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무법인 센트릭의 공동 대표를 맡은 한승희 전 국세청장(왼쪽)과 안만식 전 이현세무법인 대표. 세무법인 센트릭 제공
한승희 전 국세청장과 2007년 이현세무법인을 만든 안만식 대표가 센트릭 공동대표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는다. 한 전 국세청장은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으로 일하며 세무법인 대륙아주와 가교 역할을 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때 22대 국세청장을 지냈다. 안만식 대표는 이현세무법인과 이현회계법인을 창립해 국내 10대 대기업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세무법인 대륙아주와 이현세무법인은 지난해 12월 합병 논의를 시작해 5개월 만에 양해각서를 작성하고 8월 18일 합병등기를 완료했다.
세무법인 센트릭에는 국세청 조사국 경력을 가진 조사 전문가, 전 지방국세청청장, 전 국세 공무원 교수 등 200여 명의 세무 전문가가 포진했다.
센트릭은 세무협력벨트를 통해 대형 로펌과 회계법인에서만 제공하던 세무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세무협력벨트는 각 분야 전문 세무사들이 법률·회계 전문가와 함께 기업 세무조사, 조세불복, 인수·합병(M&A), 상속·증여, 가업승계 등 고난도 조세 사건에 공동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세무법인 최초로 베트남 등 우리 기업의 주요 거점 지역에 있는 회계법인과 협력해 한국 데스크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 전 청장은 “압도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가진 시장 1위 세무법인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도 “회계와 법률, 사모펀드 등과 동시 협업해 기업 승계와 지배구조 개편, M&A 분야까지 일관공정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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