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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차오릅니다

달이 차오릅니다

달이 차오릅니다
달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정월 대보름이 지나고 찾아오는 올해 두 번째 보름달입니다. 정월 대보름도 지났고 한가위도 아니지만, 4월 첫째 주말에는 달맞이를 꼭 나서야겠습니다. 붉은 보름달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4월 4일 우리나라에선 개기월식을 볼 수 있습니다. 개기월식은 태양-지구-달 순으로 있을 때 지구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으로 태양과 지구, 달이 나란히 위치하는 보름달일 때만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보름달마다 개기월식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달 궤도와 지구 궤도가 5도 정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지구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가리는 건 자주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이번 개기월식도 지난해 10월 8일 이후 6개월 만에 찾아왔고,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월식은 3년 뒤인 2018년 1월입니다.

개기월식은 4월 4일 토요일 저녁 7시 15분부터 시작됩니다. 지구 그림자가 보름달 귀퉁이를 야금야금 갉아먹는 부분월식을 시작으로 저녁 8시 54분부터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이 진행됩니다. 밤 9시 6분까지 12분간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갇혀 보름달은 원래 빛을 잃고 붉게 물듭니다. 이후 달이 점점 지구 그림자에서 벗어나는 또 한 번의 부분월식이 지나면 밤 10시 45분, 월식의 전 과정이 끝납니다. 중국 북송의 문인 소동파는 시 ‘춘야(春夜)’에서 ‘춘소일각치천금(春宵一刻値千金)’(봄철의 밤 한 시각은 천금같이 귀하다)이라고 봄밤의 아름다움을 노래했습니다. 봄밤에 찾아온 아름다운 월식을 놓치지 않기 바랍니다.



주간동아 2015.03.30 981호 (p8~8)

  • 노은지 KBS 기상캐스터 ejro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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