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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등반, 뜨거운 반응 깜놀”

넥스트플랫폼 이영근 대표 “SNS 기반 신개념 여행상품 기획”

  •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히말라야 등반, 뜨거운 반응 깜놀”

“히말라야 등반, 뜨거운 반응 깜놀”
평범한 직장인 60여 명이 모여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매주 두 번 1시간 30분씩 서울 강남에 있는 한 피트니스센터에 모여 GX(Group Exercise·집단운동)를 하고, 주말이면 산에 함께 오르며 체력을 기른다. ‘평범한 직장인의 반란’이라고 할 만한 ‘히밀라야 등반 여행’을 기획한 이는 이영근 넥스트플랫폼 대표(사진). 그는 국내 대표적 여행사인 하나투어에서 10년 넘게 일한 베테랑 여행기획자다.

“단체 해외여행을 하면 공항에서 만나 공항에서 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일정을 대부분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짜곤 하죠. 그런 정형화된 여행 패턴을 바꿔보고 싶었습니다.”

올해 초 이 대표가 “죽기 직전까지 ‘히말라야 등정’을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의 목록)에 남겨두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겠다. 지금 하지 못하는 일은 나중에도 결코 할 수 없다. 함께 행복을 찾아 히말라야로 떠날 사람을 모집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하루 만에 20명이 넘는 직장인이 신청했다.

여행경비가 270만 원에 이르고 10박11일이란 짧지 않은 시간을 내야 하는 일정이지만, ‘행복’을 찾는 여행에 동참하려는 신청자는 점차 늘었다. 일주일 만에 40명이 모였고, 두 달 보름이 지난 현재 65명까지 늘었다. 신청자가 늘면서 10월 5일로 예정된 출발 여정에, 자녀의 겨울방학이 시작된 뒤 히말라야에 가고 싶다는 참가자를 위해 12월 말 한 차례 더 다녀오기로 했다.

정형화된 여행 패턴 바꿀 것



“히말라야 등반, 뜨거운 반응 깜놀”

‘히말라야 프로젝트’ 참가 신청자들이 7월 7일 서울 도봉산에 함께 올랐다.

“자신이 원하고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사람은 행복감을 느낍니다. 히말라야 여행을 함께 준비하는 우리가 그렇습니다. 히말라야를 매개로 모였지만, 이미 여행은 시작됐습니다. 함께 모여 운동하고 등산을 다녀오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충분히 행복감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프로젝트’로 “한 사람이 꾸는 꿈은 ‘꿈’에 머물지만,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얘기를 입증한 이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의 여행 플랫폼 ‘Turi(투리)’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투리’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농산물을 직거래하듯, 여행상품 기획자와 구매자를 직접 연결해줄 플랫폼 구실을 할 예정이다.

“누구나 여행 아이디어를 (투리에) 올리면 여행상품으로 만들어드리고, 여행하려는 사람은 자기 입맛에 맞는 상품을 맘껏 고를 수 있도록 ‘투리’는 여행의 새로운 소통 채널이 될 것입니다.”

9월 17일 이 대표가 선보일 여행 플랫폼 ‘투리’가 여행업계의 정형화된 여행상품 판매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주간동아 2012.07.16 846호 (p29~29)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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