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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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화면을 내 맘대로…인기 만점 스킨 프로그램

공짜에 안정적 서비스 인기 폭발 … 서버 시스템 운영 위해 개발, 인터넷에 적합

  • < 명승은/ 월간 아하!PC기자 mse0130@ahapc.com >

    입력2005-03-08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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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탕화면을 내 맘대로…인기 만점 스킨 프로그램
    ‘내가 좋아하는 사진으로 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떨까.’ PC 프로그램이 천편일률적인 사각형 회색창에서 벗어나고 있다. 요 즘 스킨 기능을 이용한 프로그램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윈도95 시절 ‘Plus!’라는 이름의 확장팩이 나온 적이 있다. 이후 모든 윈도 버전에는 이 프로그램이 기본적으로 깔렸다. ‘윈도 바탕 화면 테마’라는 멋진 기능 때문이었다. 매킨토시에서 바탕화면은 물론 창과 버튼 모양까지 바뀌도록 한 것을 본뜬 기능이었다. 이 기 능이 윈도 이용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테마를 만드는 갖가지 프로그램들도 등장했다. 그러나 바탕화면 테마에 대한 관심 은 금세 시들해졌다. 색깔과 마우스 화살표 등이 바뀌는 것에 그쳤 기 때문이었다.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을 벗어나기 위한 시도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 다. 음악 파일로 유명한 MP3 파일 재생 소프트웨어인 윈앰프는 최근 ‘스킨’이란 기능을 도입해 멋지게 성공했다. 스킨은 ‘살갗’(ski n)이라는 의미에 맞게 프로그램의 외양에 그림이나 색조를 입혀 멋 있게 바꾸는 기능이다.

    윈앰프는 공짜로 인터넷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윈앰프 홈페이지(www.winamp.com)를 방문하면 ‘skin’이라는 항목에서 재 미있는 스킨들을 만날 수 있다. 스킨은 소프트웨어가 기능이 서로 비슷해지면서 기능만 갖고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용 자들은 윈앰프 스킨을 자기가 좋아하는 사진으로 만들 수도 있다. 단순한 사진이 아니라 MP3를 들려주는 사진을 생각해 보라. 스킨은 윈앰프가 성공한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하드웨어와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도 겉모양이 멋있어야 성공하는 셈이다. 이런 흐름은 이후 리얼 주크박스, 거원 오디오젯, 윈도 미 디어 플레이어7 등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에까지 이어졌다. 지금은 ICQ 2000, 이야기 2000 등 일반 소프트웨어에도 스킨 기능이 들어간 다.



    네오플레닛(www.neoplanet.com)이란 프로그램은 네티즌들에게 또 다 른 선택의 즐거움을 준다.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모양 을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한다. 이 제품은 사각형의 윈도 창인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둥글게 만들어준다. 또는 멋진 그림을 배 경으로 넣어주기도 한다. 인터넷 이용이 늘면서 브라우저의 딱딱한 모습을 변화시킬 수 있는 도구로 인기가 높다.

    스킨은 점점 파격적인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삼각형, 다각형, 물방 울무늬 등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 는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7의 스킨 제작 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 해 12월18일부터 열린 이 행사는 2월16일까지 이용자가 스스로 스킨 을 만들어 보내는 방식이다.

    인터넷에서 스킨을 서비스하는 사이트도 있다. 메타스킨(www.metask in.net)은 3700여개의 스킨옵션을 제공한다. 아이톡(www.i-tok.com) 은 브라우저를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서 비스를 하고 있다. 지금 당신의 웹브라우저에 기념사진을 입히는 것 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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