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밥과 은어조림 혀가 녹는다 [2014-10-13 958 호 11 : 25 ]
1976년 안동댐이 생겼다. 낙동강 본류를 거슬러 오르던 은어는 댐에 가로막혀 사라졌다. 안동댐에는 쏘가리, 붕어가 터를 잡았다. 바닷물과 민물을 오가며 자유롭게 헤엄치던 은어가 사라지면서 전설의 은어국수도 ...
박정배 푸드칼럼니스트
공 하나에 울고 웃는 가을의 전설 [2014-10-13 958 호 11 : 08 ]
가을은 독서의 계절, 전어의 계절 이전에 야구의 계절이다. 엄밀히 말하면 잘하는 야구팀의 계절이다. 한 해 치른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시기가 가을이기 때문이다. 미국 메이저리그나 일본 프로야구, 한국 프로야...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장
인생 후반전 가치 있는 삶이란 [2014-10-13 958 호 10 : 26 ]
우리는 줄곧 성공을 최고 자리에 놓고 숨 가쁜 경쟁을 벌인다. 사람들도 화려한 명예와 돈에 관심과 갈채를 보낸다. 그렇게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다 불쑥 ‘무엇이 진정 가치 있는 삶인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말문...
윤융근 기자
시간 멈춘 중세 도시 골목엔 행복이 살고 있다 [2014-10-06 957 호 13 : 37 ]
루마니아 중심부를 가로지르며 뻗어 있는 카르파티아 산맥 기슭, 브라쇼브(Brasov)는 산의 기운에 감싸 안긴 듯 오목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한눈에도 중세 유럽 분위기가 물씬 나는 브라쇼브는 13세기 독일계 작센...
백승선 여행칼럼니스트
돼지 냄새 살짝 전통 순대 ‘수애’ 씹는 맛이 최고 [2014-10-06 957 호 13 : 58 ]
돼지는 제주인 잔치의 필수품이다. 옛날부터 잔칫날이면 제주인들은 돼지를 잡았고 털이나 뼈처럼 먹을 수 없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을 상에 올렸다. 돼지 피와 내장도 알뜰하게 활용했다. 피는 메밀과 보릿가루, 마...
박정배 푸드칼럼니스트
“때론 아프고 그립고…그들이 없지만 10번째 부활 노래” [2014-10-06 957 호 14 : 14 ]
‘난 너를 사랑하고 있다/ 때론 아프고 그립고 또 아름답다/ 끝없이 너의 기억에 만들어져가며/ 이어져가듯 멈추지 않을// 난 너의 소설이고 싶다/ 사랑을 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난다/ 끝없는 너의 모습에 날 채워가...
김지영 여성동아 기자
6년 만에 시처럼 아름다운 우울 노래 [2014-10-06 957 호 15 : 27 ]
1998년. 외환위기의 화산재가 세상을 덮었다. 종신고용의 신화가 끝났다. 번영의 꿈은 일시정지 버튼을 눌렀다. 성취가 아닌 극복이 과제가 됐다. 국가부도라는 거대한 단어는 그렇게 하루아침에 일상을 지배했다. ...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
故 최진실·신민아 연기 대결 볼만 [2014-10-06 957 호 15 : 37 ]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1990년 첫선을 보인 로맨틱 코미디의 대명사 같은 작품이다. 이명세라는 독특한 미장센 감독의 출현을 알리는 작품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여배우 아이콘으로 등극하게 될 최진실...
강유정 영화평론가강남대 교수
최강 몽골군의 숨은 설계사 [2014-10-06 957 호 15 : 20 ]
“수부타이 바투르, 즉 용장 수부타이는 고대에서 중세에 이르는 군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장군 중 한 명이었다. 전술적 탁월함에 있어서는 한니발과 스키피오에 버금가며 책략가로는 알렉산더, 카이사르와 어깨를 ...
윤융근 기자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 퍼레이드 [2014-10-06 957 호 14 : 40 ]
지난해 큰 성공을 거둔 뮤지컬 ‘레베카’가 다시 관객을 찾았다.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가 의기투합해 만든 대표적인 흥행작이다. 1938년 영국에서 출간...
구희언 주간동아 기자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