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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책부록|꿈꾸는 도시는 아름답다

|주거|송도 U-City & 랜드마크시티 外

최첨단 주거 단지 … 모든 서비스 누구나 이용

  • 정리=엄상현 기자 gangpen@donga.com

|주거|송도 U-City & 랜드마크시티 外

|주거|송도 U-City & 랜드마크시티 外

2009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주상복합건물 ‘The# 1st World Towers’.

송도국제도시는 미래형 첨단도시인 ‘U(유비쿼터스)-City’를 추구한다. U-City란 시민들이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네트워크에 접속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도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교통, 방재, 환경, 행정 등을 고도화된 IT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이뤄진다는 것.

송도 U-City 구축에 핵심 역할을 맡은 회사는 지난해 NSIC와 LG-CNS가 합작 설립한 ‘송도 U-라이프 유한회사’다. 이 회사의 설립목적은 도시생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통합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가 올해 초 한 언론과 인터뷰한 이야기다.

“지상 최대의 유비쿼터스 도시로 만들어지는 송도는 무선 네트워크와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노트북, 신호등, 휴대전화, TV, 심지어 토스터까지 모든 정보 시스템을 공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직장인들은 신호등을 조절해 통근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최초의 주거공간은 포스코건설에서 건설 중인 더샵퍼스트월드타워(The# 1st World Towers)다. 64층 규모의 타워형 건물 4개동과 판상형 8개 동으로, 1600여 세대 아파트와 1000여 실의 오피스텔로 이뤄져 있다. 2005년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분양이 이뤄졌고, 2009년 입주할 예정이다.

최첨단 주거단지에 걸맞게 외관설계가 독특하다. 단지 내 폭은 16m로 넓고, 35m 길이의 중앙수로를 설치해 기존 아파트단지와는 차별화된 친환경 주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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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ity로 구축되는 송도국제도시 및 중앙공원이 들어설 부지와 랜드마크시티 조감도(위).

독특한 외관 아파트 앞쪽 ‘중앙공원’ 도시의 허파

특히 아파트 앞에 조성된 중앙공원은 송도국제도시의 허파다. 공원에는 총면적 40만㎡에 2000억원이 투입돼 생태관, 인공수로, 박물관, 조각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녹지율 40%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특히 길이 1.8km, 폭 110m에 달하는 거대한 인공수로는 베네치아의 수로를 벤치마킹했다. 이 수로에는 수상택시가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착공해 2009년 완공되는 공원은 인천시에 기부 채납된다.

랜드마크시티는 인천타워 주변에 건설되는 복합도시다. 이곳에는 인공호수와 관광, 레저, 문화, 교육, 상가 및 주거 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주거시설로는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하고 감리를 맡은 골프클럽 주변에 친환경적인 고급 단독주택이 계획돼 있고, 중앙호수와 해안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라생태환경도시모든 주거시설에 ‘클린 넷’시스템 “깨끗,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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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가 실시한 청라 공동주택 건축설계 현상공모에 당선된 조감도.

청라생태환경도시는 친환경을 통한 쾌적한 도시환경에 역점을 두고 개발된다. 주택건설 용지가 전체 지구면적 대비 13.8%(242만여 ㎡)에 그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택 형태별로 개발계획을 차별화한 것도 눈에 띈다.

단독주택의 경우 하천 인접지역에 분산 배치하고, 주거지 진입부에 근린생활시설을 마련해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배려했다. 고급형 주택인 블록형 단독주택은 중앙공원과 하천 주변의 경관 좋은 지역에 배치했다. 공동주택이라도 건물 층수에 변화를 유도하는 등 단조롭고 획일적인 경관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고품격 주택단지 건설을 위해 공동주택 건축설계 현상공모를 실시하기도 했다. 당선작은 희림건축에서 공모한 작품이다.

청라생태환경도시의 특징은 자원순환형으로 설계됐다는 것. 이 도시는 주운시설(Canal Way·수로)과 중앙호수공원 및 도시 내 하천의 수질과 수량, 도로 및 공공시설에서 필요한 용수 등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빗물 저류시설과 중수도, 하천을 연계한 자연순환형 물 관리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공촌천은 오염된 수질 정화를 위해 수질개선 시설을 도입해 생태학습형 하천으로 조성하고, 아직까지 오염되지 않은 심곡천은 생태 보전구간을 설정해 철새도래지와 서식처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계획이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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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형 도시설계도.도시 내 하천의 수질과 수량, 용수 등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문 앞 투입구에 쓰레기 버리면 집하장으로 자동 이송

모든 주거시설에 ‘클린 넷(Clean Net)’ 시스템이 도입된다는 것도 독특하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이다. 악취를 풍기는 문 앞의 쓰레기통이 아닌, 우체통처럼 생긴 별도의 투입구에 쓰레기를 버리면 진공흡입기를 통해 관로를 따라 2~3km 떨어진 쓰레기 집하장으로 자동 이송된다는 것.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쓰레기 수거와 운반 과정에서 생기는 공해문제가 해결되고 해충, 병원균의 서식과 악취 요인을 제거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그만큼 주거환경이 쾌적해지는 셈이다.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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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의 배후 도시로 추진 중인 영종하늘도시 조감도(오른쪽)와 개발 예정 지역도.

영종하늘도시저밀도 주거환경…외국인 선호 공간으로

영종하늘도시는 인천국제공항의 배후 도시이자, 공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매개 도시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철도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한 지리적 장점이 있다.

인천도시 기본 계획에 따르면 2020년 수용 인구는 12만명. 이를 토대로 계획된 주택은 4만5000여 호다. 이중 34.6%는 단독주택이고, 나머지는 공동주택이다. 이처럼 단독주택 비율을 높인 이유는 저밀도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는 당초 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개발계획을 보면 외국인을 위한 분양 및 임대주택으로 공동주택 용지의 약 10%가 계획돼 있었지만, 일부 수정해 국민 임대주택 5%, 외국인 임대주택 5%로 개발키로 했다. 이는 경제자유구역으로서 외국인들에게 쾌적한 정주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부응하고자 한 것.

영종하늘도시는 특히 외국 전문인력이 장·단기간 체류할 수 있도록 외국인이 선호하는 주거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외국인 전용 주거시설과 학교, 의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 백운산과 영종도 갯벌, 철새도래지 등 매력적인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주간동아 2008.07.08 643호 (p66~70)

정리=엄상현 기자 gang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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