혁신적 신약으로 주목받는다. 특히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 가운데 유일하게 와파린과 비교해 출혈성 뇌졸중과 허혈성 뇌졸중 모두를 예방하는 효과를 입증해 ‘포스트 와파린’ 시대의 가장 강력한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0여 개국 환자에게 처방돼 가장 많은 임상경험을 확보한 프라닥사는 그동안 와파린 사용에 제한을 받아 뇌졸중 위험을 안고 살아야 했던 많은 심방세동 환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주간동아 2012.11.26 864호 (p78~78)

김진수 기자 jo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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