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046

2016.07.13

경제 | 카셰어링 리더 SOCAR

0원으로 내 차를? ‘제로카셰어링’

차량구입 新패러다임 7월 5일 출시…신차, 장기렌트 비교 불가 파격 조건, 아반떼AD 100대 한정

  • 김민철 자유기고가 weekly@donga.com

    입력2016-07-12 10: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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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카셰어링 업계 1위 ‘쏘카’ (대표이사 이재용)가 7월 5일부터 ‘제로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쏘카는 ‘즐거운 모빌리티 솔루션’을 추구하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뜻한다. 2011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해 전국 2300여 개 쏘카존에서 쏘카 5400여 대를 서비스하고 있는 쏘카는 업계 최초 회원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카셰어링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쏘카는 기본 30분부터 10분 단위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한 시간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합리적 가격제를 채택하고 있다. 차량은 국산부터 외산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고, 인터넷 홈페이지(www.socar.kr)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제로카셰어링 서비스는 기존 신차장기렌트카와 비교해 계약 조건이 파격적이다. 아반떼AD 신차의 경우 1년간 월 대여료가 19만8000원(부가세 별도)에 불과하다. 이 대여료도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 동안 다른 이와 공유하면 최대 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선수금, 보증금, 취득세, 자동차세, 보험료 등 차량 구매 시 발생하는 초기 부담금이 모두 무상으로 제공된다.

    차량 공유 상태 전환은 제로카셰어링 앱으로 간단하게 설정 가능하며 할인목록, 예약현황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제로카셰어링으로 월 대여료 이상 수익이 발생할 경우 이를 차량 운행에 필요한 주유비나 고속도로 하이패스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정비와 소모품 교환은 무료이며, 차량을 운행하다 고장이나 사고가 발생하면 무료 대차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전국 SK직영 주유소에서 월 8회 외부 자동세차도 지원된다.





    아반떼AD 월 대여료 0~19만8000원

    기존 신차장기렌트카 서비스의 경우 옵션 추가로 인한 비용이 발생하는 반면 제로카셰어링 서비스는 차량 내 와이파이(Wi-Fi), 태블릿PC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하이패스, 블랙박스, 측후면 선팅이 기본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제로카셰어링 서비스 신청 기간은 7월 15일까지이며, 조건이 파격적인 만큼 100대 한정으로 진행된다. 가입 조건은 만 21세 이상 성인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1년이 넘어야 하고, 카셰어링이 가능한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24시간 접근 가능하고 카셰어링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은 지역에 주차장이 있는 경우 더 많은 카셰어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제로카셰어링 서비스는 공식 홈페이지(zerocar.soca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기준에 따라 주인공 100명을 가리게 된다. 이후 계약서 작성과 주차장 확인서 제출이 완료되면 최종적으로 차량 인도 절차가 진행된다. 이재용 쏘카 대표이사는 “제로카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전국 곳곳에 쏘카존을 더욱 확대해 굳이 차를 구매할 필요성을 못 느끼게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월 19만8000원으로 아반떼AD 신차를 이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의 제로카셰어링 서비스에 참여해 진정한 공유경제 실현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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