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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윈도 쓰니? 난 리눅스 쓴다

공짜에 안정적 서비스 인기 폭발 … 서버 시스템 운영 위해 개발, 인터넷에 적합

아직도 윈도 쓰니? 난 리눅스 쓴다

‘리눅스’는 꽤 잘 알려진 말이다. 한국에서 이미 많은 인터넷 업체들이 리눅스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러나 리눅스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여전히 많다. 올해가 지나기 전에 리눅스 한번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필자는 초보자가 리눅스 전문가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을 지금부터 제시하고자 한다. 리눅스에 관한 상품과 정보가 워낙 많아 지레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필자는 이 점을 고려, 대중이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리눅스의 핵심만 간추렸다.

컴퓨터는 ‘1’과 ‘0’ 두 가지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래서 서로 다른 인식체계를 가진 컴퓨터와 사람을 연결할 수 있는 MS-DOS나 MS-Windows 같은 운영체제가 필요하다. 리눅스는 한 마디로 또 다른 운영체제의 하나다. 리눅스는 원래 유닉스(Unix)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 인터넷 서버와 같은 서버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다. 여기에 일반사용자 중심의 기능이 보강돼 윈도의 맞수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초보자에겐 ‘움바리눅스’ 추천

아직도 윈도 쓰니? 난 리눅스 쓴다
리눅스는 무료여서 좋다. 둘째 리눅스는 윈도 95/98/Me에선 찾기 힘든 ‘안정성’을 제공한다.



네티즌들은 윈도를 사용하면서 블루스크린과 컴퓨터 강제 종료 같은 오류를 경험했을 것이다. 윈도 시리즈는 비싼 가격, 제대로 되지 않은 업그레이드, 불안한 동작 등의 문제점을 노출했다. 반면 리눅스는 한번 켜놓으면 재부팅이 거의 필요가 없을 정도로 무척 견고하다. 사업가들에게 기존 인터넷 서버는 비싼 워크스테이션과 운영체계로 인해 초기 투자부담이 컸다. 리눅스를 이용하면 저렴하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

리눅스는 윈도에 비해 일반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 지원되는 하드웨어 종류도 달린다. 그래서 리눅스는 아직 일반사용자보다 서버용 운영체계에서 더 각광받는다.

그러나 리눅스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대형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리눅스용 프로그램을 따로 개발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런 약점은 계속 보완되고 있다(윈도를 만든 마이크로소프트사조차 자신의 소프트웨어를 리눅스용으로 포팅했다).

요즘 국내에선 수많은 한글 리눅스 배포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리눅스는 단 하나만 존재한다. 리눅스는 배포 방식에 따라 종류가 나뉠 뿐이다. 리눅스 배포판의 차이점은 윈도 95/98/Me에서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이 좀 다르고 세팅되어 있는 방식이 다른 것에 비유될 수 있다.

해외 유명 리눅스 배포판은 슬랙웨어, 레드헷, 데비안, 수세리눅스, 코렐리눅스 등이다. 국내 출시된 리눅스의 90% 이상은 레드헷의 한글판으로 보면 거의 틀림없다. 움바리눅스는 레드헷 리눅스의 가장 최신 버전이다. 필자는 초보자들에게 수많은 리눅스 상품 중 움바리눅스를 추천한다.

움바리눅스는 ‘www.umbalinux.com’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그러나 움바리눅스는 CD레코더를 사용해 CD로 구워야 하는 불편이 있다. 해당 홈페이지는 리눅스 CD 신청을 받고 있다. 5000원을 내면 신청자들에게 잘 구워진 CD를 우편으로 전달해 준다고 한다. CD레코더가 없는 사용자들에게 리눅스의 무료신화는 깨진다.

윈도가 동작할 수 있는 PC는 리눅스도 문제없다. 하나의 PC에 윈도와 리눅스를 함께 설치해도 무방하다. PC 하드디스크에 최소 1G 이상의 공간만 확보해 두면 된다.

설치하기 전에 일단 리눅스를 설치할 ‘파티션’을 확보해야 한다. 즉, 하드디스크에서 ‘D:’나 ‘E:’ 같은 것을 하나 더 만들어서 이를 리눅스에 배분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하드디스크는 이미 윈도용으로 파티션이 할당돼 있다. 리눅스는 기존 파티션을 2개 이상으로 분리하는 프로그램을 내장하고 있다. 그 절차대로 새로운 파티션을 만들면 된다.

그리고 난 뒤 윈도에서 모니터, 비디오카드, CD-ROM 드라이버의 위치 정보를 알아두면 좋다. PC의 중요한 정보는 인터넷 웹 하드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서 미리 백업을 받도록 하자.

리눅스로 부팅을 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CD-ROM 부팅인데 움바리눅스의 설치과정은 홈페이지에 자세한 설명이 돼 있다. 다음은 홈페이지에서 미진한 내용들을 보강한 것.

설치유형을 묻는 항목에선 반드시 ‘서버’를 선택해야 한다. 자동파티션에서 ‘파티션 자동설정’을 선택하면 자신의 PC를 리눅스 전문 서버형태로 만들겠다는 의미가 돼 자신의 PC에 있는 모든 데이터가 삭제된다. 스왑메모리 공간은 최대 256MB를 넘길 필요가 없다. 개인적인 용도로만 사용할 경우는 128MB만 해도 충분하다. 매뉴얼대로 설정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다. LILO는 하나의 PC로 리눅스, 윈도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 해당 파티션마다 부트레이블을 설정하는데 나중에 자신이 원하는 운영체제로 부팅할 때 부트레이블에 설정된 내용으로 부팅한다. ‘계정’은 PC통신망의 ‘ID’와 유사한 개념. 슈퍼계정인 ‘root’와 기타 사용자 계정을 만들 수 있다. ‘root’는 시스템의 각종 설정을 바꾸고 심지어 시스템을 날려버릴 수도 있다. root 이외 다른 계정을 더 만들어 이 계정으로 리눅스를 이용하도록 한다.

설치 후 가장 중요한 작업은 리눅스로 부팅을 하는 것과 종료하는 것이다. 정상적으로 설치됐으면 컴퓨터 재부팅시 LILO 화면이 뜬다. LILO 화면에서 ‘Linux’를 선택하고 ‘Enter’를 치면 리눅스로 부팅이 된다. ‘Dos’항목을 선택한 뒤 ‘Enter’를 치면 윈도로 부팅된다.

리눅스로 부팅하면 화면이 계속 올라가면서 최종적으로 X-Window에서 사용자계정과 암호를 묻는 화면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리눅스 설치시 만들었던 자신의 계정으로 접속한다. 슈퍼유저 계정인 ‘root’로도 접속이 가능하지만 아마 ‘root’로 접속이 되었다는 경고가 뜰 것이다. 여기까지가 ‘log in’의 과정이다.

리눅스는 윈도와 유사한 점이 많다. 발바닥 모양의 아이콘은 윈도의 ‘시작’과 유사하다. 달이 그려진 컴퓨터 모양의 아이콘은 한글을 지원하는 터미널 프로그램이다. PC가 케이블모뎀, ADSL, 전용망에 직접 설치돼 있으면 리눅스에서 바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리눅스를 마치는 방법도 윈도와 비슷하다. 발바닥 아이콘을 누르고 로그아웃을 누르면 ‘시스템중단’ ‘다시 시작’ ‘로그아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리눅스 한 번 해보자. 그래서 윈도와 리눅스 중 하나를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자. 다음은 리눅스 전문가가 되는 길을 체계적으로 안내해 주는 사이트들과 이들 사이트의 주요내용이다.

www.kldp.org 리눅스에 관해 가장 많은 자료를 갖고 있는 사이트. 체계적으로 정리도 잘 돼 있다. 그러나 내용이 난해하기 때문에 중급자 이상에게 권장할 만하다.

linux.sarang.net 일명 ‘적수네 동네’ 사이트. 리눅서(리눅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들이 모여 있는 사이트여서 전문성이 있다. 리눅스의 인간적인 면이 물씬 느껴진다.

www.pcbee.co.kr/study/lecture 리눅스 입문자부터 중급자까지를 대상으로 컴퓨터 학원을 옮겨놓은 듯 리눅스 강의를 하는 사이트. 풍부한 설명과 자료사진을 제공한다.

www.linux.co.kr 리눅스 포털 사이트. 리눅스에 관련된 각종 링크와 프로그램들을 정리된 디렉토리 형식으로 제공한다.



주간동아 2001.01.11 267호 (p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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