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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에 피켓 시위로 맞짱

  • 김유림 기자 mupmup@donga.com

필리버스터에 피켓 시위로 맞짱

테러방지법 국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야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2월 23일부터 진행 중이다. 첫 발언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더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총 5시간 33분간 토론을 이어갔고, 문병호 의원(국민의당)은 1시간 49분, 은수미 의원(더민주당)은 23일 오전 2시 30분부터 이튿날 낮 12시 48분까지 총 10시간 18분간 발언해 화제를 모았다. 앞으로도 무제한 토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야당이 주장하는 내용은 국가정보원(국정원)이 테러 위험 인물들에 대한 통신과 감청, 계좌 추적 권한을 가지면 이를 남용해 모든 국민을 감시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새누리당은 피켓 시위로 맞불을 놓고 있다. 2월 25일 오전부터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릴레이 피켓 시위를 벌이기 시작한 것. 피켓에는 ‘우리 정부는 못 믿고 북한은 철석같이 믿는 더불어민주당은 어느 나라 정당입니까?’라는 원색적인 비난 문구가 쓰여 있다. 이날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이 국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법안을 발목 잡고 있다며 필리버스터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한치한으로 맞붙은 여야 대립에 누리꾼들도 할 말이 많은 듯 보인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란에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먼저 국정원의 권력 집결에 우려를 표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높다. 한 누리꾼은 “민간인 사찰, 기사 댓글도 감시당하는 세상이 올 게 뻔하다. 막대한 권한을 요구하기 이전에 국민에게 충분한 신임과 신뢰를 줬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지금이 왕정도 아니고 행정부 수장에게 모든 권력이 모인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다. 선거가 미뤄지는 한이 있어도 절대로 양보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보인다.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비판하는 의견도 적잖다. 한 누리꾼은 “국가 안위가 무엇보다 중요한 게 아닌가. 서울 한복판에서 폭탄 터지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라 썼고, 또 다른 누리꾼은 “테러방지법 독소조항은 빼겠다는데도 저렇게 반대하는 건 결코 나라를 위하는 길이 아니다”라며 야당의 행보를 비난했다. 

필리버스터에 피켓 시위로 맞짱

야당의 의사진행 방해관련 규탄시위를 하고 있는 새누리당 의원들(위). 운동화 차림으로 10시간 넘게 필리버스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 동아일보 동아일보





주간동아 2016.03.02 1027호 (p11~11)

김유림 기자 mupm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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